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148

흑룡담과 쌍량고진(250827)

여정의 마지막날이니 조금은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출발한 것이 7시20분이다.중국스케일답게 커다란 호텔부근의 아기자기한 흑룡담을 둘러본다.어제 제대로보지 못한 옥룡설산이 멀리서 그 자태를 보여주니 그래도 다행이다싶다.먼 발치이긴하지만 그래도 옥룡설산의 모습을 바라볼수있으니....다시 호텔로 돌아와 코스인 침향매장을 방문하고는 입장할때 사지말자는 마음이 무너져고가의 침향을 구입하고 만다.건강을 위한다는 말에 약해지지않은 사람이 많지는 않다.다시 대리로 이동하여 이해호수와 쌍량고진을 전동카트로 투어한다.지금까지는 서늘하거나 반팔로는 지내기가 어려웠는데 이곳으로 내려서니 지대가 낮아져서 더위가 남아있고 긴옷이 부담스러워지는 지역이다.다시 곤명으로 네시간여를 이동한다.대륙의 커다란 국가이니 넓은 땅덩어리에 이동시..

여행/해외여행 2025.08.27

옥룡설산과 여강고성야경(250826)

옥룡설산을 오르는 일정이니 새벽같이 기상하여 조식후 설산을 향한다.워낙이나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산이라 예약시간이 있다고하며,그 시간을 지키지못하면서너시간후로 밀린다니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움직여야한다.즐기는 것이 여행인데도 이렇게 새벽기상과 더불어 강행군도 하여야한다.하나라도 더 보고 즐기려면 몸이 피곤하여야한다.이미 많은 인파와 차량들이 붐비기 시작하고있다.빙천케이블카를 탑승하여 고도를 3356m에서 4506m로 높이기 시작한다.숙소를 나서면서 고산적응을 위해 차를 마시고,청심환까지 먹으며 몸을 만들어간다.혹여를 대비하여 산소통도 하나씩 서비스로 준비를 해주니 차와 청심환과 산소까지 제공하는가이드의 철저한 정신이 대단하다.4506고지에서 내려 계단길을 걸어 올라가는데,산소가 부족하니 힘이들고 호흡도 ..

여행/해외여행 2025.08.27

호도협과 차마고도(250825)

조식후 대리로 이동하는데 3시간30여분이 소요되는 거리이다.우리가 대리석이라고 부르는 돌이 이곳 대리에서 많이 생산되었고, 따라서 이돌을 대리에서 생산되는 돌이니 대리석으로 불렀다고한다.도중에 중식을하고는 '잃어버린 지평선'의 샹그릴라로 이동하여 들어가는데 산악의 지형이점점 험해지고, 아마득히 내려다보이는 하단부에는 누런 황토물이 흘러내리고있다.이름하여 금사강이라 부르며 이강을 중심으로 반대편의 옥룡설산(5596m) 과 하바설산(5396m)으로구분된다. 오늘의 일정은 호랑이가 계곡을 뛰어 넘었다는 호도협을 둘러보는 것이 우선이다.고산의 백년설이 녹아 흐른다는 협곡의 물은 누런 황톳물이 우렁차고 위협적으로 흘러내린다.호도협에스컬레이터를 몇차례 갈아타고 내려선 계곡바닥은 황톳물이 집어삼킬듯 우렁찬 소리와더불..

여행/해외여행 2025.08.25

곤명여행1(250824)

연초에 가려다 못 간 윈난성을 봄에 예약을 하고는 드디어 출발일이다.사계절 온화하고 꽃이피어있다는 춘성(春成)의 윈난성이다.언젠가 TV에서 온천지가 노란유채꽃으로 뒤덮힌 전경을 보고는 '언제 저길 한번가보아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었는데,봄철이 아닌 여름철에 찾게되었다.약속된 날짜는 어김없이 다가오고 멀게만 느껴졌던 여행일을 그래도 금방이다.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말에 시원한 고지대인 윈난성을 찾아가는 것이다.열두시경 프리미엄공항버스를 타니 좌석의 공간이나 시설이 비즈니스석을 방불케한다.시원한 버스에서 여유를 부리며 쾌척하게 도착한 인천공항.금년들어 일본,베트남,코카서스3국에 이어 4번째 출국이다. 수속을 마무리하고 면세점도 들려보지만 특별히 사고픈 것이 없다.물욕이 없어지면 도(道)의 경지가 높아지거나,..

여행/해외여행 2025.08.25

귀국 및 후기

LOT폴란드항공은 만석으로 탑승객을 태우고 다시 중동을 거처 러시아,중국을 가로지른다.빈좌석이 있으면 조금 눕기도하고 편안하게 비행하는데,중동사태로 기대하기가 어려운 일이다.항로를 인터넷으로 확인하니 중동지역에도 많은 비행기가 항로에서 확인되는데,왜 우리기편등이 취소되었는지 이해가되지않는다.두편의 영화관람과 두번의 식사후에 안전하게 인천공항에 착륙하면서 코카서스3국 여정을 마친다.해외여행 처음으로 감기에걸려 여정처음부터 돌아오는날까지 힘들고 어려운 일정이었다.계속되는 기침과 흐르는 코피,버스만타면 에어컨으로춥고 바깥으로 나가면 더워서 온탕과 냉탕을 오가다보니 감기가 낫지않는 일정이었다.그래도 무사히 안전하게 여정을 마치고 귀국하였으니,나름 의미있는 여행이었다.힘든 여정을 마치고 나면 '당분간 푹 쉬어야지..

