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충청도길 22

예산 명상치유숲길

이사 후 거의 매일 오후에 걷기시작한 치유숲길이자 덕산온천 황토흙길이다.한바퀴를 돌아봐야 2.2km거리의 길이지만, 메타세쿼이아숲길과 잣나무 숲길,황토흙길,둘레길이 이어져있어 아기자기하고 그늘속을 걷는 길이라 좋다.때로는 한적한 시골길이 나타나고 대부분의 길은 야자매트가 깔려있고흙길도 나타나며 일부구간은 덕산온천 황토길로 조성되어있다.어제는 주변의 잡초와 풀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여 길이 풀로 뒤덥혔는데,오늘 갔더니 깨끗하게 정리하여 걷기에 좋게 정리하였다.많은 신경을 써주는 지자체의 담당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조성하여놓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심하게 발씻는 곳의비누까지 챙겨주는 듯 매일 새로운 비누가 놓여있다.이 코스는 덕산온천을 한바퀴 도는 듯한데 한면은 메타세콰이어길,또 한면은 잣나무숲길그리..

내포문화숲길과 충남도서관

습하고도 더우니 오전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점심후 인근의충남도서관을 찾아나선다.몇년전 한번 들린적이 있지만 규모가 크고 장서도 많아 인근에서즐기기엔 제격인 듯하다.주차장은 이미 차로 가득하고 보조주차장까지 빼곡하나 마침 한대가나가길래 주차를 하고 도서관으로 들어간다.시원하고 넓직한 공간에서 책을 펼치면 더위도 잊고 더 없는 피서이다.8월 한달간 영화를 상영하는데,마침 오늘이 상영일이니 더욱 차량이많은가보다.많은 도서와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도서관에서 간단한 도서한권을 읽었는데,벌써 눈이 침침해진다.나이를 먹으니 책읽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다.대출증을 만들어 7권을 대출하여 도서관을 나온다.날씨가 무덥고 습하지만,수암산을 한번 찾아보기로하고인근 보훈공원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걷는다.수암산 자락의 내포문화..

덕산온천 명상치유숲길

대충 집안정리도 하였고 몸이 피곤하니 미리 찾아보았던덕산온천의 명상치유숲길을 찾는다.온천둘레길,황토흙길이 잘 조성이 된 잣나무숲길,메타세쿼이아숲길등이아기자기하게 꾸며져 맨발롤 걷기에 좋다.특히 황토 흙길이 잘 만들어져있고 종료되는 부근에는 수돗물이 나와 발을 씻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간간히 비가 오는 길을 우산을 쓰다말다하면서 걷는다.황톳길을 제외하면 걷는 사람이 거의 없이 한적하다.황토흙길에는 비속에도 걷는사람이 있고,평상시에는많은 사람들이 찾는듯하다.메타세콰이어길을 걷는데 누군가 다급하게 오더니 출장을 와서무인호텔에 투숙하였는데, 잠간 나왔다가 실수로 문이 잠기는 바람에한참을 기다렸으나 사람도 없고 전화기가 방에 있으니 전화를 좀빌려달라고해 건넸더니 호텔측과 통화가 되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다.습..

삼년산성걷기.화수목정원

숙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는 어제 제대로 찾지못한 삼년성을 서문으로 찾는다. 신라시대에 축조된 삼년산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축산성이라하며 3년만에 축조되어 삼년산성이라한다. 그리 크지도 않는 돌들을 절묘하게 쌓아 최고높이 22m,폭이 8~10m,산성둘레는 1,680m라한다. 날씨도 좋고하니 성을 한바퀴 둘러보기로하고 걷는다. 관광객이 많이 찾지를 않으니 오히려 한가롭고 여유로워 즐기기에 좋기도하다.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운동삼아 걷는 분들이 몇분 보이기도한다. 축조하는데 삼년이 걸렸다고는 하지만, 이 많은 돌들을 부근에서 가져오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으리라.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 한가하니 드론을 띄워 성전체를 조망해보며 시간을 보낸다. 천천히 여유롭게 걸어보니 원점으로 회귀하는데 한시간여가 걸린다. ..

