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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과 약속

사월의 마지막날에 처남내외와 약속이 있어 종로3가로 나갔다. 마침 초파일이 다가오니 거리에는 연등행사가 진행중이고 잠시 연등행열을 구경한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행열을 구경하고 있는데 처남한테서 전화가 온다. 오고있냐고...그래서 벌써 도착을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했더니 어디냐고 하길래 1번출구앞이라 했더니 을지로3가 1번출구라한다. 아마도 인식에 종로3가라고 입력이 되어버려 실제는 을지로3가로 이야기하였는데 종로3가로 인식한 것이다. 부랴부랴 청계천을 건너 을지로에 들어서니 전철역출구가 많아 1번이 어디인지 헷갈린다. 신뢰를 잃어 도반은 타인에게 물어보나 다른사람도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 앱을 이용하여 출구를 찾아 조우하고는 매운탕집으로 향한다. 구수한 매운탕에 소주세병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고는..

일상 2022.05.01

오월의 첫날

오월의 첫날, 신록의 계절이다. 막내처남댁의 칠순축하 점심이 있어 오전에 신도림으로 차를 가져가 큰동서,막내처남내외를 픽업하여 점심장소인 물왕리 한식당으로 향한다. 조금 이르게 도착하여 기다리니 다른 일행들이 도착해 한정식을 먹으며 칠순을 축하한다. 처갓집 육형제 12명중 8명이 칠순을 지났고 4명이 육십대이다. 세월이 빠르다. 식후 안산의 큰처남의 텃밭으로 이동하여 농장에서 나물을 채취하고 상추를 옮겨심는등 조금 일을 하다가 다시 둘째처남의 농장으로 이동하여 야산에 개발한 농장을 둘러본다. 큰처남의 농장은 도심근교의 텃밭수준인데 농사일에 익숙치않고 그렇게 욕심이 없어선지 엉성하게 가꾸고있는데 비해 야산에 개발한 둘째처남의 농장은 전문 농사꾼답게 이것저것 많이도 심고 알차게 가꾸고있어 잘 대비가 된다. ..

일상 2022.05.01

궁도9계훈 과 집궁8원칙

불원승자(不怨勝者,不願勝者)가 틀려서 다시쓰다... 궁도 9계훈 1. 인애덕행(仁愛德行) '인'이란 자시의 사욕을 극복하고서 예로 돌아가는 것을 말하며, 사물의 근원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1). 덕이란 마음에서 터득한 바가 있는 것으로서 예.악이 구비된 상태를 말한다. 악은 마음 속에서 우러나기 때문에 고요하며, 예는 밖에서 행해지기 때문에 문채가 빛나게 되는 것이다.따라서 '인애덕행'은 예와 악을 중시하는 활쏘기에 있어서 자신의 수양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하겠다. 2. 성실겸손(誠實謙遜) 성실이란 사물이 시작이자 종범이므로 성실해야 만이 사물을 성취할 수 있다. 따라서 성실은 하늘도 감동시키기도 하고 신을 감동시키기도 한다. '겸손'이란 현명의 대상이기도 하면서 이익을 획득할 수 있기에 천도라고 규정..

국궁 2022.05.01

113회 아라갑문(220430)

1.2022.04.30(토) 09:20-14:30(5.10hr) 맑고 흐리고 써늘한 기운 2.doban 3.신정교-한강합수부-방화대교-강서둘레길-아라갑문 판개목-원점회귀, 41.99km 4.사월의 마지막 날이다. 어제이어 오늘도 싸늘한 기온이다. 어제 강원도 설악산등에는 눈이 10cm나 내렸다고한다. 봄이 깊어 여름이 코앞에 다가왔다싶은데 눈이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니 조금 이상하기도하다. 어제 남한산성걷기를 하였으니 오늘은 다리도 풀어줄겸 라이딩에 나선다. 도반은 작년9월 사고후 처음으로 나서는 길이다. 덥지않고 서늘하고 흐린날씨라 라이딩하기에는 적합한 날씨이다. 신정교에 도착하여 한강방향으로 달린다. 어느사이 봄의 전경은 사라지고 신록이 푸르러지면 여름으로 다가서고있는 나무와 천변이다. 영학정에는 한사..

