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하니 간밤에 비가내려 대지가 젖어있고 날씨는 흐리다. 일기예보를 보니 강수확율 90%의 흐린날씨이다. 일정에 여유가 있어 아침을 먹고는 해변가를 걸으면서 한시간여 시간을 보낸다. 아드리아해변을 흐린날씨속에 산책을 하니 기분도 그만이고 상쾌하다. 우리의 해변과는 달리 한적하니 여유가 있어 좋고 바다 특유의 비린내도 없으며 북적이지 않으니 더욱 좋다. 오파티아를 뒤로하고 로비니로 달린다. 로비니는 이스트라의 진주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로 일년 내내 따뜻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도시중 한곳이라한다. 로비니반도는 과거에는 섬이었으나 현재는 육지와 연결되어 북쪽으로는 슬로베니아,서쪽으로는 이탈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이탈리아문화가 구시가지 곳곳에 남아있다. 성 유페미아성당을 오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