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생활 80

55회 삼척엘림캠핑장(210728)

걷기를 종료후 울진읍내로 나와 동해안을 따라 속초로 오르면서 적당한 캠핑장을 찾아보았으나 쉽게 찾을수가 없다. 해변가의 캠핑장은 거의 예약이 완료되었거나 통화가 되지않는다. 삼척으로 오르면서 바라보는 바다가 시원하고 멋지다. 몇군데 연락을 하여 계곡의 엘림캠핑장을 예약한다. 도반은 모든것이 안정되어야 안심하는 스타일이니 그렇게 하고는 마트에서 시장을 보고는 캠핑장을 향한다. 마을입구에서 유원지라고 입장료를 받으며 코로나대비 체크를 한다. 캠핑장이용객에게는 면제이지만 계곡이용비를 받는다니 이해가 되지않지만 나중에보니 청소비등 관리비명목이다. 들어간 마을은 몇개의 캠핑장이있고 도심부근의 캠핑장답게 시장바닥같다. 사이트마다 다닥다닥붙어 텐트가 쳐저있고 옆텐트와 이웃 텐트의 말소리도 들릴 정도이니 심하다싶지만 ..

캠핑생활 2021.07.28

54회 울진금강송오토캠핑장(210727)

영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울진으로 달려 금강송오토캠핑장으로 들어서니 산이깊고 산림이 많아선지 기온이 떨어져 시원하다. 캠핑장부근에 도착하니 연료가 부족하나 인근을 돌아봐도 주유소를 쉽게 찾을수가 없는 오지이다. 그나마 하나있는 주유소는 폐업하여 운영하지않고 있으니 연료가 카랑하지만 버텨봐야겠다. 인근 마트로 이동하여 먹거리를 구입하여 캠핑장으로 향한다. 소나무숲속에 자리잡은 캠핑장은 바로옆에 계곡이 있어 물줄기가 흘려내리며 조용하고 한갓지다. 캠핑객도 많지를 않아 여유롭게 즐길 수가 있고 밤이면 추울것이라고 캠지기가 겁을준다. 한여름 캠핑이니 전기담요와 긴옷등을 가져오지 않았는데.... 텐트를 치고 샤워후 삼겹살을 구워 소맥한잔을 한다. 캠핑의 맛이 이것이고 조용하고 공기좋은 곳에 있으니 술맛이 배가..

캠핑생활 2021.07.27

53회 강화 씨사이드힐캠핑장(210713)

마니산산행후 캠핑장을 알아보고는 마트에 들려 시장을 보고 캠핑장으로 향한다. 인터넷예약을 받지않아 캠지기에게 물어보았더니 평일에 캠핑족이 없는데 예약을 받을 필요가 어디있겠냐고 반문을 한다. 넓은 캠핑장이 텅텅 비어있으니 이용하기에는 좋지만 운영측에서는 문제일 것이다. 쉰번을 넘는 캠핑중에 샤워시설과 화장실등이 엔간한 호텔급정도로 수준이 좋다. 샤워장에는 삼푸.린스.비누.치약등이 비치되어있고 세탁기와 세제까지 준비해 놓았다. 바로 해변가는 아니더라도 언덕에서 바라보는 해변과 석모도전경 및 서해바다의 모습이 보기에도 좋다. 텐트를 설치하고 흐르는 땀을 샤워장에서 씻고 의자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니 날아갈것 같다. 석양의 바다와 불어오는 바람의 시원함. 조금 이르지만 밥을 하고는 준비한 고기를 구워 소맥한잔을..

캠핑생활 2021.07.13

52회 주문진글램핑장(210623)

산행후 특별히 할일도 없어 태백에서 국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관광지를 찾아보니 해바라기의 귀네미마을과 고랭지배추의 구와우마을이 있어 찾아보기로하고 귀네미마을을 찾았더니 입구를 차단하여 놓았다. 아직 제철이 아니니 그런가보다하고 구와무마을로 달리는데 안개가 장난이 아니게 짙게 드리운다. 인적드문 산자락의 구와우마을을 찾으니 어디가 어딘지도 보이지않고 아직은 철이 이른가보다. 주변조망이 되지않으니 길을 돌려나와 동해방향으로 드라이브를 나선다. 캠핑을 하기로했는데 비가 내리니 속초의 호텔로 향하는 것이다. 산을내려오니 기온은 더욱 떨어져 14도정도이고 비까지 부슬부스내리니 으시시하다. 차량의 히터를 가동하고 의자의 열선까지켜지만 반팔의 노출된 팔은 써늘한느낌에 몸의컨디션이 좋지를않다. '아,이것이 저체온증이구..

캠핑생활 2021.06.23

캠핑버너의 교환

캠핑버너가 고장이 났다. 고기굽는 용도의 버너와 식사용2구 버너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식사용2구 버너가 고장이 난것이다. 개스를 장착하면 주입구만 고정되고 개스통은 공중에 떠버리는 스타일이니 아무래도 개스통의 하중때문에 문제가 될것 같았는데 기어이 작동이 되지않는다. 개스가 틈새로 새는 소리만 날뿐 점화가 되지않는다. 인제 캠핑장에서 고장이 나버리니 캠핑장의 버너를 비용을 주고 렌트해 사용하였다. 그래도 오륙년이상 버팅기며 캠핑생활이 즐겁도록 지원을 해주었으니 고장난 버너에 고마움을 표하고는 현지에서 분리수거처분하였다. 귀가하여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트윈버너중 파이브**제품의 평가가 좋다고 나오고 기존에 불편하였던 개스장착도 일반버너식이며 2구가 연결된 스타일로 되어있고 별도의 불판도 제공되니 망설이지않고 ..

