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726회 능가산(160118)

dowori57 2016. 1. 19. 23:03
728x90
반응형

1.2016.01.18(월) 14:20-16:00(1.40HR) 흐리고 눈

2.DOBAN

3.내소사-재백이재-내소사

4.계획없이 아침먹고 출발한 변산반도이다. 퇴직하니 시간상 제약을 받지않고 움직일수 있으니 자유의 몸이 좋기는 하다.

변산의 콘도를 예약하고 서울을 출발하여 한번의 휴식도 없이 줄포IC를 나오니 눈이 상당한 양으로 내리고 있다.

젓갈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내소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엄청난 양의 눈이내리고 국민안전처에서 서해풍랑경보의 재난문자가

들어온다.

 

 

 

 

 

 

주차장관리인은 우리의 복장을 보고 산행이 금지되었으니 산행을 자제하란다.

내소사를 둘러보고 산행들머리에 다다르니 국립관리공단에서 산행금지 표지판을 세우고 차단한다.

여기까지 왔는데 억울한 느낌에 차단입간판을 넘어 산행길에 오른다. 위반시 벌금에 처한다는 경고를 뒤로하고..

많은 눈과 한파와 풍랑에 통제를 하는 길을 침범한것이 조금은 꺼리끼나 아무도 없는 길을 호롯이 걷는 맛은 무척이나 좋다.

30여분을 오르니 내소사가 발아래 보이고 변산일대가 시원하게 조망되는 안부까지 올랐다.

관음봉과 세봉을 웅장하니 서있고 절벽은 그 높이가 높기만 하다.

 

 

 

 

 

 

조금을 더 걸으니 재백이재. 좌로 내리면 직소폭포,우로 들어서면 관음봉길이다.

시간상 관음봉길로 올라 능선에 서니 후면길은 얼음이 얼고 눈이 쌓이고 바람까지 강력하게 불어 도반이 지레 겁을 먹고

가지 말자고 한다.뒤도 돌아보지않고 길을 되돌린다.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수 없는 노릇이다.

하기야 통제구간을 넘어온것 자체도 위험한 것인데...할수없이 다음을 기약하면서 발길을 되돌린다.

 

 

 

 

 

 

 

전라북도 부안군의 변산반도일대에 지정된 국립공원이 변산반도국립공원이다.

내변산 지역과 외변산 지역으로 크게 나누어지며 최고봉인 의상봉을 중심으로 신선봉(486m)·삼신산(486m)·쌍선봉(459m)·옥녀봉(432.7m)·관음봉(424.5m)·상여봉(395m) 및 직소폭포·봉래곡·선녀탕·분옥담·와룡소 및 가마소 등이 유명하다.

더불어 내소사와 채석강,적벽강,변산해수욕장등이 명소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내소사는 몇번 와 보았지만 능가산을 오르지 못해 오랫동안 기다리다 찾은날이 일기의 악화로 발길을 되돌린다. 

 

 

 

 

다시찾은 내소사 법당.

아무도 없는 법당에서서 백팔배를 올리니  법당을 지키는 보살께서 정성스레 절하는 자세를 교정해준다.

하나하나 모르는 것을 알고 배워가는 것도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시주를 하고 절집을 뒤로 한다. 언제 좋은 계절에 다시한번 찾아 능가산과 직소폭포를 오르리다.

숙소로 이동하여 뜨뜻한 물로 샤워를 마치니 상쾌한 기분이다.

 

채석강으로 나오니 눈과 바람이 엄청나다. 바다는 무척이나 성난것 처럼 파도가 포효를 하고 육지를 향해

햐앟고 거대한 물결을 휘몰아 친다.

식당에서 싱싱한 회를 안주삼아 즐긴다.

식당밖이야 강풍에 파도가 휘몰아 쳐도 실내는 따뜻하고 정겹기만 하다.

그렇게 변산에서의 하룻밤이 깊어간다.

 

728x90
반응형

'流山錄' 카테고리의 다른 글

728회 북한산(160204)  (0) 2016.02.04
727회 마니산(160122)  (0) 2016.01.22
725회 관악산(160112)  (0) 2016.01.12
724회 곰배령(151225)  (0) 2015.12.26
723회 탄항산/포암산(151219)  (0) 201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