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61

오복중 하나 치아

치아가 튼실하고 건강하면 오복중 하나라고한다.실제 오복은 수(壽),부(富),강녕(康寧),유호덕(攸好德),고종명(考終命)을 말하는데,치아의 건강은 엄밀히 오복에 포함되지않으나 수(壽) 혹은 강녕(康寧)의 증거로 개념적인 비유를 하던 것이, '치아는 오복'이라는 말만 전달되며 치아 자체가 오복 중 하나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고한다.어쨌던 치아가 크게 불편없이 살아가는 것이 복받은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몇주전부터 아래쪽 어금니 부근이 시큰거리던 것을 참고 견디었는데,어느날 식사도중 이물질이 씹혀 자세히보니 임플란트시술을 한 이빨하나가 빠져버렸다.음식물과 함께 삼켜버렸다면 난처할 일인데,세월이 흐르기는 하였지만 문제가 있은 치료가 아닌가싶다.총 다섯개의 임플란트를 세군데의 치과에서 시술하였으니,어디서 시술한 것..

일상 2025.12.18

한가로운 나날

5도2촌의 생활인데,아들과 며느리가 교대로 월차로 쉬니 덩달아 휴가를 받아 4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금요일을 근처공원에서 운동하며 산책하다가 오후에 집으로 내려오니,이미어둠이 깃드니 하루밤을 지낸다.토요일은 아침늦게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하는데,항상 그러하지만 뜻데로 되지않는 것이활이다.점심을 대접받고는 조금 더 활을 내다가 예약한 체류형쉼터를 둘러보러 이동한다.도중에 바람이 불고 비가오니 날씨가 싸늘해진다.체류형쉼터는 생각하는데로 사이즈나 규모,형태등이 마음에 드나운송비가 너무많이 들어가니 조금 더 고려해봐야한다.제작된 것을 운송하는 것이 나은지,현지에서 제작하는 것이 나은지 검토해봐야할 대상이다.한시간여 전시장과 제작현장을 둘러보고는 추위에 집으로 향한다.저녁에는 수육을 삶아 홍어삼합으로 술한잔..

일상 2025.12.15

분위기 좋은 근력운동장소

거주하는 곳에서 지근거리에 공원이 있고,커다란 공원에는 공연장과 산책코스,황톳길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자주 이용하는 곳이 근력운동을 위한 체육시설이다.사는 아파트에서는 지하에 헬스장이 있어 그곳을 이용하여 체력을 단련하였는데,주거주지를 이동하다보니 새로이 발견한 운동시설로 일주에 이틀정도 찾아운동을 하고있다.오늘은 오전시각에 찾아 운동을 하고있는데,인기척이 있어 돌아보았더니토끼한마리가 운동기구옆에서 무언가를 먹고있다.사람들이 있어도 그렇게 신경을 쓰지않는 것을 보아서 나름 사람들이 눈에 익은 모양이다.주변에 토끼의 보금자리가 몇군데 있는 것을 보았지만,실제 토끼를 보기는두어번에 불과하다.토끼를 보면 어릴적 기억이 새로워진다.그때는 집에서도,학교에서도많이 사육을하였고 산에가면자주 마주치는 동..

일상 2025.12.12

망년회시즌

11월말부터 망년회등의 명목으로 5개의 저녁모임을 연속으로 가졌더니 심신이 지친다.도중에 하루이틀을 쉬기는 하였지만,먹고 마시는 모임이니 속이 불편한 것은 당연하다.언제부터인가...우리는 망년회라는 이름아래 부어라 마셔라떠들며 지나간 한해를마치 괴롭고 피곤한 해였던 것처럼 잊기위해 마셨다.마치 망가지지 않으면 망년회가 아닌 것처럼...사당에서,마포에서,경기광주에서,종로에서 연속으로 모임을 가지며,서울과 경기도를 드나들며 광범위하게 망년회를 보냈다.다섯번째의 종로에서의 만남.오랫만에 들려보는 서울 종로의 중심가는 그 모습이 상당히 바뀌어 다소 생소하기도하다.특히나 연말이 되어 성탄절무드가 짙어지니 더욱 그러한가보다.그래도 커다란 건물정도등만 그대로이고 상당한 부분들이 바뀌거나 변화가 된듯하다.오랫만에 청계..

일상 2025.12.02

모임과 겨울을 재촉하는 비

친하게 지내고있는 국민학교동창들과 망년회겸 술한잔을 나누는 날이다.지방에 거주할때도 몇차례 내려와 숙박을 하면서 술잔을 나누곤하였다.다시 수도권으로 왔으니 얼굴도 볼 겸 저녁시간에 술자리를 가졌다.역시 수도 서울은 복잡하기도하고 번화롭기도하다.즐겁게 일차를 하고 이차로 맥주까지 마시고 귀가하였는데,다음날 일어나니숙취로 속도 쓰리고 머리도 지끈거린다.미련한 것이 인간들이다.새벽에 번개가 치고 천둥이 요란하게 들리더니 아침에 밖으로 나가니 겨울을재촉하는 비가 내린다.오전에 비가 그치고나니 요란한 비에 낙엽이 많이도 떨어졌다.도로를 뒤덮은 낙엽이 울긋불긋하게 아름답다.비에 젖어 차유리에 달라붙은 낙엽도 가는 가을을 보내는 듯하다.이 비가 그치고나면 겨울이 우리곁에 다가오리라.아름다운 계절....소중하고도 아..

