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많이 마신술로 밤새 두세번 깨었다가 잠이들다가를 반복하다보니 아침이다. 쓰린속에 늦잠까지 자고는 열차표를 예매하였으니 샤워후 게스트하우스를 나서는데, 같이 잠을 잔 친구가 윗옷을 친구집에 두고 내려왔다고 같이 가잔다. 네명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자려고 내려왔는데 조금 좁은 듯하여 두명은 다른 곳에서 자겠다고 나가고 둘이서 편히 잠을 잤다. 기차시간이 있으니 홀로 올라가라고하고는 기차역으로 가서 해장국 한그릇을 먹고는 열차를 탄다. 어제부터 줄기차게 이슬비가 내리고 조금 잠잠하여졌지만, 비를 뚫고 기차가 달리는데 어느곳에서부터 날이 개인다. 어제의 혼주가 전화가 왔다. 윗옷이 집에 없다고 지갑도 안에 넣었다는데..혹 어제 맥주집에 두고 온 것이 아니냐고.. 기억에는 어제는 비가 내리고 써늘하여 맥주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