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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회 관악산(220620)

1.2022.06.20(월)09:55-14:05(4.10hr) 흐림 2.solo 3.서울대-4광장-계곡길-연주사상단-송신탑-학바위능선-삼거리약수-4광장-원점회귀,10.18km 4.신림선이 개통되어 4번이나 갈아타야하는 환승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전철을 타고 신림역에서 경전철을 타니 버스를 탈때보다 한결 빠르고 쾌적하니 좋다. 남부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아침부터 흐린날이고 마침 모자를 가져오지 않았는데 하늘이 도와준다. 오랫만에 서울대에서 출발하여 4광장을 경유 계곡길로 올라본다. 젊어 산행을 시작할 무렵에는 주로 이 코스로 다녔는데 그것이 벌써 이십여년도 더 지난일이다. 젊은시절 산을 모르고 생활할때 동료들의 권유로 이 코스로 한번 올랐다가 정말 힘이 들었던 기억이 있었다. 깔딱고개를 오..

流山錄 2022.06.20

卽事,茶山花史,艱飮野店

- 卽事(즉사) - 金鍾秀 簷外松籬籬外溪(첨외송리리외계)라, 小池荷葉與波齊(소지하엽여파제)를. 林花自落無人到(임화자락무인도)한데, 時有幽禽三兩啼(시유유금삼양제)를. - 눈앞의 일을 쓰다 - 처마밖엔 소나무 울타리, 울타리밖엔 시내, 작은 연못 위 연꽃은 물결과 나란히 피었네. 수풀의 꽃은 홀로 져도 와보는 사람 없는데, 때마침 산새 두 세 마리가 찾아와 울어주네. - 茶山花史(다산화사) - 丁若鏞 都無書籍貯山亭(도무서적저산정)하고, 唯是花經與水經(유시화경여수경)을. 頗愛橘林新雨後(파애귤림신우후)하니, 巖泉手取洗茶甁(암천수취세다병)를. - 다산(茶山)의 꽃 이야기 - 초당(草堂)에는 도무지 서적이라곤 없고, 오직 꽃과 물에 대한 책만 있구나. 비가 막 지난 뒤의 귤 숲은 정말 멋스러우니, 바위샘물을 손으로..

붓글씨 2022.06.19

釣臺懷古,大風,晩村雨後

- 釣臺懷古(조대회고) -金時泰 七里灘頭舊釣臺(칠리탄두구조대)에 蒼苔錦石淨無埃(창태금석정무애)를. 秪今不見羊裘客(지금불견양구객)하고 沙上惟餘白鳥來(사상유여백조래)를. - 조대(釣臺)에서의 회고 - 칠 리의 여울 머리 옛 낚시터에 푸른 이끼 낀 비단 같은 바위엔 먼지 한 점 없네. 지금엔 양가죽 옷 걸친 낚시꾼은 보이지 않고 오직 모래 위엔 백구(白鷗)만 남아 오갈 뿐…. - 大風(대풍) - 姜後奭 獨夜殘燈坐讀書(독야잔등좌독서)한데, 寒聲忽起打窓虛(한성홀기타창허)를. 飛廉何事欺吾老(비렴하사기오노)요. 偏入窮村捲草廬(편입궁촌권초려)를. - 큰 바람 - 외로운 밤 희미한 등불 앞에 앉아 독서를 하는데, 차가운 소리 홀연히 일어나 빈 창을 때리는 구나. 바람 신(神)은 무슨 일로 늙은이를 놀리는가. 하필이면 궁..

붓글씨 2022.06.18

여름농장

큰처남댁생일을 맞이하여 정례적으로 모이는 올케시누이모임에 남자들이 초대받아 고깃집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낮술까지 한잔을 하였다. 그리고는 농장으로 이동하여 오이,고추,상추,토마토,참외,수박등에 흐리고 며칠후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가 있지만 물을 준다. 전원생활을 좋아하여 자주 찾아 농장일도 하며 한갓지게 여유도 부리며 즐기고 싶지만 여건이 그렇지 않으니 가끔 들려 농사일도 도우고 수확물도 얻어오며 고기를 구워 술한잔을 즐기기도 한다. 예전에는 여름한철이면 보신을 한다고 고기를 삶아 푸짐하게 먹곤하였는데 아득한 이야기가 되었다. 이른봄 땅을 일구고 고랑을 만들었으며, 비닐멀칭 작업을 하고 모종도 심었는데 그동안 큰처남이 매일 같이 열심히 손을보고 물도주고하여 오랜가뭄에도 모든 작물이 잘 자랐다. 이제..

