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에세이
정신과 의사 이시형박사의 인생에세이로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지침서 같다.
미운 어른이 되지않으려면?..
여든여섯에도 현역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그의 열성적인 삶을 보고는
아직도 젊은 인생을 더욱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읽으면서는 굉장히 공감이 가고 가슴에 울리는 글이었는데,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강도가 약해짐은 왜일까?
읽으면서 책갈피에 꽃혀있는 네잎 클로버가 마치 행운을 주는 것 같아 반갑다.
누군가가 깜빡하고 두었거나,아니면 뒷사람을 배려해서 꽂아 둔 것일까?
아마도 후자이기를...



나이가 들면서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마음의 유연성만은
지켜야한다.
우리에게는 그만한 능력이 있다.

세상은 넓다.여든여섯해를 살았어도 내가아는 세상은 그 세상에 앉은 먼지 한 톨만큼일 뿐,
아직 내가 모르는 무한한 것들이 저 밖에 존재한다.
그러니 낮선 길을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말고,
낯선 일에 부딪히는 것을 주저하지말고,
낯선 것을 해보는 일을 멈추지 말라....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두근거리는 눈으로 세상을 볼 일이다.

설렘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내게 주어진 오늘은 어제 생을 다한 이들이 가진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갖고 싶어했던 시간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다보면 마치 촛불이 녹아내리듯 온몸이 조용히 사그라진다.
이게 옛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죽을 복'이다.

나이가 드는 것은 농밀하고 풍요로운 것이다.
사고와 사유가 깊어지고 자연에 대한 경외심도 깊어진다.
내면의 삶은 더 부유해진다.그래서 행복지수가 높아진다.

나는 열심히 살았기에 자신 있게 죽을 수 있다.
그래서 진정한 '웰 다잉'을 이루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살아야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충실하게 산 사람만이 진정한 '웰 다잉'을 맞을 수 있다.

휴식이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쉼표를 찍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지 휴식이 일상이 되면
그것 역시 노동이나 다름없어진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데 그날 꼭 해야 할 일이 없는 것만큼 괴로운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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