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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426

한양나들이 딸아이의 생일이 다가오고 더불어 오랫만에 손녀도 볼겸 한양나들이에 나선다.아침에 집을 나서 고속도로를 달려 손녀를 픽업하고는 타임스퀘어에 들어가니과연 수도서울답게 붐비고 복잡하다.쇼핑을 즐기고는 중식으로 점심후 볼링게임에 나선다.오랫만에 잡아보는 볼이 익숙치않아 좋은 성적이 나오지는 않지만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커피한잔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는 다시 한강으로 달려나가 자전거를 빌려한시간여 여의도를 한바퀴돌아본다.봄날의 여의도는 인파가 몰려 그야말로 시장처럼 붐벼 자전거를 타기도 쉽지않다.사륜자전거까지 생겨 여의도일대는 그야말로 시장을 방불케한다.간신히 샛강으로 빠져나오니 조금 한갓져서 달릴만하다.봄날 한철을 즐기고는 딸과 손녀를 내려주고는 다시 귀가길에 들어선다.서울을 벗어나는 길이 정체이니 시간이 걸.. 2025. 3. 23.
제사 부친의 기일이니 장형의 집으로 고속도로를 달린다.이미 세상을 뜨신지가 6년이 되어가고 작년부터는 모친과 같이 합사하여제사를 모시고있다.부친의 기일에는 장형의 집에서 제사를 올리고,모친의 기일에는 산소를 찾아술한잔을 올리기로 형제간에 합의를 하였다.가는 길의 금강휴게소옆 강물은 우수가 내일모레인데 부분적으로 꽁꽁얼어있다.해가지고 어두워지니 제사상을 차리고 정성스레 제사를 모신다.이젠 자식들도 초로의 나이가 되어가니 세월은 잘도 흘러간다.제사를 마치고는 음복주와 함께 저녁을 먹고는 형제들이 모여 담소의 시간을 갖고는 밤늦게 중형은 집으로 가고 나머지는 같이 잠을 자고는 이틀날 인근으로 바람을 쐬러간다.먼저 남평문씨 인흥세거지를 둘러보는데 문익점선생의 고향마을이다.볼거리로 목화를 그대로 심어놓은 밭과 주변의 .. 2025. 2. 17.
밝은 날을 맞으며.. 새로운 날이 밝았다.어김없이 시간은 흘러 어제의 2024년이 지나가고 눈을 뜨니 2025년이다.서둘러 준비하고는 인근 수암산을 향한다.비교적 집에서 가까운 곳이고 인구가 많지않은 소도시이니  여유가있다.오래전 이리저리 헤메며 남산으로 해돋이를 보기도했고,사는 곳의 야산을 찾아 새해의 첫일출을 보기도하였다.인근의 일출명소가 두군데가 있는데,항공기사고로 행사가 취소되었지만인파가 많을 것 같고,기상시간도 늦었으니 인근 산을 찾는데 이미 주차장은만차이다.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산으로 들어가는데 초입부터 호흡이 가빠지면 힘들어진다.베낭에 간편식 아침식사와 과일  온수와 냉수및 드론을 넣었으니 베낭무게도 만만치 않다.서둘러 정상에 오르니 동녘하늘이 붉게 물들어 온다.이윽고 산위로 붉은 반점이 보이더니 생각보다도 .. 2025. 1. 1.
또 한해를 보내며 또 한해가 마지막날을 남기고 있다.살면서 수십번의 해를 보내었고 하루하루가 같은 날인데도한해의 마지막날이라니 의미와 느낌이 틀리나보다.오전에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하는데 오늘은 웬지 시수가 나쁘지 않다.활터가 북향이라 겨울철은 촉바람이 불어 바람을 헤치며 화살을 보내야하고,또 추워지니 실내에서 활을 발시하다보니 거리가 더 멀어진다.그래서 표를 평소보다 높게 잡고는 발시를 하여야 관중이 되는데,바람의 강도와 방향을 감안하여야하니 어려운 일이다.오전습사를 마치고 사우가 굴찜을 먹으러가자기에 천북으로 이동한다.한해의 마지막날을 서해바다를 바라보고 맛있는 굴찜이 푸짐하니술한잔을 곁들이지 않을 수가 없다.한달전 굴찜을 맛있게 먹어보고는 언제 다시 먹어야지하였는데기대한 날이 오늘이었다.점심을 푸짐하게 먹은후 인근 경.. 2024. 12. 31.
투표와 회식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투표가있기 두시간 전.활터의 수장인 사두의 선출투표가 있었다.정족수를 채운 사우들이 모여 투표한 결과 경선없이 단독 입후보한 사우가 반대1표를 제외한 전원의 찬성으로차기 사두로 선임되고 내년부터 새로운 집행부로 임기가 시작된다.좀 더 활을 잘 습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실력있는활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는 정기총회를 겸한 사두선출 투표가 종료되고는 두시간여 습사를 한다.탄핵을 두고 나라가 시끄럽고 TV는 보기가 싫을 정도이다.그러나 좀 더 발전되는 계기가 되리라는 믿음으로 넘겨야한다.저녁 만찬이 준비되어 식당으로 이동하니 굴찜과 삼겹살이준비되어있는데,꿀찜이 상당히 맛이 좋고 삼겹살과도 잘어울린다.커다란 굴을 장갑낀 손으로 잡고 칼로 껍질을 열고는 속살을먹는데, 따끈한 속.. 2024. 12. 15.
가기싫은 곳 십여년전 갑자기 간수치가 올라가서 의사는 입원하라고독촉하는데,아픈데도없고 특별한 이상도 없기에 입원을 거부하였더니 그럼 약이라도 먹으라고 처방해준다.약을 복용하면서 3개월마다 한번씩 혈액검사와 복부초음파 검사를 번갈아 가면서 주기적으로 하였는데,특별한 문제가 없어 복약을 중지하면 안되냐고 문의하였더니 혹 간경화가 올 수있다고 겁?을주며 평생 먹으라한다.그래도 죽기는 싫으니 착실하게 약을 복용하며 생활하였다.매번 검사때마다 이상없이 잘 관리하고있다니-사실은 주기적으로 일주일에 한두번술을 마시고 어떤때는 폭음도 하며 스스로 생각하기에 잘 관리하지않았는데-그럼 3개월주기를 6개월 단위로 하면안되냐고하였더니 그렇게 하자고하여지금까지 매 6개월마다 검진을 계속하고있다. 거주지를 이사하여 처음으로 돌아오는 검사일이..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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