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으로 접어드는데 이틀연속 비가 내린다. 가을비라 조용히 조금 내릴 줄 알았더니 활터에 오른 오전중에 소나기처럼 내렸다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고는, 햇살이 나왔다가 다시 비가내리기를 서너차례 반복한다. 하늘을 바라보니 한쪽은 개이고 다른쪽은 구름이 몰려오고 수시로 바뀌는 모습이다. 구름에 따라 개였다가 비가오고,또 비가오다가 개이기를 반복한다. 내일까지 내린다는 이 비는 기온을 왕창 떨어트린다는 예보이다. 가을을 보내기를 재촉하는 비인가보다. 활터를 나서면서 사우가 선물로 준 생강을 가지고나와 집에서 점심을 먹고는 나름 도반을 생각하여 30여분 시간을 투자하여 생강을 정리하였다. 쉽지않은 작업인데 씻고 굴곡진 부분을 칫솔로 깨끗이 닦아내는 작업은 2kg의 양을 작업하려니 쉽지가 않다. 작업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