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몽산포자동차야영장을 들어가니 예약한 사이트에 전기가 들어오지않은 곳이란다.
조성된지가 오래되어 루프탑이나 캠핑카사이트가 없다며,미리예약한 사이트는 루프탑이
가능하나 전기가 들어오지않는다니 사정하여 다른사이트로 변경하고 이용한다.
간단하게 루프탑만 펼치고 어닝은 설치하지않고 테이블을 이용하기로하고는
잠간 해수욕장으로 나와 바람을 쐰다.
어제인가 개장하였다는 해수욕장은 저녁시간이라선지 해수욕객은 보이지않고
드넓은 갯벌에 조개를 캐는사람들만 북적인다.
썰물인지 바닷물은 멀리로 나가있고 여기저기 바닥을 뒤집어 조개를 캐는 사람들 투성이다.
잠시 바닷물에 발만 담그고는 캠핑장으로 돌아와 찬물에 샤워하고는 저녁준비를 한다.
저렴한 국립공원답게 샤워시설도 코인을 사용하여 샤워를 하여야하고,그나마 인근
간이샤워장은 온수공급이 되지않는다.
그러하니 이런시설의 캠핑장은 처음 보았다고 도반의 투덜거림은 한동안 지속된다.
어둠이 깃들기 시작하니 그래도 해변이라 바람도 살랑거리며 불어오니,
한낮의 더위는 어디로 사라졌나싶다.
캠핑의 묘미는 고기구워 술한잔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것.
A++의 한우로 입맛을 다지고 난 후,오겹살을 구워 소맥으로 술잔을 비운다.
어둠이 깃들기 시작하니 날씨는 더욱 시원해져 어느 가을의 밤인 듯하다.
고요한 해변의 소나무숲에서 분위기에 취하고 한잔술에 취해 시간을 보낸다.
이불없이 잠자리를 준비하였다가,새벽녘에 추울듯하여 이불을 꺼네 잠자리를 마련한다.
소맥을 마셨지만 밤새 숙면을 하였고,화장실한번 다녀오질 않았다.
기상하니 아침임에도 날씨가 심상찮아 오늘도 폭염의 날이 될 듯,아침준비중에 땀이 흐른다.
간단하게 김치찌개로 아침을 먹고,장비를 챙긴다음 해변으로 나가
그래도 해수욕장에 왔으니 아무도 들어가지않는 바닷에 잠시 몸을 담그고 나오는데,
아이들이 주는 새우깡에 수많은 비둘기떼들이 모여든다.
장비를 챙기고 정리를 한후 캠핑장을 뒤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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