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68

고구마캐기와 농장

추석성묘때 시월초 형제들이 같이모여 고구마를 캐기로 하였는데,어김없이 세월이 흘러 약속한 날이되니 여섯시에 기상하여 식사후 준비를 하고 일곱시반에 출발을 한다. 거리가있다보니 약속시간보다 삼십분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하였는데,풍기IC를나와 자동차전용도로를 제대로 찾지못해 헤매이다 다시고속도로를 들어갔으나 예천에서 나오는 바람에 북후면일대에서 한시간을 돌아 헤매이다보니 정작 고구마를 캐기로한 밭에는 한시간이상 늦게 도착하였다. 먼저 도착한 형님들은 이미 고구마캐기에 열중이었고 남자 넷이서 한시간만에 한고랑의 고구마캐기를 마친다. 안동댐부근으로 이동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매운탕집에서 기다림끝에 메기 매운탕과 닭찜으로 늦은 점심을 맛나게 먹고는 장형내외는 대구로 돌아가고 나머지는 시골농장으로 들어간다. 주..

전원생활 2021.10.04

농장

일어나니 여섯시가 조금 덜 되었다. 간밤에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곳에서 남자들이 잠을 잤는데, 전기장판을 두장 깔고 취침을 하였는데 바닥을 덮고 위는 차거워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였다고한다. 나는 전기장판이 비좁을 것 같아 침낭을 가지고 한쪽에서 잠을 청하였는데 바닥은 차갑고 침낭을 덮으면 덥고 덮지않으면 서늘하여 계속 뒤척이다 새벽녁에 잠이 들었나보다. 간단히 세수를 하고는 아로니아를 수확한다. 몇그루가 되지않지만 많은 열매를 맺어 세명이서 따고 일부는 자두를 수확한다. 제주에 집을 지은 누나네 집에 심기위해 아로니아등을 비롯하여 몇가지 유실수와 채소류를 캐어 이동하기 좋게 포대에 포장을 하고나니 땀이 흘러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는 비빔밥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과일과 커피까지 마시니 해가 떠오르며 오늘도 ..

전원생활 2021.07.19

베란다 농원

아파트 베란다에 먹고남은 단호박씨를 심은 것이 지난 3월말. 처음에는 과연 싹이 날까 고대하며 신경을 무척이나 썼는데 지금은 무성하게 잎이나고 여기저기 노란꽃이 피었다. 밭에서 기르는 것과는 상태가 틀리기는 하지만 신경쓰는 만큼 자라는 것 같다. 더불어 며칠전 스치로플박스에 흙과 퇴비를 담아 상추와 부추,미나리를 심었다. 그옆 화분에는 먹다가 남은 수박과 참외씨를 심었는데 싹이 올라오기는 하였다. 얼마나 추수를 할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지만 자라는 것을 보는 보람과 기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원생활 2021.06.19

농장3일차

새벽5시, 밤사이 출입하는 사이에 들어왔는지 왕파리 한마리가 윙소리를 내면서 달려드는 바람에 더이상 잠을 잘수가 없어 기상한다. 이틀 연속 술을 마셨지만 많은양도 아니었고 산속이고 공기가 좋아선지 아침에 일어나니 숙취가 거의 없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는 푸르른 잎이 무성한 감자를 캐어본다. 한고랑을 캤는데 상당한 양의 감자가 나온다. 감자를 캐는 맛이 더 없이 좋고 즐겁다. 푸석한 흙을 호미질하면 어느사이 굵다란 감자가 모습을 나타내고 서너개가 연이어 나타나는 맛이란!! 이런 즐거움에 농사를 짓나보다. 한박스정도를 캐고는 감자를 삶아 같이 앉아 맛을본다. 햇감자의 맛이 따뜻하고도 달콤하며 소금을 넣어 짭짤하니 맛있다. 한고랑을 더 캐기로하고 혼자 작업하고 여자들은 참깨밭에 풀을 뽑고 형은 들깨모종을 심..

전원생활 2021.06.17

농장2일차

작업2일차. 혼자 샤워시설을 해결하기로하고 다른사람들은 매실따는작업과 들깨심는 작업에 나선다. 어제 헤메이던 물이나오지 않는 문제는 펌프의 입수구와 배출구가 뒤바뀌어 체결됨을 확인하여 재작업하니 해결되었다. 그 다음은 전기문제ㆍ 명색이 전기전문가인데 3상콘센트를 절단하여 기존의 전선에 접속하는것인데,접지선을 전등으로시험하여 찾아 절단하고 나머지 2선을 연결하였는데 전기가공급되지않는다. 다시 전등선을확인하고 극성을 바꾸어 역시 해결. 극성문제는 다시 공부하여 지득하여야 할 사항이다. 천정작업에다 일부선은 구리선이라 작업이쉽지않다. 수도관작업도 PVC부품이 DIY작업이 쉽도록 잘나와 있지만,난생 처음하는것이니 시행착오끝에 이 역시 해결하고만다. 이로소 온수샤워작업은 종료하고 주변정리작업이다. 몇차례시행착오를..