캠핑생활 2021.05.30

51회 인제연가리오토캠핑장(210522)

다시 차를 인제로 몰아간다. 점봉산부근인가보다. 한시간여 달려 도착한 곳은 곰배령입구에 가까운 연가리오토캠핑장. 강원도에서만 느낄수있는 전경과 모습이 도회의 갑갑함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것 같은 곳에 캠핑장이 자리잡았다. 주차하면서 데크를 살짝 부딪혀 데크가 파손이 되었는데 캠지기는 오히려 차량의 바퀴파손을 걱정한다. 젊은 캠지기가 친절하면서 배려심이 많다. 늦게 텐트를 치고 땀으로 젖은 몸을 샤워하고나니 날아갈 것 같다. 주말이라 캠핑장이 붐빈다. 코로나로,도시생활로 지친 심신을 자연을 찾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고있다. 버너하나가 고장이 나서 버너를 렌트하고는 밥을 하여 통조림에 김치를 넣어 끓인 국으로 허기를 면한다. 식사를 마치니 아홉시가 되었다. 어제 사놓은 소세지가 있으니 그것을 구워 소주..

캠핑생활 2021.05.22

50회 홍천 내촌천 달콤한 캠핑장(210521)

며칠전 TV에서 보았던 주전골을 가고싶어 양양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홍천부근에서 빠져나왔다. 누가 오라는 것도 아니고 약속이된 것도 아니니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가 없겠다싶었다. 서울을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러 홍천IC를 나오니 점심시간이 지나있었다. 수타사의 공작산을 갈까싶어 인근의 캠핑장을 알아보니 가까운 곳이 없어 조회하다보니 내촌천에 캠핑장이 있고 백암산이 가깝다고 안내되어 예약을 하고 인근에서 식사를 하고 캠핑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캠핑장에 도착하니 14시가 지났고 캠지기는 지금가면 늦다고하니 산행을 포기하고 텐트를 치고는 내촌천을 따라 걸어본다. 위쪽방향으로는 길이 차단되어 다시 되돌아 반대편으로 걸어가니 강을 따라 양쪽편에 전원주택들이 멋진경관에 알맞게 잘 지어져있다. 제법 많은 수량을 이루..

캠핑생활 2021.05.21

49회 백운계곡 글램핑(201114)

손녀가 캠핑을 가기를 원하니 날씨가 춥고 밤에 잠을 자기가 곤란할 것 같아 글램핑으로 가기로한다. 이미 수도권인근의 캠핑장은 예약이 가득하여 찾기가 쉽지 않다. 딸이 간신히 포천의 백운계곡 글램핑장을 예약하였다. 산정호수걷기와 늦은 점심을 마치고 시장을 보아 캠핑장으로 들어가니 이미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캠핑장을 찾았고 해방감으로 들떠 놀고있다. 텐트등을 설치하는 수고와 시간이 절약되니 장작불을 피우고 막걸리를 한잔마신다. 손녀는 놀이기구에 빠져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고있다. 놀이를 마치고 늦게 손녀와 딸이 돌아오니 시장하지는 않지만 이동갈비를 숯불에 구워 막걸리와 먹는다. 조금 취기에 손녀가 사회를 보고는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다. 깊은 산골인데도 주위가 온통 ..

캠핑생활 2020.11.16

48회 장항오토캠핑장(201102)

세월이 빠르다. 벌써11월2일. 형제들과 일박이일을 즐겁게 보내고 하루더 근처에서 보내기로 한다. 갈길이 먼 중형에게 같이 하루를 보내자고 했는데 바깥으로 나오면 잠이 잘 오지 않는다고 피곤해 하니 우리부부만 캠핑장을 찾는다. 한군데를 알아보니 이미 예약이 완료되었다고해서 장항오토캠핑장을 알아보니 가능하다고한다. 얼핏 공단부근이라 생각하고 탐탁치 않게 생각했는데 와보니 시설과 경관이 아주좋다. 바닷가에 우거진 송림사이에 데크시설이 되었고 오픈한지가 일년밖에 되지않아 깨끗하기도하다. 피곤한 몸이고 달리면 집까지 못갈것도 없지만, 멀리까지 와서 그냥가는 것도 아쉽고 또 루프탑을 설치하였으니 본전생각도 나고 더구나 백수신세인데 하루더 놀더라도 바뀌는 것은 없다. 어닝을 설치하고 준비하는 사이에 일몰이 지나가 ..

캠핑생활 2020.11.02

47회 망상오토캠핑장(201021)

몇개월만의 캠핑이다. SUV에 루프탑을 거금을 들여 설치하고는 제대로 즐겨보지를 못했다. 나이들어 자격을 취득한다고 공부를 하면서 움직이기가 쉽질않았고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니 그것또한 발목을 잡았다. 캠핑장을 들어서니 넓은 공간에 캠핑을 하는 사람은 열팀이 채되지 않는것 같다. 그나마도 순수 텐트족은 하나정도이고 나머지는 거의 차박이나 루트탑등등이다. 예전처럼 여러명이 우루루 모여 먹고 마시는 시끌한 형태가 아니라 두서너명이 조용히 머물다가 떠나는 형태이다. 두번째로 설치해보는 어닝이 낫설다. 그나마 구입후 몇개월이 지나 받은 어닝은 보관만 하다가 이번이 처음 설치해보는 것이다. 몇번 헤멘끝에 간신히 설치를 하였지만 차량으로 연결되는 부위가 완전하게 잘 되지는 않은것 같다. 해가 서산으로 지고나니 어둠이..

캠핑생활 202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