MTB 2022.04.30

974회 남한산성(220429)

1.2022.04.29(금) 10:00-14:00(4.00hr) 비온후 맑고 흐리고 반복 2.doban 3.남문주차장-남문-수어장대 우회-서문-북문-동문-원점회귀, 9.2km 4.어제 같으면 도저히 걸을 수 없다던 도반이 남한산성을 가잔다. 아들차 시동을 걸겸 율동공원을 걷다올까하였는데 한잠 자고나니 컨디션이 좋아진 모양이다. 여자들의 마음이란 갈대와 같다고 적절하게 표현한 것 같다. 아들차를 몰고는 남한산의 들머리인 물방아관광지를 입력하였는데 내비는 남한산성으로 안내를 한다. 이곳이 그곳인지.... 남문주차장에 파킹을 하고는 남문으로부터 서문방향으로 걷기시작한다. 한달전인 삼월말에 남문입구에 눈이 하얗게 쌓여있던 기억이 난다. 새벽녘에 비가와서 대기가 맑고도 깨끗하며 기온은 다소 떨어져 싸늘한 느낌의 ..

流山錄 2022.04.29

스마트워치

국가의 복지가 강화되다보니 구보건소에서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치매예방운동차원에서 스마트워치를지급하고 활동량을 체크하여 시상등 걷기운동을지원한다고해 신청하였다. 아직은 치매를 걱정할 시기는 아닌데 싶지만 스마트폰에 욕심이나 신청한지 2주정도가 지나 두시간정도 스마트폰어플등 교육을 실시하니 참석하라고 문자가와서 활터를 다녀온 후 아들집으로 갈 채비를하고는 교육장으로향한다. 치매상태를 간단히 체크하고 걷기교육인데 그렇고그런 교육이고 워치를 받는대신 걷는성과를 주기적으로 스마트폰의 단체톡으로 올려야한다. 그런과정이 번거롭고 싫다는 도반은 교육종료후 바로 기기를 반납하니 이해하기가 힘들기도하고 어이가 없다. 하기야 원님도 자기가 싫으면 그만이다. 주기적으로 단체톡에 실적을 올리는등 번거롭기도하고 그러한 과정자체가 ..

일상 2022.04.28

푸르러가는 신록

4월인데도 햇볕이 내리 쬐거나 한낮이면 여름처름 더운 날씨이다. 보름정도가 앞서가는 기온인것 같다. 새벽에 비가 왔음에도 오전에 활터사대에 서니 푸른 신록과 더불어 상당히 더위를 느낄 수 있는 날이다. 5월중순의 계절이 연출되고있는 것이다. 금년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지 걱정이 된다. 어제 옛 직장선배와 1,2차 술의 과하여 속도쓰리고 머리도 아픈 아침이다.

일상 2022.04.26

973회 호암.삼성산(220424)

1.2022.04.24(일)10:55-15:00(4.05hr) 맑음 2.doban 3.석수역-호암산-삼막사-경인교대.8.74km 4.어제부터 낮기온이 더운 여름의 어느날 같은 봄날이다. 지방행으로 피곤하지만 활터,산행을 놓고 도반이 호암산을 가자기에 집을 나선다. 휴일이라 바로가는 버스의 배차간격이 길어 다른버스를 타고 환승하여 들머리인 석수에 내리니 산객이 많다. 휴일이라 회사등 단체산행객들인가보다. 깔딱을 오르노라니 호흡도 거칠어지고 힘도 든다. 코로나시국에 마스크까지 쓰고 오르니 더욱 그러하나 산객이 없으면 바로 벗어버린다. 이렇게 우리가 누렸던 일상이 귀하고 좋은 것임은 환경이 바뀌어보아야 느끼니 인간이 매우 우둔한 동물임이 틀림이 없는모양이다. 안부에 올라서니 녹음이 짙어지는 것이 하루가 다르고..

流山錄 2022.04.24

농장작업

캠핑을 마치고 내일 모친기일제사를 위해 중형의 농장으로 달린다. 제사음식을 구입하려 시장에 들려 늦을 것 같다던 중형내외가 우리가 농장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하여있다. 같이 점심을 차려먹고는 산소주변에 연산홍을 심는다. 중형이 몇차례 심었지만 몇그루가 죽어버렸다는 연산홍을 십여그루 심고는 잘 가꾸어 잘자라고있는 주목등에 모터를 가동하여 물을 흠뻑준다. 그리고는 몇년전 농장 상부에 모터설치를 위해 산으로 전선을 깔아놓은 것을 더 이상 용도가 없으니 철거작업을 한다. 산비탈을 휘감아 돌며 소나무 둥치에 걸치고 몇백미터를 설치한 전선을 철거하는 것도 힘들고 쉽지않다. 구리선의 전선은 작업하기도 쉽지않고 그 무게도 상당하다. 도중에 두번을 절단하여 세개의 묶음으로 엮으니 작업이 종료되고 힘이 들어 쓰러질 것 같다..

전원생활 202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