전원생활 2021.06.16

농장작업

자재준비와 비로인해 미뤄왔던 중형농장을 내러간다. 지하수가 개발되지않아 애로시항이 많았는데 얼마전 지하수천공작업을 하여 그토록 갈망하던 물문제가 해결되었다니 다행이다. 그러나 수량이 적어선지 물이 힘차게 콸콸나오질 않고 줄줄 흘러나오는 식이라니 조금은 아쉽다. 수압을 높이기 위해 펌프와 전기온수기를 달기로 하고 그 일체의 부품과 작업을 맡아 하기로 하였다. 형의 농장이고 형제들이 쾌적하게 모여서 쉴수있는 공간에 그 정도 투자야 하여야지... 준비물을 실으니 차량의 뒷좌석과 트렁크를 가득 메운다. 펌프와 순간온수기 배관자재,호스 및 장비와 부품들이다. 아침후 흐린날의 고속도를 달려 영주에서 주문하였다는 쑥떡을 찾고 마트에 들려 필요물품을 구입하여 농장에 도착하니 오후2시. 네시간 반이 걸린 거리이다. 부모..

전원생활 2021.06.15

농장정리

모친 첫기일을 지내고자 중형의 농장으로 왔다. 서울에서 열시가 좀 지나 출발하여 고향의 중형농장에 도착하니 3시. 중간에 휴게소와 마트에 들려 볼일을 보았지만 다섯시간이 걸렸다. 농장에 도착하여 부모님산소부터 찾아 인사를 드리고는 한달여전부터 보관하던 남천을 산소주위와 진입로에 심는다. 그리고는 중형이 여기저기 심어놓은 산양삼을 이곳저곳 들러가며 몇뿌리를 뽑고 종균을 넣어 표고버섯을 심어놓은 몇곳을 둘러본다. 농장에 있는 연못이 지난해 피었던 연꽃이 죽어 물위에 떠있는 줄기가 보기에도 좋지않아 플라스틱파이프에 두군데 줄을 묶은다음 반대편으로 줄을 끌고가 양쪽 끈을 조절하면서 통을 당겨 죽은 줄기들을 가장자리로 모아서는 쇠스랑으로 건져 둑방에 올린다. 그러기를 몇차례하니 밧줄을 양쪽으로 연못을 가로질러 끌..

전원생활 2021.05.04

봄농사

큰처남의 농장에 일손이 부족하고 힘에 겨우니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와서 처가형제들이 모였다. 고추와 고무마 모종을 심어야한다. 텃밭이라하기에는 규모가 조금 큰 농장수준이다. 삼월중순경 모여서 영농준비를 하였는데 그 후로도 밭을 갈고 비닐을 씌우는 작업은 큰처남혼자 하였으니 팔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상당히 힘이 들었을 것이다. 도착하여 바로 고추모종을 심기시작하여 오전에 모종심기를 마쳤다. 그리고는 삼겹살파티다. 삼겹을 굽고 마늘,파,양파,부추,버섯등 다양하게 올려 같이 굽는다. 노동후 막걸리한잔과 같이 먹는 삼겹살을 꿀맛이다. 밭에서 금새 딴 상추와 곁들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아홉명이 둘러앉아 세근의 고기를 먹고 밥도 곁들인다. 그리고 후식으로 커피와 과일을 먹고나니 푸짐하다. 아직 몇고랑이 남아있으니..

전원생활 2021.05.02

영농준비

큰처남의 농장에 작년에 묻어놓은 무우를 꺼내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 작년에 갈무리한 무우는 이미 꺼내는 시기가 늦었지만,무우도 꺼낼겸 큰처남 혼자 처리하기 어려운 영농을 위한 준비를 해야하는 것이다. 코로나시국에 5인이상 집합이 금지된 상황에서 다수가 모이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큰동서가 이야기하였지만, 혼자하기는 어려운 영농을 위한 준비이고 야외이니 큰동서와 막내처남댁외 제주 석달살이를 들어간 둘째처형이 빠지고는 처가형제들 모두가 모였다. 커피한잔을 마시고는 작년11월말에 갈무리하여 묻어둔 무우구덩이를 파헤친다. 일부 얼거나 짓무른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양호한 무우들이 계속나온다. 나중에 10개정도 들수있을 정도로 집집으로 나누어봐도 7~8집 양이 됨직하다. 그리고는 구덩이를 메우고 작년농사로..

전원생활 2021.03.16

농사일

간밤에는 술이 취해 잠속으로 골아 떨어져 숙면을 취했고 새벽녘에 뒤척이다보니 어느새 아침이다. 바깥을 나가보니 해가 크고 밝게 떠있고 화창한 봄날씨가 될 것 같다. 불을 피워 물부터 데우고 산소오르는 길을 나무둥치를 심어 계단으로 정리하니 땀이 난다. 그사이 식사준비가 되어 아침을 먹는다. 간밤에 적지않은 술을 마셨는데도 머리와 속이 편안한 것은 공기가 맑고 좋아서 이리라. 식후에 짐승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울타리를 친 밭을 관리기로 흙을 갈아 엎는다. 퇴비가 골고루 섞이게 함도 있고 토양을 부드럽게 갈아 엎어 고랑을 만들기 위함이다. 관리기가 있어도 그 운전에 힘이들고 고랑을 만들기도 쉽지가 않다. 어제 일부 작업을 하였던 것을 이어서 두어시간 작업끝에 열고랑이 넘는 밭일을 마친다. 그나마 둘이서 하니 ..

전원생활 2021.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