세조길과 법주사

내일이 도반의 생일이니 바람도 쐴겸 2박3일의 여행을 떠난다. 보은의 말티재 휴양림과 천안상록리조트를 예약하고 아침에 애마를 달려 속리산에 도착한다. 입구에 정이품송이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를 옛모습 그대로 자리잡고있다. 옛모습 그대로라지만 그래도 부분적으로 가지를 잘라내고 손을 보았으리라. 마음 같아서는 문장대를 오르는 산행을 하고싶지만 도반이 싫다니 하는 수 없이 트레킹을 하는 수 밖에.. 입구 관광지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세조길을 걷기 시작한다. 저녁부터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인데 이곳은 맑은 하늘에 겨울답지않게 포근한 기온이다. 10년전 '14년 여름에 땀을 흘리며 문장대를 올랐고,'19년 겨울에는 산장을 찾아왔다가 술한잔을 먹고는 숙소를 두고 차박을 한 경험이 아련히 생각난다. 법주사옆..

상소동 산림욕장(221029)

아침을 차려먹고는 텐트에 내린 이슬방울들을 닦아내면서 철수를 하고는 인근 산림욕장을 찾아 시동을 걸고 내비를 가동하니 몇백미터거리이니 차를 두고 걸어간다. 미리 확인하였으면 느긋하게 산림욕장을 산책하고 햇살에 건조한 텐트를 철거하고 샤워하였을 텐데.. 사전에 확인치 못한 잘못인 것을 어이 할 것인가. 상소동 산림욕장은 만인산과 식장산을 잊는 능선하단에 위치한 곳으로 단풍이 절정으로 닫고있다. 노란색,붉은색,푸른색등의 단풍과 맑은 공기화 힘들지 않은 산책길이 걷기도 좋다. 욕심같아서는 능선까지 등산을하고는 돌아왔으면 싶지만 도반이 산책을 하자니 그 코스로 걷는다. 계곡사이의 물이 고인 저수지와 단풍,그리고 낙엽떨어진 흙길이 무작정 걸어도 부담없는 길이다. 산책길 코스를 휘돌아 걷고는 다시 단풍길을 걸어본다..

장항송림산림욕장과 마량리동백나무숲

장비철수를 마치고 해변을 걸어본다. 캠핑장우측을 돌아 데크길을 걸으니 얼마가지를 않아 데크길의 종점이다. 다시 길을 되돌아 내려가니 송림욕장이다. 우거진 해송숲과 바닥에 맥문동을 가꾸어 해변과 잘 조화가 되어있다. 바다와 숲과 바람이 잘 어우러저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다. 스카이 워크도 조성해놓아 찾는사람에 비해 많이도 투자하였구나 싶었는데,평일임에도 오후가 되어가니 찾는사람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코로나로 인행 입장시간을 정해 놓고운영하니 기다리기가 싫어 스카이 워크는 포기를 하고 캠핑장으로 되돌아온다. 3.7km거리에 한시간정도가 소요되었다. 이곳까지 왔으니 마량리동백나무숲을 가보자싶어 40여분을 달리니 중부발전옆 동백나무군락지이다. 바다와 동백나무...어울리는 조합인듯하다. 아직은 이르지만 겨울철..

금강 신성리 갈대밭(191223)

도반의 환갑이며 생일날이 내일이니 이미 형제들끼리 점심을 같이 먹었지만, 당일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으니 동해로 갈까하다가 금년초에 들려본 군산의 선유도행을 실행한다.점심무렵에 출발하여 집근처에서 팥죽으로 점심을 먹고 군산을 향해 출발한다.거리가 있다보니 조금 시간은 걸리는데 바로 선유도를 들어가더라도 인근의 얕은 봉을 오르기엔 시간이 늦고해서 달리다보니 금강의 신성리 갈배밭이라는 이정표가 보이길래 그곳으로 향한다.금새 도착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삼십키로 이상을 달려야 도착하는 곳이다.괜히 방향을 돌렸나 싶은데 이미 들어섰으니 어쩔수 없이 달려가본다.막상 목적지에 도착하니 영상의 기온이긴 하지만 겨울의 한가운데  썰렁한 분위기이다.주차를 하고 뚝방을 넘어서니 금강의 넓은 강폭과 더불어 우거진 갈대밭이 눈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