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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456

파크콘서트

분당중앙공원에서 매년 가을축제마다 개최되는 음악콘서트로 2022년도 아들과 며느리가 초대하고, 일찍부터 자릴잡아 좋은자리에서 치맥을 즐기며 관람한 기억이있어 저녁후 공원을 찾아간다.이미 많은 관중들이 가득하고 공연은 무르익고있어 도로한구석에 서서 볼수밖에 없을정도이다.성남시민은 입장권을 발부하여 일찍입장시키고나서 타지인을 입장시키나보다.인기인이 출연하면 멀리서도 보러오는 사람들이많아 궁여지책으로 입장순서를 가지는가보다.폭염의 여름이 물러가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에 분위기에 어울리는 축제이다.출연가수의 열성과 관중들의 호응에 서서보는 다리아픔도 가시는 듯 하다.흥겹고도 즐겁게 공연을 즐기다보니 어느사이 콘서트가 마무리되어간다.몇차례의 앵콜곡을 마지막으로 축제는 끝이나고 많은관중들이 순식간에 빠져나가..

일상 2025.09.28

새로운 출발

손녀를 돌봐주러 본거지를 떠나 분당에 조그마한 거주지를 마련하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조그마하지만 그래도 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물품을 SUV에 실으니 더이상의 여유공간이 없을정도이다..가계약시 집을한번보기는 하였으나 막상 입주청소를 마무리한 집을 들어갔는데, 임시로 잠시 머문다고하지만 마음이 착잡하다.좁기도하려니와 워낙에나 오래된집이라, 신축아파트만 골라가면서 살아왔던 것에비교하니 처음에는 엄두가나지않는다.그래도 대충정리를하고는 아들과같이 저녁겸 소주한잔을 마신다.정붙이고 살면 적응이되리라싶다.그나마 내집을 두고 이렇게사는것이니 다행이다싶다.만약 그렇지않다면 서러움이 상당하지않을까.또 환경이 열악하거나 세를 살더라도 도시에 몰리는 상황이 이해가된다.전원도시에 일년을 살면서 쾌적함을 느꼈었는데,복잡한 ..

일상 2025.09.27

드론쇼

지난주말 드론쇼가 있다고해서 저녁후 현장까지 걸어갔다.가을의 초입이고 또 여름의 끝자락이니 반팔윗옷을 입고 갔는데,비가 온 후라서 그런지 기온이 떨어져 추위를 느낄정도였다.주변에는 겨울파커를 입고 온 사람도 있었는데 내심으로는 부러웠다.행사도중 추워서 몇차례나 맨살을 부비며 추위를 떨쳐내느라 고생하였다.이곳으로 이사온 이후 처음으로 많은 인파를 구경하였다.신설되는 도시라 시골과 도시를 믹스한 것 같은데,체증도 없고 공해도 없어 쾌적하니 살기가 좋다.시간이 되니 멀리서 드론편대가 날라온다.편대라지만 1,200여대의 드론이 모여 쇼를 벌이는 것이다.드론이 선물상자를 매달고 오는 모습이 연출되더니 선물상자를 떨어트린다.요란한 박수와 함께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이어서 각종로고와 더불어 마크를 만들어내고,어린아이..

일상 2025.09.22

5都2村의 두집살이

10월부터 5도2촌의 두집살이 살림이 시작된다.아들이 결혼하여 딸을 낳고는 며느리가 출산휴가로 키우다가 복직하고는아들이 육아휴가를 내었는데 그 기간이 다되어가서 10월에 복직을 한다.손녀를 돌 볼 사람이 마땅치않으니 우리가 돌보아야하는데,거주지와의 거리가 있다보니 아들집부근에 조그마한 아파트를 구해 주중에는 거기거 기거하면서 손녀를 돌보고 주말에는 집으로 내려와 쉬게된다.9월말부터는 며칠간 같이 손녀를 돌보며 인수인계를 하여야하니 집구하는 것이 우선이다.아들이 보아둔 몇군데중 두군데를 둘러보고는 그중 한곳을 가계약하였고,며칠후 아들이 본계약을 체결키로하였다.맞벌이부부의 육아문제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라서 결혼하여도 아이 낳기가 쉽지않은 것이 현실이다.예전보다는 여건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일상 2025.09.09

가을을 재촉하는 비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고 예보는 폭우주의보까지 내렸는데 비는 오지않는다.식후에 흐린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요란한 천둥과 번개가 동반하기 시작한다.8월한달내 덥고 후지덥근한 폭염이 지속되더니,9월의 첫날에 비가 내린다.한참을 내리던 비를 바라보노라니 어느사이 에어컨도 선풍기도 켜지않았는데 불어오는바람속에 서늘함을 느낀다.가을이 다가오는 것 같다.세월의 흐름속에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는 것!입추가 지나고 처서도 지났는데도 날씨가 뜨겁고도 덥고 습도도 높아 여름의 중턱인가싶어,시원한 고도의 윈난성을 다녀왔는데도 덥다.그러더니 비가온다는 예보에 더위가 한풀 꺾이고 불어오는 바람이 서늘해진다.그렇다고 이 비한번에 가을이 금새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다.아직도 곡식이 따거운 햇살을 받아 열매를 맺고 익어가야 할 ..

