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8 2

법화경사경1회를 마치고

독실한 불교도는 아니지만 산을 좋아하다보니 절을 가까이하게되고 우연한 기회에 사경을 접하게 되었다. 2018년2월8일 시작한 법화경사경을 2년석달20일이 걸려 2020년5월28일 마쳤다. 사경노트 100페이지짜리 9권에 달하는 분량이다. 중간에 사정이 있는날은 사경을 하지 못하였지만 기간동안 거의 빠지지 않고 매일 한페이지씩을 써왔다. 무언가 느꼈을 것 같은데 깨달은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기도하다. 그저 법화경을 보고 그 뜻을 이해하기보다는 베껴서 옮겨 쓰는 것이다. 대단한 경이라는 것은 어렴풋이 이해를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지는 이해하지를 못한다. 독실한 사람은 몇번이고 사경을 한다는데,한번을 하고나니 다시하픈 마음은 아직은 없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시작할런지는 모르지만,당장은 아닌것 같다. ..

2020.05.28

허무한 마음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한 시간이 지나고 시험을 보았는데 그 결과가 허무하니 마음이 쓰리다. 일년여를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였다.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하루 5~6시간을 책상머리에 앉아 책장을 넘겼다. 눈은 아프다 못해 쓰려오고, 머리는 쥐가 날 정도이고, 보고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마니 도중에 몇번이나 괜히 시작했구나 싶은 생각과 더불어 때려 치워버릴까 싶기도 했다. 일차에 합격하고 두달만에 본 이차시험에 낙방하고 제주도에서 한달을 살고, 한달을 더 논 다음 다시 책을 잡고 6개월여를 노력하여 시험에 응시하였는데, 치르고 나서는 애매한 상황이구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보니 틀린 문제가 하나둘 나온다. 조금만 더 생각하면 풀수있는 문제를 엉뚱한 답을 쓴것을 생각하면 아쉽기가 한이 없다. 어찌보면 시험도 운이 ..

학습 202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