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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조식후 차량을 렌트하고는 울산역으로 달려 나머지팀을 기다려 조우한다. 어제 만난팀외에 6명이 합류하여 도합9명이다. 울산역에서 사진을 찍는데 여학생인듯한 아가씨에게 사진을 부탁하면서 '여학생들만 먼저 찍어달라'니 웃는다.웬 여학생? 하긴 늙은 노인대학 학생인가 싶기도 하리라. 오래전 학창시절의 여학생이라니 수긍이가는듯 고개를 끄덕이며 보기좋다한다. 통도사 앞으로 이동하여 파전과 도토리묵에 막걸리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오늘의 일정은 통도사 탐방이니 그리 급하게 서두를 것도 없다. 대웅전을 둘러보고 암자 서너군데를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걸으면서 돌아보는 일정이다.깊어가는 가을답게 통도사는 아름다운 단풍으로 뒤덮혀간다. 어제내린비로 제법 수량이 흐르면서 운치가 더한다. 뒤로 보이는 영축산도 아름답게 단풍으..

여행/국내여행 2024.11.02

해후

오랫만에 대학재학시절 같이 활동하던 서클의 동기들을 만나러경남양산으로 향한다.대학입학으로부터 거의 50년의 세월이 되어가니 가마득한 세월이 흘렀다.상경하고 각자의 삶을 바삐살다가 연락이 뜸해지다가 은퇴후 자주 연락하고만나는 모임인데,거리등 사정상 자주 참석치 못하고 근래에야 한두번 참석하여국내여행도하고 해외트레킹도 하였다.이사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집을 떠나기는 처음이다.장항선과 경부선을 갈아타야하는 여정이다.약속한 울산역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하고 이미 어둠이깃들기 시작하니 숙소부터 정하고는 부근의 술집에서 소주한잔을기울이며 옛 추억을 더듬고 이야기 속으로 빠지다가 적당한 시간에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픽업시간이 여유가 있어 양산일대를 한바퀴 산책하여 본다.전날 내리던 비는 그쳤으나 구름이 하늘..

여행/국내여행 202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