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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63

봄맞이 농장 장인어른 제사를 모시고 하루밤을 잔 후, 겨우내 방치되었던 농장을 찾는다.며칠후 경운기로 밭을 갈아엎기전 잡초와 비닐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기위해서이다.수개월간 방치되었던 농장은 옆땅에 비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먼저 농막바닥을 먼지를 물로 씻어내고는, 바로 말라서 밭고랑을 뒤덥고있는 잡초를 걷어내고는비닐을 걷는 작업에 나선다. 땅이 보기보다는 넓어 그 작업도 쉽지를 않다.그것을 큰처남 혼자 관리하기에는 너무 벅찬일이다.더불어 농장옆에 있는 포도나무전지작업도 병행한다.윗밭과 아랫밭의 작업을 끝내고나니 어느사이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다.준비하였던 삼겹살을 구워 술한잔을 마시며 휴식시간을 갖는다. 그러고나니 세시가넘어 농막뒤편의 밭을 작업하고는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겨우내 자란 시금치등이 밭을 푸르게 만들고.. 2025. 3. 23.
감따기 지인의 감농장에 감을 따러 10월부터 일정을 잡았다가 숙소가 예약되지않아 일정을 미루었다.농장주에게 신세를 많이 졌으니 인근 산림욕장을 예약하여 하루 술한잔을 나누면서 보내기로하고, 예약한 날자가 되어진천으로 달린다.이미 11월로 접어들고 날씨도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지는 기온이다.시간반을 달려 도착한 진천에서 잠시 마트에 들려 과일을 사고는서울에서 내려온 팀을 만나 농장에 들린다.점심시간이 되었으니 푸짐하게 차려놓은 닭도리탕에 싱싱한 야채로맛있게 점심을 먹는다.농장주내외는 일정이 바빠서 잡아놓은 휴양림에 가지를 못한다니번번히 신세만지고있다.식사를 마치고는 감따기 작업시작이다. 평지가 아니라 개천옆의 감나무들이라따기가 쉽지를 않다.밭부근은 그나마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따지만 개천방향을 대략난감이다.그나마 .. 2024. 11. 8.
진천농장 몇차례 다녀온 진천의 지인(처남의 동서)에게서 옥수수를 먹으러 오라고연락이 왔다고한다.지난봄 인가에 들려서 옥수수순을 정리하여 주었는데,수확철이 되었으니들려서 옥수수도 먹고 수확물을 가져가란다.고마운 일이고 반가운 일이다.어찌보면 먼 관계인데도 사람들이 좋다보니 수시로 놀러오라고 연락하고,또 한번씩 들리면 농산물을 푸짐하게 안겨주곤하니 사양않고 찾아간다.아침일찍 출발하였으나 부분적으로 정체가 되어 세시간이 경과되어 목적지에 도착한다.먹을거리와 과일등을 사고는 농장에 도착하니 반갑게 맞아준다.준비해 놓은 가지와 전을 먹고는 비오기전에 옥수수밭에 들려익은 옥수수를 따기시작하는데,한고랑을 미쳐 따기도전에 빗방울이떨어지기 시작한다.장마철에 들렸고 어차피 비는 내릴것으로 예상하였는데도 당황스럽다.다행히 많은 비가.. 2024. 7. 17.
진천2일차 부족한 수면을 아침늦게까지 자고 일어나니 모두 고사리를 채취하러 가고는 아무도 없다. 작업복을 입고는 전날 못다한 옥수수밭 정리를 마치고나니 모두 돌아와 보신탕으로 아침을 먹으면서 반주한잔을 곁들인다. 그리고는 고추밭의 고추가지 정리작업을 마치고 가져갈 상추잎을 딴다. 이미 어제 여자들은 김치를 담겨 가져가기 좋게 작업을 마쳤다.남은 보리두를 따고는 이것저것 정리작업을 마치고나니 오전이 훌쩍지나간다. 작년에 비해 많은 감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금년에는 풍작이 될 것같고 수확때 오라고 초청을 한다. 점심은 테라스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준비해간 삼겹살을 굽는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빠지지않고 두어병을 해치운다. 운전을 핑게로 낫술을 마시지 않으니 이럴때는 다행이다싶다.짐을 실으니 트렁크가 가득.. 2024. 6. 8.
진천나들이 막내처남의 동서내외가 진천으로 초대를 하여 다녀온다.개고기가 생겨 먹느냐고 초대한다.우수개 소리로 충청도 말로 '개혀?'하니 '혀~'하고는 달려간다.이미 몇차례 다녀왔고 사람좋은 사돈내 부부는 사람오는 것을 무척이나 반기니 그저 고마워 달려간다.휴일이라 막히는 도로를 달려 거의 네시간만에 도착하여 점심에 보신탕과 소주로 거나하게 먹고는 잠시 한잠을 자고는 농장일을 돕는데, 우선은 보리두와 앵두등을 딴다.붉게 익은 보리두가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그만이다.이어서  파뿌리를 정리하여 건조망에 보관을 시키고는 옥수수 가지 정리작업에 들어간다.큰줄기만 남기고 옆가지를 제거하고 아래쪽의 잎도 제거를 하는 작업인데 쪼그려 앉아 작업을 하노라면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파온다.길다란 고랑을 서너번씩 허리를 펴면서 작업.. 2024. 6. 8.
잡초제거작업 지난주부터 농장에서 삼겹살파티를 하기로 약속하였으니 아침에 준비를 하고는 농장으로 향한다.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이고 아침에는 조금 흐린날씨이다. 농장에 도착해보니 감자밭과 땅콩심은 곳이 잡초밭이다. 부지런하게 농장을 드나들던 큰처남은 팔십이 지나면서 몸이 힘든지 드나듬이 뜸해지고 그에따라 밭은 풀밭이 되어간다.우선 감자밭을 맡아 잡초를 제거하고 감자꽃을 따준다. 너무 커버린 잡초는 손으로도 쉽게 뽑히지않을 정도로 깊이 뿌리를 박고 무성하게 자라 호미를 동원하여 흙을 파헤쳐야 뽑힐 정도이다. 한시간여에 걸쳐 잡초를 제거하고는 농막뒤쪽의 밭도 잡초를 제거한다. 그리고 제거한 두덩이에 두릅을 꺾꽂이로 십여그루 심어놓고나니 점심시간이 훌쩍지난다.농막에서 삼겹살을 구워 밭에서 따온 상추와 부추등으로 쌈을 ..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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