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39

버킷리스트-돌로미티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 돌로미티라는 책이보여 대출하여 읽어 보았다.해외여행을 40여개국을 다녔으니 적게 다니지는 않았고,이탈리아도 일주일간을 다녀왔으나 돌로미티트레킹을 하지는 못하였다.남미여행중 엘찰튼에서 피츠로이트레킹을 즐기면서 이국적인 고산들의 전경이 눈앞에선한데,지인이 돌로미티를 다녀오고 주위에서 가자는 권유가있고하니 버킷리스트중의 하나가 되었다.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물론 강열한 의지가있다면 실현하겠지만, 이루고싶은 욕망중의 하나이다보니 막연한 것이 사실이다.십여년전 서유럽을 3주동안 다닌적이 있었는데,일정중 프랑스의 에귀드 미르를 올라눈덮힌 광활한 알프스산군들을 경이롭게 바라보던 기억이 생생하다.돌로미티는 알프스와 인접한 산맥으로 트레킹코스로 유명한 곳이니 체력이 되는 시기에 한번 걸어보고싶..

독서 2025.12.17

단 한 번의 삶

김영하작젊은시절에는 많이도 책을 읽었는데 나이가 들어 눈이 침침해지니책을 읽기가 부담스러워진다.작은 글씨가 잘보이지않은 것은 오래전이고,큰 글씨 책을 읽어도 금새 눈이 피곤해지고 글자가 어른거린다.이 모든 것이 나이듬의 징조고 현실이 아닌가 싶다.그러하니 책을 읽을 기회가 점차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인가보다.주 거주지를 옮기고는 도서관에 회원으로 등록하고는 책을 빌렸다.하루 몇페이지를 읽다보니 한권의 책이 마지막 장을 넘긴다.그렇게 남는 문장은 아니고 필자가 에세이 형식으로 자전적인 이야기를써나간 글이다.가을이 훌쩍 지나간다.

독서 2025.11.18

힘 좀 빼고 삽시다.

명진스님의 출가50년 수행에 얽힌 이야기.자신을 찾는일에 집중하라...근래 읽은 불가서적중 그래도 마음에 와 닿는 글이다.인적 없는 산골 벼랑 끝 달 비추면 달빛과 속삭이고 바람 불면 바람에 흔들리고 제 빛깔과 항을 품는 스스로 피었다 지는 이름 모를 꽃남 길 쫓느라 내 길을 잃지 않았을까 남 평판 쫓느라 나를 잃지 않았을까 내가 나를 모르는데 잘 먹고 잘 사는 게 무슨 의미일까 뭐가 잘 사는 거고 뭐가 못 사는 걸까어느 산중 홀로 피는 꽃처럼 자기 빛깔 자기 향기 품고 살 것인가 이름난 곳 장식하는 화려한 꽃 되었다가 이내 시들어 쓰레기통에 버려질 것인가어떤 게 잘 사는 걸까 알 수 없으니 몸에서 힘 빼듯 마음에서 힘 빼고 다시 물을 뿐이다

독서 202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