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二村)의 생활을 하는 날. 그저께 늦게 도착하여 치맥한잔을 마시고는어제는 가까운 칠갑산 산행후 예산에서 유명하다는 갈비로 소주한잔을 하였다.일어난 아침은 상쾌한 가을날이다.식전에 자전거로 잠시 운동겸 라이딩을 나서려니 빗방울이 떨어지며 부분적으로하늘이 흐리나,다른쪽 하늘은 청명하기만하다.많이도 다녔던 코스를 한바퀴 둘러보니 이미 들판은 추수를 마치고 겨울채비를 하고있다.어느사이 가을이 훌쩍 지나가버리고 우리곁에는 겨울이 성큼 다가와있다.넓게 심었던 고구마밭도 수확을 끝내고 황량한 모습으로 겨울을 맞이하고있다.그래도 맑은 공기와 더불어 상쾌한 가을아침을 맞으며 벌판을 달리니 기분이 좋다.한바퀴 돌고나서는 귀가하여 아침을 먹고는 오전에 책상에 앉아 붓을 든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안에 반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