일상 2025.09.01

술한잔...

활터를 나와 새로이 생겼다는 볼링장을 구경삼아 가보고는 시설이 좋아두게임 경기를 가져본다.오픈기념으로 냉커피한잔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직원들이 무척이나 친절하다.자주 들리지는 못하더라도 가끔씩 들려 스트레스도 풀겸 운동을 하여야겠다.의도대로 잘 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가끔 스트라이크나 스페어처리가 되면그때의 기분때문에 볼링장을 찾는 것 같다.두게임을 마치고 저녁에 산책후 도반이 한잔 산다길래, 시원한 참치집으로 이동하여참치회를 즐긴다.가끔 먹는 참치회가 입맛에 땡긴다. 더불어 소맥한잔도...냉동참치라 시원한 맛감도 빠지지 않는다.다음날은 유명한 맛집이라는 곳에서 동태찌게로 막걸리한잔.가끔 한잔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않다.ㅎㅎ

일상 2025.08.06

호우

다음날 기상하여 숙소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차려먹고는 예당호로 나온다.근처에 새로이 개장한 옛날 국민학교시절의 급식빵인 옥수수빵을 추억삼아 먹어보며 잠시 그시절로 돌아간다.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안전문자와 더불어 쉴새없이 날아온다.가랑비내리는 예당호둘레길을 조금 걷고는 예약한 기차를 타야하니예산역으로 달려 친구들과 작별을 한다.귀가한 오후에 속도쓰리고 머리도 지끈거려 비내리는 속에 산책을 나선다.비는 강하게 바지끝이 적을 정도로 내리다가 약해지고 또 강해지기를 반복하는데,걷는 길의 냇가는 흙탕물이 무섭게 내려가고 징검다리는 이미 물속으로 잠겼다.흐르는 물이 범람하여 이웃한 길을 금새 넘어올 듯하다.인근 수촌리 잠수교는 범람을 예상하여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하였고,비는 강약을 반복하며쉬임없이 내린..

일상 2025.07.17

행복한 시간,즐거울 때...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자주 행복함을 느끼는가?폭염속에서도 아침바람이 마치 가을의 그것과도 같을때,음악을 들으면서 붓을잡고 몰입하며커피한모금을 마실때,나는 행복을 몸과 마음으로 만끽한다.바람이 좋고,음악이 좋으며 하고싶은것에 심취할수있는 여유로움이 좋다.바람은 피부를 스치고 하늘하늘 지나가고,귓가엔 좋은 음악이 들린다.커피맛을 입안에서 느끼며 조용히 붓을 들고 백지에 선을 그어나간다...매일매일을 살아가면서 언제,무엇에 행복을 느껴보는가?붓글씨가 의도대로 잘 써질 때,화살이 생각대로 날아가 과녁에 관중이 될 때,힘들지만 산을 오르고 정상을 밟았을 때,무언가를 이루고 성취하였을 때,글이 잘 써질 때,블로그의 구독자가 많아지고 클릭수가 증가될 때,보유하고있는 주식의 가격이 올라갈 때,하루를 마치고 저녁노을을..

일상 2025.07.12

폭염

연일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더니,어제 일부지방의 기온이 40도를 오르며 7월중 역대 최고의온도를 기록하였다고한다.7월초에 무더위라고 하였는데,지금의 더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하늘이 마치 안개가 낀것처럼 흐릿하면서 대기를 덥고있어 무더운 날씨였는데,저녁이 되어가는 무렵-여름날 오후4시가 넘었는데 아직 해가 거의 중천이다-산책을 나섰다가 더위에 혼이났다.햇살은 내리 쬐이고 바람한점이 없는데,흙길도 열을 받아 달아오르고 아스팔트 포장길은 더욱열기가 심하니 걷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다. 거기에 바람한점 없다.어제 혼줄이 나고 하루 일정을 바꾸었다.오전을 집에서 머물고,활터는 오후에 나가고 저녁후에 동네길을 산책하는 것으로....어제보다는 바람이 불고 시계가 맑아 더위는 다소 덜 한듯하다.오후에 활터에 올랐는..

일상 2025.07.09

한양나들이

며느리의 해외출장으로 아들혼자 손녀를 돌보아야하니 SOS가 온다.2박3일 일정으로 아들네집에 머물면서 손녀를 같이 돌보는 것이다.상경하는날 점심에 올라가 휴식하다가,어린이집에서 하교하는 손녀를 반갑게 맞는다.아빠혼자 온 줄알았는데,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같이 있으니 반가운지 방실방실 웃는다.같이 백화점으로 이동하여 놀라고하고는, 지인과 술자리 약속이 있어 현장을 이탈한다.오랫만에 전철역을 들어서니 조금 휘황찬란함에 어리둥절한다.과연 한국의 수도답게 현란하고도 복잡하다.약속장소로 이동하여 여름보신으로 안주를 하고는 술잔을 기우린다.옛직장의 선배들인데,이미 만나온지가 45여년이 되어가니 오래도 만났고,주된 대화가 죽음에 관련된 것인데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음은 그만큼 나이가 먹었음이랴...2차까지 마시고는 귀가..

일상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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