일상 2025.11.25

건강 검진

연말이 다가오니 건강검진이 밀려 예약하기가 어렵다.건강검진겸 복용하던 약의 처방전을 받아야하는데,예약이 어려우니 기존 다니던 병원을 주말에 내려와 검진을 받기로한다.도시의 병원은 인구도 많거니와 유명세에 예약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아들이 금요일을 월차를 내어 쉬는 날이니,목요일 늦게 거주하던 곳으로 이동한다.저녁후에 움직임은 그래도 차량이 줄어들어 정체가 없어 좋으나 야간운전은 시력이 좋지않아 어렵다.사정을 아는 도반이 대신 핸들을 잡고는 밤늦게 귀가하여 하룻밤을 지내고는다음날 아침 공복으로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한다.늦은 아침을 먹고는 활터를 찾아 두어시간 습사를 하다가 사우들과 점심을 먹고다시 활터에서 습사를 한다. 가을이 저만치서 지나가고있다.오후늦게 병원진료를 받고는 약국에서 약을 받으니 저으..

일상 2025.11.22

꿈이있는 삶이 좋다.꿈꾸는 생활이 즐겁다.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꿈이있다.젊은이에게는 미래에 이루고싶은 목표가 있고,도달하고자하는 고지가있다.그래서 그것을 위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노력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다.나이가 들어서도 꿈이 없는 것은 아니다.크던 작던,이룰수 있는 것이던 이루기가 어렵고 불가능한 것이던가슴속에 품고있는 희망과 성취하고자하는 욕구가있다.어쩌면 그것을 위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것인지 모른다.우리의 삶에 꿈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하고 무미건조한 인생이 될까를 생각하면 끔찍한 일이다.전원에 대지를 소유하고나니 거기를 어떻게 활용할까를 두고 행복한 고민을 한다.우선은 간단하게 조립식 주택을 생각하는데,생각을 하는 자체가 삶에 활력을 가져온다.하루밤에 두세채의 건물을 지었다가 허무는 ..

일상 2025.11.19

좋은계절,좋은 때

5도2촌(5都2村)의 생활을 한지도 한달이 경과되었다.나름 피곤하고 힘든부분도 없지는 않지만,반대로 여러가지 이로운부분도 많다.피곤한 것은 두집살림을 하여야하고,더불어 도촌을 왔다갔다를 하여야하며 시간적여유가 부족한 것이고,장점은 손녀의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또,양쪽의 좋은 점을 다 누리며 장점을 즐기니 그렇다.2村의 생활을 산행과 드라이브로 즐기고나서 다시 여유롭게 都로 이동하였다.깊어가는 가을날,부근의 공원을 여유롭게 걸으며 산책을 한다.川을 따라 걸으며 단풍과 가을의 운치를 느껴보고 다시 공원으로 들어가계절의 맛을 즐기다가 체육시설이 설치된 곳에서 근력운동을 한다.인근에는 야생의 토끼가 살고있어 그모습도 보는 것이 신기롭다.이렇게 양쪽의 풍광과 주변을 즐기니 마치 두집살림을 하는 것이 어디 산림욕장..

일상 2025.11.04

노안과 돋보기

작은글씨가 잘보이질않아 그간은 확대경을 구입하여 한번씩 들여다보곤 하였다.두개의 확대경을 구입하여 컴퓨터방에 하나를 두고 ,또하나는 붓글씨방에 두어작은 글씨를 보았다.나이드니, 젊은시절 근시였던것이 중년을 넘으면서 안경을 벗으면 잘보이던 것이 그마저도흐릿해지니 확대경을 이용하여왔다. 그래도 눈이 희미해지고 뻑뻑해지니 수시로 안약을 눈에 넣고 하였다.두집살림을 하다보니 또하나의 확대경을 구입하여야하는데,어느날 돋보기안경을 구해서안보일 때만 쓰고난 다음에는 벗곤하였다.그것도 불편하여 계속 써보니 어질어질 한 것이 그또한 아닌듯 하였다.그런데 어느순간 안경을 쓰고는 머리를 보지않으니 그런데도 견딜만하다.'아~,이것 이구나'싶어진다.착용을하고는 그 부근만 주소를 하고 고개를 들고 머리를 보고자 하지않으면된다.경..

일상 2025.10.28

한잔 술

팔구십년도 대기업 재직시 임원분과 상사들을 만나기로 한 날이다.오후에 공원의 야외 체육시설에서 근력운동후 손녀를 하원시키고는약속장소로 향하는데,전철역부근으로 착각한 곳은 버스로 환승하고도 네정거장이나 가야하는 지점이다.버스배차 간격도있고 더구나 종점에서 내려 가까운 곳인데,괜히 주민에게 물었더니 엉뚱한 곳으로 안내하여 주변을 한바퀴돌며 시간을 낭비하였다.스마트폰을 이용할 생각을 아예하지 않음은 가까운 곳이라 생각해서였다.결국은 핸드폰 내비를 켜고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20분정도 지각이다.자리를 파하고 헤어지고는 다시3명이 2차로 맥주한잔을 나누고 해산한다.밤이 깊어가고 늦가을의 날씨는 싸늘해져간다.

일상 202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