전원생활 2022.06.18

路上有見,貧家女,幽居卽事

路上有見 姜世晃 凌 波 羅 襪 去 翩 翩 (능파나말거편편) 一 入 重 門 便 杳 然 (일입중문편묘연) 惟 有 多 情 殘 雪 在 (유유다정잔설재) 屐 痕 留 印 短 墻 邊 (극흔유인단장변) 길에서 보고 비단 버선 사뿐사뿐 발걸음도 단아한데 중문을 한 번 들어서자 그 모습 간 곳 없네 다정도 하여라, 잔설이 아직 덮여 있어 키 낮은 담장을 따라 신발자국 찍혀 있네 - 貧家女(빈가녀) - 劉光澤 拾穗山田薄暮歸(습수산전박모귀)하니, 穉兒匍匐啼柴扉(치아포복제시비)를. 吹火濕薪烟不起(취화습신연불기)하니, 夕餐還到鷄鳴時(석찬환도계명시)를. - 가난한 집의 연인 - 산비탈 밭에 이삭을 줍다가 저물어 돌아오니, 어린 아기는 기어 나와 사립문에서 울고 있네. 젖은 땔감에 불을 지펴도 연기조차 일지 않으니, 저녁밥 먹고 나..

붓글씨 2022.06.17

114회 아라갑문입구(220617)

1.2022.06.17(금)09:15-14:50(5.35hr) 흐림 2.doban 3.신정교-한강합수부-방화대교-아라갑문입구-강서둘레길1시간걷기-방화대교-원점회귀, 44.12km 4.4월말에 라이딩을 하였으니 한달하고도 17일만에 라이딩에 나선다. 흐린날씨에 바람이 조금 불어오니 덥지도 않고 라이딩에는 제격인 날씨다. 간식거리를 챙겨 집을 나서 신정교를 올라서니 확트인 시야에 푸른전경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오랫만에 바람을 가로지르며 신나게 달려본다. 새로 개통된 월드컵대교와 연결브릿지 공사를 하느라고 금년2월부터 내년6월말까지 안양천 서측 라이딩로를 차단하고 공사를 하고있다. 한강합수부를 나서니 넓은 한강이 다시한번 가슴을 뻥뚫리게 시원한 경치를 보여준다. 잠시 휴식하고있노라니 노점상이 다가와 ..

MTB 2022.06.17

貞女祠,松京,田家行

-貞女祠(정녀사)-趙泰采 貞女千秋有古祠(정녀천추유고사)하니, 至今遺像帶深悲(지금유상대심비)를. 應知化作頑然石(응지화작완연석)하야, 不識人間遠別離(불식인간원별리)를. -열녀(烈女)의 사당- 천추(千秋)의 열녀(烈女)를 모신 옛 사당 있으니, 지금까지 남아있는 석상엔 깊은 슬픔 서렸어라. 이제는 무감각한 돌멩이로 변해버려 인간 세계의 이별의 슬픔도 알지 못하겠지. 송경(松京) - 송도에서 최성대(崔成大) 1691 – 1761 ​ 開城少婦貌如花 高髻紅粧半面遮 개성소부모여화 고계홍장반면차 개성땅의 젊은아낙 꽃보다도 더고운데 얹은머리 예쁜단장 얼굴반이 가려있네 向晩宮墟鬪草去 葉間胡蝶上銀? 향만궁허투초거 엽간호접상은차 해저무는 빈궁터에 풀베기를 벌이는데 풀잎사이 나비날아 은비녀에 앉는구나. - 田家行(전가행) -임..

카테고리 없음 2022.06.16

산성공원걷기

아침을 먹고나니 내리던 비가 그친듯보여 준비하고 활터로 향하는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 활터에 도착하니 제법 많은 비가 내려 괜히 왔나싶은데 먼저 올라온 사우한분이 반갑게 맞아준다. 아무도 없어 내려갈까 생각중이었다니 무척이나 반가웠으리라. 빗속에 한순을 내고나니 다시 비가 그친다. 깎지를 새로구입하였더니 잘 적응이 되지않는다. 그동안 사용하던 암깎지의 착용법이 잘못되어 현이 살을 물고 걸리니 발시시에 무척이나 아픈것을 참고 습사하였는데 그것이 잘못된 것이다. 다시 기초부터 배워 습사에 임하여야한다. 열순을 내고는 활터를 나와 아들네 집으로 달린다. 해외근무중이라 가끔들려 집과 차를 살피는데 다음주 며느리가 귀국한다니 이번이 마지막 방문인가보다. 한달만에 들린 아들집은 거실에 날벌레들이 여기저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