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신년 동해여행

dowori57 2016. 1. 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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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6.01.01-03(2박3일)

2.doban,딸네식구

3.경춘-인제-원통-고성-속초(1박)-동해-덕구-경주(2박)

4.새해첫날.

  신년의 의미도 새길겸 새차의 출고 기념주행겸해서 동해안 여행을 다녀오다.

  신년근무중인 아들이 같이 가질못해서 아쉽지만-새차를 구입하는데 대부분을 아들이 지원했다.

  처음에 보태겠다고 했을때 관두라고 했는데,주변의 이야기도 그렇고 주고받는 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도 그렇고

  나중에 보태서 지원하더라도 받는것이 나을것 같아 삼천을 지원받았다.- 딸네식구와 같이 2박3일을 의미있게 보내다.

 

  어영부영하다보니 9시가 넘고 딸과 손녀를 태우고 출발하니 10시가 훌쩍 넘었다.

  경춘고속을 들어가니 연휴라 차량정체가 심하다.

  가평휴게소에서 한번을 쉬고 홍천을 지나 인제,원통을 통과하여 설악휴게소에서 고성으로 방향을 틀어

  통일전망대를 먼저 구경하기로 하다. 적당하게 시장기가 돌아 점심을 황태로 하려하였으나 손녀가 잠이들어

  좀더 자도록 운행하다보니 고성이다.

  적당한 식당을 찾지못해 헤메이다 해변가 조그마한 식당에 들렸는데 생대구탕이 생각보다 맛갈나다.

  배불리 먹고 찾은 통일전망대.

  민통선을 넘어가니 절차를 밟아야 한다. 17시까지 나와야 하니 들어가는 시간도 제한이 있어

  우리뒤에 신청한 팀은 커트가 되었다. 멀리서 왔다고 사정을 하나 통하질 않는다.

 

 

 

 

 

 

 

  오랫만에 찾은 통일전망대는 그모습이 상당히 바뀌었다. 예전에 전망대 바로하단까지 차로 올랐는데

  이젠 하단에 주차를하고 걸어 올라간다.

  산하는 시계에 선명하고 북으로 뻗은 해변을 아름답기만 한데 인위적인 선이 그어저 갈수가 없다.

  멀리 금강산자락이 보이고 북측 관측소가 눈에 들어온다.

  아름다운 해변을 눈에 담고 언제일지 모르는 북녘산하를 가슴에 담고 길을 되돌린다.

 

  속초로 내려와 숙소에서 혼자서 온 사위를 만나다. 연초라 바깥사돈의 묘소를 찾았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합류했다. 속초의 동해해변으로 나가 시원한 바다를 조망하고 석양에 폭죽놀이도 해본다.

  손녀는 모래바닥에 주저앉아 모래놀이에 빠져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해변가 횟집에서 싱싱한 회로 신년 첫날을 자축하고 한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숙소에서 조식을 해결하고  동해안을 달린다.

 동해휴게소. 전망은 일품이다. 이렇게 짙푸른 동해바다를 내려다 볼수있는 곳이 많지 않으리라.

 7번국도를 타고 한창을 내려오니 덕구온천.

 온천탕에 몸을 담그고 피로을 풀고나니 시장끼가 돈다.

 근처 국수집은 만원이라 자리가 없고 조금 더 나와 보리밥으로 점심을 들다.

 처음엔 울산까지 계획하였는데 너무 먼 거리라고 해서 경주로 방향을 틀어 보문단지의 숙소에 들어가니

 이미 해가 저물어 어둑하다.

 

 한군데 구경후 저녁을 먹기로 하고 안압지-언제부터 인지 '동궁과 월지'로 이름이 바뀌었다.-를 들렸으나

 인파가 엄청나다. 차량정체도 심해 근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었다. 그것이 차를 타고 가는것 보다 빠를정도이다.

 입장을 한 내부는 그야말로 앞사람의 뒤통수를 바라보며 걸어야할 정도이다.

 연휴라 많이 인파들이 나왔다. 경기가 어렵다고 해도 놀것은 노는것이 우리민족이 아닌가싶다.

 

 연세대 외국인진료센터 인요한소장의 풍자적 지적-한국사람들의 입에발린 거짓말 네가지.

 '처녀가 시집가지 않겠다는 것, 밑지고 판다는 장사꾼의 말, 노인이 그만 살아야겠다는 것과

  한국인이 경제가  너무나 어렵다'고 말하는 것을  한국사람이 즐겨하는 4대거짓말이라 한다. 

 -처녀는 결혼을 잘만하고, 밑진다는 장사는 돈만 잘벌고, 죽겠다는 노인네는 오래살기위해 건강을  챙기는 것은

 익히 알고있는 사실이다.

 어렵다는 경제난에도 잘놀고 잘  살아간다는, 표현으로는 어렵고 행동으로는 즐기는 한국인이라는 말이다.

 그만큼 저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빗대어 표현한 것이리라.

 언제나 경제는 어렵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게 흘러온 세월을 50년이나 지켜보았다는 것이다.

 

 

 

 

 

 

 

 

 

 숙소로 이동하여 조카가 보내온 장성한우를 구워 한잔술을 마시고 나니 손녀가 체크인시 보았던 지하의 놀이방과

 게임장에 놀러가자고 옷을 챙기니 딸네식구를 먼저 보내고 뒷정리후 내려가 몇가지 게임을 즐기다.

 숙소를 들어왔으나 손녀는 잠잘시간이 지났음에도 오랫만에 식구들이 같이와서인지 두어시간후 겨우 잠에 든다.

 이미 잠들은 사위와 집사람을 두고 딸과 맥주한잔을 더 마신후 취침.

 

 익일 전날 먹지못한 갈비를 넣고 김치찌게를 얼큰하게 끓여 아침을 든든히 먹고 체크아웃후 불국사행.

 기억으로 국민학교 저학년때 가보고 근 오십년이 지난것 같다.

 앉아 사진을 찍던 청운교,백운교는 오를수 없게 통제가되고 석가탑은 보수공사중이다.

 오랜 절집답게 건물은 낡아가고 주변의 노송은 푸르기만 하다. 시원한 공기와 겨울날씨답지않은 기온도 좋다.

 

 

 

 

 

 

 

 

 시간상 더 지체할수가 없어 황금빵원조집을 들려 20여분을 기다려 몇세트를 구입하고 귀경길로 들어선다.

 크루즈기능이 있는 차량에 스마트기능까지 있어 엑셀을 밟지않고 운행하니 무척이나 편리하다.

 더구나 앞차가 정체되면 스스로 간격을 유지하다가 정차하고 또 출발까지 알아서하니 편리한 세상이다.

 현재기술이 이정도이니 멀리않는 장래에 무인차가 현실화되리라 믿는다.

 추풍령을 지나니 정체가 된다는 정보에 보은방향으로 우회하여 청주에서 재진입한다.

 

 사위에게 핸들을 맡기고나이 졸음에 고개를 숙이고 꾸벅이며 잠속에 빠지다보니 손녀가 깔깔거리는 소리에 잠이깬다.

 '할아버지가 자꾸 인사를 한다'고 웃는다.

 일찍 출발한 덕분에 심한 정체를 피해 저녁경 귀경하여 퇴근한 아들과 고기를 구워 일잔후  귀가하다.

 이박삼일간 1,200여키로를 주행하여 신차길들이기를 충분히 하였고, 신년초를 가족과 함깨 즐겁게

 여행하며 보냈고 삼일저녁 적당량 술을 마셨다.

 아직도 건재한 체력에 감사하고 더욱 정진하며 힘찬 한해를 맞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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