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산행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또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 것은 나이에 비해 약한 체력을 보강해야겠다는 생각이었고 거기에는 정지섬이라는 사람의 영향이 컸다. 2000년초 연초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기사를 본적이 있었다. 지리산을 700여회 종주하였다고..그것도 코스가 아닌길로... 말이 700회지 실로 대단한 기록이라 생각되며 더구나 서울에 사는 사람이... 이름마저도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한자씩 따와 지었다니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후에 열심히 산행 중 남난희 라는 여성 산악인의 영향도 많았다. 84년도에 눈덮힌 겨울의 백두대간을 종주한 동갑나기..그녀가 쓴 백두대간 종주기 ‘하얀능선에 서면’ 과 후에 나이가 들어 쓴 ‘낮은산이 낫다’도 열심히 읽어 산행에 도움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