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이면 청춘이라는 단어가 연상이되는계절이다.오래전 고교시절 교과서에 실렸던청춘예찬이라는 수필도 생각나고ᆢ목련 그늘 아래누군가의 오래된 편지를 펼치듯사월은 조용히 마음을 열어놓는다부르지 않아도어디선가 스며드는 연두의 숨결처럼나는 다시, 내 삶 속으로 걸어간다꽃들은 다투지 않는다먼저 피고 늦게 피는 일에시기하지도, 조급해하지도 않는다그저 제 빛으로제때를 살 뿐이다아,구름처럼 흘러온 세월바람처럼 스쳐간 사람들붙잡을 수 없었기에더 깊이 남아 있는 이름들주름은 늘었으되사라지지 않는 향기 하나가슴 속 어딘가에 아직 피어 있다그러니 사월아,다시 묻는다지는 것이 두려워피지 않으려 하는가꽃이 피어끝내 지는 것이 섭리라면한 번 더 뜨겁게 피어도 좋지 않은가지나고 보니반백년도 한낮의 꿈 같아오늘다시 피어나는 이 하루가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