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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전날 술로 조금은 머리가 아프지만 상쾌한 날이다.
주변에 귤농장이 있어 아직도 싱싱한 귤이 나무에 달려 익어가고있다.
장작을 삼십여분 패고나니 온몸에 땀이 흐르고 정신이 차려진다.
신선한 채소를 반찬으로 아침을 차려먹고 서귀포의 법성사라는 절집으로 찾아간다.







약천사,관음사등은 가보았는데,이곳 법성사는 처음 찾아보는 사찰이다.
깨끗하고 아름답게 잘 가꾸어진 절집이다.
대웅전과 지장전에 삼배하고 바로앞의 신기하게 향이나는 나무를 구경하며
사찰을 가꾸는 거사와 한참을 이야기한다.


그리고는 양도받을 대지를 찾아가는데,3년전 보았을 때는 나름데로 단정한 모습이었는데,
3년세월이 흐르는 동안 나무도 자라고 억새가 온통 대지를 뒤덥고있어 대지인지
초지인지 구분이 가지않는다.
낫과 톱을 들고 올라갔지만,정비할 생각도 하지못하고 주변을 둘러보고는
발길을 표선으로 돌린다.
면사무소에서 건축허가등을 확인하고 인근 맛집에서 늦은 점심을 맛있게
생선구이로 먹는다.






그리고 찾은 해비치옆의 소금막.
고은모레가 깔린 바닷가를 어씽을 하며 수차례 바닷가를 오간다.
파도가 밀려오면 바닷물에서,물이 빠져나가면 모래사장을 기분좋게 걷는다.




귀가후 매매계약을 체결하고는 인근 돼지고기집으로 이동하여
술한잔을 나누며 제주의 밤을 즐긴다.
하늘의 달은 휘영청 밝게 세상을 비치고 날은 좋다.





하룻밤이 지나고 다음날 새벽에 버스로 공항으로 달린다.
1억 땅을 사고 비행기타고 떠나는 남자! 멋지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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