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303

서울대공원걷기

망년회겸 술자리를 같이하기로한 처남과 처형들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만난다.당초 사당에서 만나 남서울미술관과 미당고택과 관음사등을 둘러보고사당역에서 저녁겸 한잔 하기로하였는데,갑자기 처남이 장소를 변경하잔다.대공원입구에서 만나 늦가을의 대공원을 크게 한바퀴둘러본다.몇차례 대공원을 찾기는 하였지만,이렇게 둘레길을 걷기는 처음이다.늦가을 어느날에 공원둘레길을 호수를 바라보며 걷노라니 기분이 상쾌해진다.기온이 따뜻하여 걷기에도 좋은 날이다.이 팀은 몇차례 국내여행을 같이하였고 해외여행도 몇번 같이 하여온 편한만남의 팀이다.많이도 돌아다니고 같이 숙박을 하였고 스스럼없이 한방에서 잠을 자기도하였다.두시간정도 둘레길을 걸으니 거의 7키로의 거리가 되고 시각도 적당하니 다시 사당으로 이동하여 염소고기집에서 저녁겸 술..

탄천걷기

휴일이고 제주일정으로 2촌으로 내려가지 않는 날이니 느즈막히 인근의 탄천을 걷는다.깊어가는 가을날에 분위기좋은 탄천길로 나서니 가을을 즐기는 인파들이 붐빈다.산책을 즐기는 사람,달리는 사람과 파크골프를 즐기는 사람과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모두가 지나가는 가을날을 제대로 즐겨보고자 나온 사람들이다.탄천에는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그속에는 오리와 잉어들이 노닐고 있으니아름답고 보기좋은 전경이다.더불어 그 주변을 걸으며 계절을 즐기는 사람들도 여유가 있어보여 좋다.'천당아래 분당'그래서 생겨나온 말인가?어디 한군데 좋지않은 곳이 없지만,강남부근에 자연과 더불어 쾌적한 곳을 두고하는 말이다.적당한 곳의 벤치에 앉아 준비한 행동식으로 고구마와 떡을 먹으며 점심을 대신한다.햇살을 따스하게 비치고 바람이 불면 때론..

명동과 남산길

제주에서 돌아와 바로 명동으로 향하며 도반을 만나기로한다.오래전 살았던 집도 정겨워보이고 예전에 다녔던 직장도 추억속의 장소이다.남대문을 지나 명동에서 도반을 만나 명동교자로 점심을 먹고는 인근명동성당의 카페로 이동하여 차한잔을 마시고는 남산길을 걷는다.코로나때 보았던 죽은상가의 명동거리는 옛말이 되었고,명동거리는 수많은 인파에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예전 이곳에 살때 수없이 걸었던 남산북측코스를 걸어본다.계절은 깊어 가을이 완연하고 이곳의 모습은 가을의 전경과 정취를 제대로보여주고있고,많은 사람들이 찾아 걷고,뛰며 즐기고있다.역시 우리의 남산길이다.북측길 걷기를 마치고 장충공원을 지나며 학여울로 향한다.언제가 될지 모르나 전원생활을 즐겨야하니 건축박람회장을 찾아이동식주택을 알아보고 관련 상품들도 둘러본다..

율동공원

분당정에서 바라보이는 영장산과 문형산을 오르려고 율동공원을 찾는다.활터근처는 주차장이 만원이라 공원내 주차를 하고는 누비길입구를 찾았으나보이지않아 주민에게 물어보니 알지를 못한다.주차장인근에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있어 걷다가 마주오는 사람에게 물어보니문형산은 길을 건너야하고 멀다고한다.활터에서는 주차장에서 누비길로 걸으면 문형산을 갈 수있다고 들었는데...하는수 없이 산길을 걷고 율동태봉을 지나 20여분인가 걷고나니 분당저수지가 나타난다.율동공원의 일부인,걸어보았던 호수길을 한바퀴 둘러서 걷는다.가을이 깊어가니 하늘도 푸르고 높아지며 낙엽이 하나둘 떨어져 길가에 쌓이고호수물을 맑고도 차가워지는 듯하다. 호수에 비친 하늘과산의 반영이 한폭의 그림이다.한시간여 율동공원과 분당저수지를 걷고나니 달리 생각나는 것..

심학산둘레길

추석연휴의 마지막날이고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손녀돌봄이 시작되니부근의 산을 찾으려고 하였으나,도반은 장인장모님의 묘소를 다녀오자고 한다.명절에 찾지도 못하였으니 일정을 변경하여 그리하기로하고 아침후 출발을 한다.아파트 주차장이 협소하여 이중주차를 하는데,마침 이중주차된 차가 기어를 중립으로 하지않아 움직이지 않아 연락하니 인근에 있다며 바로오겠다고한다.이십여분을 기다려 헐레벌떡 도착한 젊은 차주는 미안하다는 말한마디없이 시동을 걸고는 사라지니 기다린 마음이 휑해진다.아이의 엄마라는데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배울 것인가?본인이 그러면 그만이고, 남이 그러면 엄청스레 화를 내겠지...미안하다는 말이 그렇게 하기가 어려운가?처갓집의 선영은 파주의 심학산에 있어 찾을때마다 둘레길을 걷는다.오늘도 약천사에 주차를 하..

