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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435

애마의 귀가

지난달 21일 차량사고가 발생하고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차량이 오늘 집으로 배송되어 인수하였다.16일만에 인수받았으니 상당한 시일 경과되었다.애초 서비스센터에서는 30일 완료된다고하였는데,수리중 문제가 생겨2일로 연기되었다가 4일,5일이 되었다.2일에는 렌트카인력사정으로 4일로 연기하였는데, 4일이되니 다시 휠을 교체하여야하여 또 하루를 연기하였다.오늘 차량을 받기로 한날이어서 아침에 렌트카에 전화하였더니 금방 출발한다고해서안심을 하였는데, 잠시후 연락이와서는 뒷범퍼에 경고등이 들어와 손을 보아야하니내일 출발하면 어떻냐고한다.내일은 해외여행일정이 잡혀서 불가하고 오늘은 무조건 출발하여야 한다고했다.서비스센터에 다시 연락하고 독촉하였더니,한시간후가 되어 출발한다고 연락이왔다.어찌보면 대단한 것은 아닌데,조수..

일상 2025.06.05

갈대같은 마음

활터에서 농사를 짓는 사우가 있어 서천의 농장으로 방문하여완두콩을 사러가는데 동행하였다.갓 따온 완두콩을 밥에 섞어넣으면 밥맛이 한결 맛있고 좋다.서천까지 찾아가 시원하고 맛있는 칼국수로 점심을 대접받고는 시골집으로 돌아와 주변을 둘러본다.예전 부모님이 살던 집과 주변의 밭들을 자식들이 이어받아 영농하고있는 것이다.그렇게 영농할 땅과 주택이 있음이 복받은 일인 것 같다.완두콩 열포대를 받아싣고 돌아오는 길에 운전하는 사우와 소개한 사우에게커피를 한잔 대접하고자 커피샵을 찾았다.도반이 계산을 하라기에 먼저 빵을 선택하여야 음료와 같이 계산할수있기에,빵을 골랐더니 왜 빵을 고르냐고 계산대앞에 서서 준비를 해야지라고 힐란을 한다.커피를 주문하고는 자리에 앉았더니 왜 옆자리에 앉지않고 다른 곳에 앉냐고 한다.일..

일상 2025.06.04

만남과 마이바흐

42년전 같은 직장에서 상사이었던 분이 부부동반으로 드라이브겸 내려와같이 저녁을 먹자고 2주전부터 연락이 왔는데,마침 당일이되어 시간에 맞춰모임장소로 나간다.멀지않은 곳이니 슬슬 걸어서 모임장소로 가는길은 노란꽃들과 푸른 수목으로아름답게 물들어있다.한달에 한두번씩 만나 술자리를 가져왔고,국내여행도 두번이나 다녔고내친김에 동남아여행도 두번을 다녀왔다.약속장소에 조금 이르게 도착하니 식당은 한산하여 경기가 어려움을 체감하게한다.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광장에는 선거유세운동을 하고있고,주차장은 차량으로 가득차있는데고객들은 어디로 가버린것일까싶다.자리를 잡고 기다리니 조금후 도착하여 반갑게 해후를 하고는 맛있는 소고기에 소주를 마시며이런저런이야기로 담소를 나눈다.오랜세월동안 만남을 유지하여 이제는 형제같은 느낌으로..

일상 2025.06.03

성묘와 힐링

산속아침은 상쾌한 공기와 더불어 숲속의 신선함이 흐린날씨의 서늘함과함께다가와 기분이 좋아진다.간밤에 적지않은 음주에도 평소와 같이 뒷머리가 아프고 속이 쓰리지 않음은좋은 환경과 분위기였음일 것이다.간략하게 주변정리를 하고 갈비탕으로 아침을 먹은후, 장마에 대비하여 망가진 물흐름 부분을 땅을 파고 다시 관을 묻고 비닐을 덮은 후 흙을 올려 보수를 한다.관이 하나의 원통이 아니라 깨어진 여러조각을 이용하여야하니 끊어진 부분을비닐로 여러겹을 덮고 흙을 덮는 것인데,땅을 파고 관을 넣어 다시 흙을 덮는 작업이 쉽지는 않다.시간이 되어 매형의 평장묘에 모여 간단하게 절을 올린다.엊그제 기일에 제사를 푸짐하게 차려 지냈다니 오늘은 산소를 찾아 술한잔을올리는 것이다.그리고 농장을 나와 몇차례 들렸던 메기찜전문점으로..

일상 2025.05.23

황당한 사고와 대처

매형이 세상을 떠난지 1주기가 되어 산소도 찾아볼 겸 형제들이 모이기로하여고향으로 달려간다.아침에 출발하여 예상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할 듯한 시각에 고속도를 나와 국도1차선을달려가는데,어느순간 합류하는 지점을 통과하는데 이상하여 사이드미러를 보니트럭한대가 급작스레 다가오면서 부딛힐 것 같았는데 아니나 달리 꽝소리와함께충격이 가해지며 순간 아찔해진다.대로1차선에서 측면갓길로 빠져나와 차량을 정차하고 살펴보니 우측조수석 부근 사이드미러가박살이나고 휀다부근에서부터 뒷문을 지나 뒤편휀다까지 스크레치가 길게 나와있다.농사를 짓다 기계가 고장이나서 부품을 사러가던 80대 노인이 급작스레 합류도로에서 진입차선과 2차선을 무시하고 1차선으로 들어오면서 내차량의 조수석 문짝을 추돌하였다.트럭에있던 운전사의 부인인 할머..

