1.2015.11.22(일) 09:15-11:50(2.35hr)
2.lhs,kjh,lsm,kda
3.호두나무 캠핑장-팔각정-헬기장-정상-원점회귀
4.캠핑장에서 조식후 어제 못한 산행을 시작하다.
모처럼 따라나선 사위와 딸,외손녀와 함께 늦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길을 따라 오르다.
캠핑장과 팬션, 전원주택이 모여있는 길을 따라 오르니 눈안에 가득 가을이 다가온다.
군데군데 앙상한 가지에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꼭대기는 까지밥이겠지만,높아서 따기가 싶지 않을것 같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낙엽을 떨어뜨리고 나면 가을은 저만큼 멀어지고
눈내리고 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가을이다. 길위에 낙엽이 수북히 쌓이고 은행나무 밑에는 노란은행잎이
수북이 쌓여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딸을 등에멘 사위는 상당히 힘이 드는 모양이다. 등산베낭형식의 애들이 탈수있는 형태의
베낭이지만 세살인 딸이 가볍지는 않다.
삽십여분을 오르니 전망대 쉼터이다. 잠시 베낭을 풀고 휴식을 취한후
이번엔 필자가 손녀를 등에 메었다. 묵직하니 무게감이 허리와 어깨를 압박한다.
조금 걷다보니 어깨와 골반에 중압감이 오면서 힘이 든다.
지나는 산객이 내려 걷게 하란다. 그러나 길이 계속되는 오르막이니 걷게 할 수도 없다.
조금 평지에 도착하여 걷게하니 그저 좋아한다.
자기에게도 스틱을 달라하여 장난을 치면서 걷는데 하세월이다.
안되겠다싶어 다시 베낭에메고 오르는데 더욱 힘이든다.
후들하는 허리와 다리를 지탱하여 헬기장에 오르니 더이상은 무리이다.
괜한 무리로 허리나 다리에 문제가 되지않을까 우려된다.
물한모금을 마시고 속을 채운후, 딸네식구는 휴식후 하산키로 하고 얼마남지않은 정상을 향한다.
된비알이다. 손녀가 오질않길 잘했다. 계속된 오르막에 힘이든다. 거기다가 돌계단에 시멘트를
발라놓아 도심의 계단을 걸어오르는 느낌이다.
자연 그대로 두거나, 정비하더라도 가능하면 자연미를 살리는 것이 좋은데..
드디어 정상. 시계가 트이는 지역인데도 날이흐려 시계가 흐리다.
외암마을로 가는길,2코스,3코스등 사방으로 길이 나있다.
봄,가을에 오르면 좋을것 같은 산이다.
시계가 확보되면 전망이 좋으련만...
물한모금과 과일 한조각을 먹고 하산길이다.
오던길을 되돌아 내려간다. 중간에 손녀를 만날까 싶어 조바심하며 내려가지만
보이질 않는다.
헬기장을 지나고 전망대를 지난다.
벌써 내려간지도 모른다.
느긋하게 가는 가을을 느끼며 캠핑장에 도착하니
그제서야 내려왔다고 전화가 온다.
사다리차를 동원하여 감을 따는 모습이 이채롭다.
다른코스를 잡아 광덕사주차장코스로 내린모양이다.
급하긴하지만 천안부근의 산하나를 구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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