삽시도(250923)

외연도에 이어 섬여행의 마지막 날이다.대천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숙소에서 일어나 바로 대천항으로 향한다.07시30분에 출항하는 배에 승선하여 아침햇살을 받으며 삽시도로 달린다. 맑고 청명한 가을날씨에 삽시도에 입항하고는 바로 마을버스를 타고 조금 달리니식당앞에서 내려 공복의 속을 채운다. 여러가지 맛있는 반찬과 더불어 속을 채우고나니 옆테이블의 손님은 1박3식의거창에서 온 손님으로 여기가 경상도인듯 착각에 빠질정도로 사투리가 오간다.식후 커피까지 마시고는 섬트레킹에 나선다.하늘은 청명하고 맑으며 뭉게구름이 듬성듬성 자릴잡고있다.한적하고 고즈녘한 섬을 걸어가는데,거의 사람을 만날 수가 없다.해수욕장을 지나 면삽지로 향하려니 곰솔부근에 말벌로 길을 통제한다고 안내한다.그래도 길이 하나밖에 없으니 진행한다. ..

예산치유의 숲길(덕산황토길)

예산치유의 숲길이라고하더니 이번 공사로 확장후로는 덕산온천 맨발산책로라는팻말이 붙어있다.아마 덕산온천 맨발산책로를 포함한 예산치유의 숲길이 조성되어 있으리라싶다.작년 이맘때 내포로 주거지를 변경하고는 아는 곳이 이곳뿐이라 꾸준하게 황토길을 찾아 걸었다.추워서 맨발걷기가 어려울 무렵 다른곳을 찾아 걸으면서 발길이 뜸해졌는데,금년 6월인가에 확장공사를 하고는 처음으로 이곳을 찾아 확장된 길을 걸어본다.입추가 지나고 처서가 다가오는데도 날씨는 여전히 폭염의 연속이다.입구에 커다랗게 진흙뻘이 조성되었고 길폭도 넓혀 두사람이 교차하여도 크게 무리가 없을넓이로 확장되었고, 길이 또한 200미터 이상이 길어진 상태로 공사가 완료되어 한결 좋다.진흙이 메마르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분무하여 진흙길을 만들도록 분무시설도 ..

내포문화숲길

도반은 모임이 있어 한양나들이를 갔고 홀로 산과 라이딩을 놓고 망설인다.흐리다는 예보와는 달리 햇살이 강력하게 내리쬐이니 라이딩은 일찌감치 포기를 한다.얼마전 햇살에 두어시간 라이딩을 하였더니 그사이에 타서 피부가 벗겨지는 바람에 며칠을 화끈거리는 통증에 나중에 피부가 벗겨저 고생을 하였으니 당연히 기피를 한다.그렇다고 엊그제 하였던 산행을 하려니 흐르는 땀에....고개가 저어지니 오전을 집에서머무르고 오후가 되어도 햇살은 그대로이다.3시가 다가오니 이건 아니다싶어 나른한 몸을 일으켜 근처의 내포문화숲길을 걷기로한다.그래도 숲길이니 그늘도있고 조금 활동하기가 나을 것 같아서다.두어시간을 걷고는 온천에서 몸을 풀고 길어진 머리도 이발을 하여야한다.법륜사에 주차후 숲길을 걸으니 그늘이어서 햇살은 비치지않으나..

삼선산수목원

캠핑장을 나와서 안면도를 조금 돌아가면서 드라이브를 한다.뜨거운 태양이 하늘에서 내리쬐이니 한낮의 열기는 그야말로 숨이 막힐지경이다.한시간여 안면도를 드라이브하다가 당진의 삼선산수목을 향해 달린다.특별히 갈곳도 없거니와 삼선산수목원이 갈만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기때문이다.넓은 수목원주차장에 도착하니 방문한 차량이 거의 없다.주차후 수목원을 한바퀴 둘러보는데, 한낮의 열기로 땀이 주루룩 흐른다.이렇게 뜨거운 한낮에 수목원을 찾는 사람이 있을까?동네주민인듯한 분들 서너명이 운동삼아 찾은 것을 본 것외는 한사람도 보질못한다.하기야 이렇게 더운 날,뜨거운 햇살아래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어느지점부터 황톳길이 조성되어있는 임도길이 있어 따라 걷는다.아마도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한 선양소주에서 기..

안면도자연휴양림

상화원을 둘러보고나서 보령의 해저터널을 건너 태안반도로 들어선다.오늘 몽산포자동차야영장을 예약하였고,오랫만에 캠핑을 즐기기 위해 저녁거리를 장만하고 달리다가 조금 시간이 일러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들려본다.몇번 찾아와 걸었지만 오늘은 유달리 덥고 바람이 없어 찌는 듯한 더위이다.아직 7월초인데 비는 내리지않고 장마가 종료되었다니,기나긴 금년여름과 더위를 어떻게 보내야할지 걱정이다. 주차후 소나무숲이 우거진 데크길을 걸어보는데,햇살만 가리워져 덥기는 마찬가지이다.시원하게 불어오던 바람이 없으니 후지덥근한 더위는 습도와 함께 짜증나게 만드는 날씨이다.데크길과 숲길을 오가면서 한시간여를 걸었더니 더위에 힘이들고 피곤해진다.한적한 곳의 벤치에 앉아 가져간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다.사람이 없으니 땀으로 범벅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