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174

이사

5월! 신록이 짙게 푸르러가는 계절이다.당장에 날씨가 더워지고있다.어제부터 기온이 올라가며 부분적으로 땀이 나니 옷을 벗어야 할 정도이다.이제 이사일이 일주일 남았다.안중에서의 생활 1년8개월을 접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것이다.오후에 들판을 걸어본다. 조금은 더운듯한 바람이 불고있다.틈나면 자주 걸었던  이 벌판이 그리울 것 같다.집을 벗어나면 바로 들판이 연결되니 전원의 목가적인 풍경도 마음껏 감상하고 누릴 수가 있었다. 나이들어 이사를 하려니 쉽지를 않다.이것저것 챙겨야할 것과 정리해야할것이 많기도하다.이제 필요없는 물품이나 책, 보지않는 앨범등도 과감히 버린다.일년이 지나도 한번 보지않거나 사용하지 않는것은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하고 정리를 한다.도반은 이불을 빨고,널고 하더니만 세탁소까지 몇차례 ..

일상 2020.05.01

사고와 49제

4.30일,부처님오신날이자 장모님의 49제일이다.산소에서 처가형제들끼리 단촐하게 제를 지내기로 해서 09시경 출발하니 도착예정시각이 거의 11시이다.조금 일찍 출발할 것을 싶은데 어쩔수 없이 차를 달린다.청북IC를 지내 당진과 서울분기점으로 들어가면서 당진방향은 차량정체가 심하여 서울방향으로 진입하는순간차량정체가 심하여 바로앞에 정지를 하길래 브레이크를 밟았더니 뒤차가 정지하지 못하고 차량뒷부분에 충돌한다.옆자리의 도반은 '왜이래'하면서 고성을 지르고 쿵소리와 함께 추돌한 것이다.우선 차량을 갓길로 뺀다음 내려보니 뒷차의 운전자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 어떻하냐?'고 항의한다.'아니, 앞차가 브레이크를 밟고 급정거하는데 브레이크를 밟아야지,그럼 가냐고'하니 말이없다.안전거리 미확보인 것이다. 끼워들면..

일상 2020.05.01

859회 칠장산,칠현산(200423)

1.2020.04.23(목)13:10-16:10(3.00hr) 맑음,봄바람이 엄청불어옴. 2.doban 3.칠장사-삼거리-칠장산-삼거리-칠현산-부부탑-임도길-칠장사, 6.54km 4.지난주 검색하여 가보기로 마음 먹었던 안성의 칠장,칠현산. 도반이 장모님 49제를 지내며 오늘이 육제일이니 절집을 찾을 겸 산행을 나선다. 안성,그리 먼 거리가 아닌데 내비로 입력하여 달리니 한시간반정도가 소요되는 길이다. 가는도중 점심시간이 되었으니 코로나로 조금 찜찜하지만 도로변의 순대국집으로 들어간다. 맛집인지 자리가 없을정도이다. 그런대로 뜨뜻한 것으로 속을 채우고나니 한결 낫고 맛있게 먹었다. 다시 길을 달려 도착한 칠장사. 생각보다는 절집규모가 큰편이다. 예전 어사 박문수가 과거시험을 보러갈때 이곳에서 하루밤을 자..

流山錄 2020.04.23

삼우제

식전에 어제 못한 전선연결작업을 마무리 짓고 상부 연못에 빗물이 고이면 펌프로 물탱크에 보낼 곳에 전기공사를 마무리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빗물을 모으고 이것을 탱크에 담아 사용할 수가 있을 것 같다. 단,비가와서 연못에 물이 고여야 물을 모을수 있는 조건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고는 삼우제를 위해 내려온 형제들과 같이 제사를 지낸다. 이제 모친의 장례가 마무리 되는 것이다. 묘소가 잘 조성이 되고 주위에 각종 꽃들과 철죽 주목등을 심어 놓았으니 세월이 지나면 갈수록 멋진 묘지가 될 것 같다. 중형이 수시로 농장을 오가며 돌볼 것이니 좋아지지 않을 수 없다. 묘소에 둘러앉아 음복을 한잔씩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오후늦게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하늘이 흐려지고 바람이 조금씩 불어온다. 농막으로 ..

일상 2020.04.20

화장실공사와 농장정리

중형의 농장에 올때마다 불편한것이 용수와 화장실문제이다. 화장실을 만들려고 계획을 하고는 아침부터 작업을 시작한다. 시장을 보러 다들 같이 시내로 나가고 홀로 땅을 파고 적당한 크기의 플라스틱통을 밀폐시켜 땅에 고정을 시킨다. 그리고는 못쓰는 플라스틱판을 짤라서 발판을 만들고는 무게지탱을 위해 철봉을 하단에 사각으로 고정시킨다. 수차례 공구와 필요한 자재를 옮기고 작업을 하다보니 오전이 훌쩍지나간다. 간단히 라면을 끓여 막걸리 몇잔에 속을 채운다. 오전에 지하작업을 마쳤으니 오후에는 기둥을 만드는 작업. 여기저기 철봉을 모아 적당히 땅을 파고 묻은후 도끼로 때려 지하로 박는다. 지탱을 위해 가로바를 설치하고 지붕을 이을 철대도 철사로 고정을 시킨다. 내부의 땅을 수평으로 고르는 작업까지 마치니 어느정도 ..

전원생활 2020.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