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동창이 번개모임을 주선하여,아침부터 준비하여 약속장소인 홍제역으로 향한다. 집에서 시간반이소요되는거리이니 평소에 비해 서둘러야한다. 나이가 먹으니 여자가 동참하는것도 부담스러운데 굳이부르니 마다할수 없는일이다. 홍제역에 도착하여 막걸리 두병을 사고 기다리려니 친구둘이 도착한다. 조금 걸어 초등학교앞에서 여동창을 만나 준비한 간식과 안주류를 받아 배낭에 챙긴다. 열심히 준비하여 챙기는 통근여자동창이다. 오랫만에 찾는 안산둘레길. 제대로 걸으려면 두어시간이 걸리겠지만 봉화대와 인근을 둘러보고 인왕산과 북악산을 바라보나 미세먼지로 제대로 보이질않고 멀리 북한산은 아예 보이질 않는다. 적당한 장소에 자릴잡는다. 아직은 겨울이니 양지바른곳에 자릴잡고 판을 펼치니 완전 술판이다. 그나마 지나는 사람이 하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