여행/해외여행 2025.06.15

머나먼 귀국길(250614)

이스라엘의 이란폭격과 그 대응으로 중동지역의 항로가 폐쇄되어 귀국길이 막혔다.폴란드 바르샤바로 가서 인천으로 향하는 폴란드항공이 가능하다고하여 급히 기편을 변경하고새벽2시에 예레반의 츠바르트노츠공항으로 나간다.편안한 일정의 여행이아니라 감기몸살에,서너시간 눈 붙이고 새벽에 짐을 들고 공항으로 향한다.소형의 LOT폴란드 항공의 여객기는 서너시간 비행후 해뜨는 아침무렵 바르사뱌에 착륙한다.중동에서 동유럽까지 날아왔다. 이 쇼팽공항에서 트랜짓을 위해 다섯시간을 기다렸다가 인천행을탑승해야한다.지루하게 대기의 시간을 보내는데,잠시 눈을 붙이려 의자에 누워도 철제여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차가워지니 잠을 이룰수도 없다.간단한 점심을 먹고는 어렵게 인천행 LOT항공을 탑승하고 열시간여의 길고도 힘든 비행을 시작한다. 그..

여행/해외여행 2025.06.14

코카서스3국8-아르메니아(250613)

지하감옥이란 뜻의 코르비랍수도원으로 향한다.가는도중 일기에 따라 아라랏산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했는데,어느순간 멀리 흰눈에 뒤덮힌 아라랏산이 조망이된다.조금더 다가가 조망포인트지점에서 아라랏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는코르비랍수도원을 오른다. 수도원을 한바퀴 둘러보고는 아라랏산이 잘 조망되는조지아국기가 펄럭이는 언덕에 올라 멋진 아라랏산을 배경으로 인증샷도 남긴다.점심으로 가든이 있는 너른 야외를 가진 식당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고는 아짜트계곡의 주상절리를 구경한다.여러곳의 주상절리를 보았지만,아짜트의 주상절리는 정말 대단하고 아르메니아에서 세반호수와 아짜트주상절리를보았으니 거의 대표적인 것을 보았다.30여분을 걸어가는 동안 좌우로 높다랗게 조성되어있는 주상절리는 그야말로 대자연의 산물이었다.그리고는..

여행/해외여행 2025.06.14

코카서스3국7-아르메니아(250612)

여정 7일차,조지아의 국경도시 사다클로이동하여 조지아를 떠난다.그리고 동시에 아르메니아로 입국이 이어지고 코카서스3국중 마지막 국가여정이 시작된다.불의 나라 아르메니아,물의나라 조지아를 거쳐 돌의 나라 아르메니아로 들어선 것이다.쉽게 국경을 넘고 먼저 알라베르디 라그파트수도원을 찾는다.상당히 높은 지대에 자리잡은 수도원은 그야말로 속세와 단절되어 수도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은 듯하다.우리야 관광객입장에서 둘러보지만,오래전 이곳에서 수도생활을 하였던 성직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인근 현지식당에서 맛있게 중식을 먹는데,조지아식보다는 덜 짜고 우리입에 맛는 것 같다.식후 세반호수로 이동하는 길은 터널하나를 사이로 수도원부근과 달리,드넓은 초원지대를 지나고 광활한 벌판이 펼쳐지니 수도원쪽의 풍광과는 전혀 ..

여행/해외여행 2025.06.13

코카서스3국6-조지아(250611)

기상후 호텔주변을 걸으며 고산의 전경과 풍광을 즐겨본다.멀리 설산과 더불어 주변의 자연이 잘 어우러져 무척이나 아름답고 깨끗하다.카즈베기산(2170m)으로 산주변을 돌아 달리는데,이 도로는 러시아의 지배하에 있을때 개설한 도로로 군사용이었다고한다.도중에 러시아와 우호를 상징하는 대형의 평화의 조형물이 있는데,러시아를 엄마로조지아를 아기로 그린그림이 있어 실제 조지아국민들은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고한다. 이어 도착한 게르게티는 고산으로 둘러쌓인 구릉지대인데 멀리 츠민다 사메바교회가 산중턱에자리잡고 마을을 내려다보고있다.버스가 오르지 못하는 곳이기에 사륜구동차량으로 갈아타고는 교회를 오른다.교회를 둘러보고 경쾌하고도 장엄한 경관에 가슴이 시원해진다.전쟁시에 적국의 공격을 피하기위해 높은 곳에 교회를 지었다..

여행/해외여행 2025.06.11

코카서스3국5-조지아(250610)

감기로 콧속에 갑갑하여 세수하면서 코를 풀면 여지없이 코피가 흐른다.조식후 성삼위 사메바성당,구시가지 메헤티다리 옆에 위치한 메헤티교회를 둘러보고성녀 니오의 설화가 있는 시오니성당도 둘러본다.유럽의 화려하고도 웅장한 성당과는 다르게,전쟁의 여파인지 채색이 되지않거나밋밋한 모습이 어찌보면 단청하지않은 절집같아 나름 운치가 있어보인다.나리칼라성을 키이블카로 올라 구경하고는 티빌리시를 수호하는 동상을 구경하러 언덕을 오른다.막상 올라가니 멀리서 잘 조망되던 동상의 뒷모습만이 보일뿐이다.칼과 포도주를 든 여인상은 티빌리시와 조지아의 수호를 기원하면서 세운 것이리라.다시 흙탕물인 듯한 강을 보트를 타고 유람을 즐기는데,경쾌한 음악과 더불어 춤을 유도하는운전자의 몸짓에 웃음이 나온다.자유식의 점심으로 푸짐하게 차린..

여행/해외여행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