일상 2025.05.22

빗속의 성묘

어버이날이 하루가 지났는데 도반은 돌아가신 장모님이 그리운가보다.어제부터 선영의 산소를 가자고하는데,비가온다는 예보가 있으니 다음에 가자고했다.아침에 기상하니 오늘 무엇을 할것인가 묻길래 '활터로 가자'고 했더니,여자의 마음을 그렇게도 모른다고 서운해하니 그래 산소로가자라고 동의를 하고 집을 나선다.150키로의 거리이고 내비를 찍어도 3시간여가 나오는 거리이고 더구나 비가오니성묘도 쉽지않을 것 같은데,어찌하랴...나이들어 여자이기는 남자가 없다고한다.비내리는 고속도를 달려 두시간반이 걸려 선영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은 소강상태이나여전히 내리고있다.간단하게 과일과 포를 놓고 술한잔을 따르고는 절을 올린다.비가 내리니 오래 머무를 수도 없어 바로 선영을 떠나 인근 약천사를 찾아간다.초파일이 지난지 얼마되지않아..

일상 2025.05.09

어버이날

어버이날이지만 양친은 물론 처가부모도 이제 옆에 계시지 않으니세월이 무상하다.오래전에 배웠던 옛 시인의 싯구가 가슴깊게 생각나는 날이다.' 어버이 살아계실 제 섬기기란 다 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 하리 평생에 고쳐 못 할 일은 이뿐인가 하노라 '이젠 세월이 흘러 자녀들이 출가하여 손주들을 보았으니 세월의 어른이 되었다.휴일이 아니니 아이들을 보지는 못하고 카네이션이 대신해서 왔다.더불어 현금도 같이 따라서....ㅎㅎ얼마전 어린이날 겸해서 얼굴들을 보고 왔으니 그것으로 겸사겸사 대신한다.신록의 계절.모든것이 좋을 때이다.집을 나서면 온통 연푸른색의 풀과 나무들이 시야에 가득차고, 각종 꽃들이 만발해있더니 오늘은 아카시아꽃을 개화하여 있는 것을 본다.진달래 개나리는 이미 시들었고,이팝나무가 하이얀 꽃..

일상 2025.05.08

다시, 근력운동을!

나이가 들면서 근력운동을 해야겠다고 싶어 2022년9월부터 근력운동을 일주일에 서너차례 해왔다.'24년8월까지 꾸준하게 해오다가 이사를 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중단하였는데,그래도 아침저녁으로 간단하게 아령과 철봉등의 운동은 하여왔다.신축한 아파트에 입주하다보니 입대위가 결성되고 거기서 결정이 되어 5월부터 아파트내의 휘트니스크럽이 정식 오픈하였다.공기가 탁한 실내운동은 선호하지를 않지만,입주민에게 주어진 혜택이니 오늘처음으로이용을 해보았는데,넓고 쾌적하여 그런데로 운동하기가 괜찮다.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운동하지는 않으며, 런링머신은 피하고, 걷기등의 운동은 야외에서하니주로 근력운동이고 우선은 30여분 내외이면 족할 것 같다. 오후에 산책으로 걷는 운동을 하고는 돌아오는 길에 피트니스에 들려 30..

일상 2025.05.07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내일이 어린이날이고 외손녀의 생일이 다가오니 외손녀를 만나기위해한양으로 나들이를 나선다.시대가 바뀌어 아이들의 스케쥴에 맞추어 다녀야하고 찾아가 주어야한다.바깥나들이 보다도 쇼핑몰에서 놀기를 더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이다.손녀는 외할아버지를 만나러 울산으로 갔고,며칠전 미리 생일겸해서 만난 것으로대신한다.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외손녀이니 아마도 금년 어린이날이 마지막 어린이 날이 아닌가 싶다.두시간반을 달려 도착한 한양에서 손녀를 픽업하고 타임스퀘어를 방문한 다음,먼저 식사를 한다.어린이날이라는 핑계로 만났지만 딸에게서 어버이날 카네이션과 봉투도 받아챙긴다.사람들이 밀집되어 복잡한 상가건물에서 식사를 하고는 쇼핑을 조금하고는볼링장으로 들어가 두게임의 볼링을 즐긴다.얼마전 한번 게임을 같이 하였는데,생각보다..

일상 2025.05.05

한양나들이

딸아이의 생일이 다가오고 더불어 오랫만에 손녀도 볼겸 한양나들이에 나선다.아침에 집을 나서 고속도로를 달려 손녀를 픽업하고는 타임스퀘어에 들어가니과연 수도서울답게 붐비고 복잡하다.쇼핑을 즐기고는 중식으로 점심후 볼링게임에 나선다.오랫만에 잡아보는 볼이 익숙치않아 좋은 성적이 나오지는 않지만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커피한잔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는 다시 한강으로 달려나가 자전거를 빌려한시간여 여의도를 한바퀴돌아본다.봄날의 여의도는 인파가 몰려 그야말로 시장처럼 붐벼 자전거를 타기도 쉽지않다.사륜자전거까지 생겨 여의도일대는 그야말로 시장을 방불케한다.간신히 샛강으로 빠져나오니 조금 한갓져서 달릴만하다.봄날 한철을 즐기고는 딸과 손녀를 내려주고는 다시 귀가길에 들어선다.서울을 벗어나는 길이 정체이니 시간이 걸..

일상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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