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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붓글씨를 쓰면서 구입하여 임서를 해 보았던 한시를 다시 펼쳐
임서를 시작해본다.
그때는 막연하게 책을 펼쳐놓고 무조건 베껴 써보는 수준이었던 것 같았는데,
다시 임서를 하면서 그 내용과 뜻도 같이 해 보고 싶어진다.
실력도 그때 보다는 많이 향상이 되었겠지만 마음 같지가 않다.
나이가 들어선지 한시가 멋있어보이고 자주 접해보고 싶어진다.
3주만에 내포를 다녀온 일요일 중앙공원에서 근력운동후 저녁에 붓을 들고 앉았는데,
그동안 사용하던 붓의 털부분이 굳어서 힘을 주니 부러진다.
하는 수 없이 버리고 얼마전 인터넷에서 구입한 큰 붓을 들고 임서를 해본다.
생각보다는 글씨가 뜻대로 되는 듯하여 기분이 좋다.
애초 큰 붓으로 습사를 하면 작은 붓은 의도대로 써진다고 했던가....

詠甁中月영병중월- 李奎報(이규보)
병속의 달을 읊다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
산중 스님 달빛을 탐내어
幷汲一甁中(병급일병중)
병 속에다 모두 퍼 담는구나.
到寺方應覺(도사방응각)
절에 이르면 아마 알리라
甁傾月亦空(병경월역공)
병 기울여 보아도 달은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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