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8 2

폐쇄된 활터

추석연휴에 접어드니 활터가 폐쇄된다고 안내문이 붙었다. 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시설을 임차하는 형식으로 활터가 입주하다보니 이래저래 도시공사의 간섭이 많다. 거의 모든 국궁장은 지자체가 건설하여 해당 정(亭)에서 독자적으로 관리.운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각 정이 자율적으로 활터를 운영하니 소속된 사우들은 운영방침에 따라 습사를 하는 것이 통례인데, 어느 활터라도 습사를 원하면 어느때던 통제를 받지아니하고 사용할 수가 있다.그러나 시내에 위치하고 지자체의 시설공사가 관리하는 곳에 위치한 활터는 여러가지 통제와 간섭을 받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명절연휴이고 소속된 직원들이 휴무이니 활터를 폐쇄하는 경우는 처음으로 겪어본다. 명절연휴에 가족과 같이 명절을 보내고 남은 시간에 활터에 나와 자유스럽게..

국궁 2023.09.28

가을비 내리는 저녁풍경

추석명절을 눈앞에 두고 가을비가 내린다. 하루종일 실비같은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이 비가 그치고나면 기온도 떨어지고 완연한 가을이 되리라. 오후 일과중 하나로 걷는 신정산둘레길이 비에 젖어 촉촉하다. 데크도 하루종일 내린비로 빗물에 젖어 있는데 여섯시반이 되니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며 가을밤이 되어간다. 이렇게 계절의 흐름은 어김이 없고 또 하나의 계절이 깊어진다. 추석명절이 지나고 시월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 들것이다.

일상 2023.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