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대학재학시절 같이 활동하던 서클의 동기들을 만나러경남양산으로 향한다.대학입학으로부터 거의 50년의 세월이 되어가니 가마득한 세월이 흘렀다.상경하고 각자의 삶을 바삐살다가 연락이 뜸해지다가 은퇴후 자주 연락하고만나는 모임인데,거리등 사정상 자주 참석치 못하고 근래에야 한두번 참석하여국내여행도하고 해외트레킹도 하였다.이사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집을 떠나기는 처음이다.장항선과 경부선을 갈아타야하는 여정이다.약속한 울산역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하고 이미 어둠이깃들기 시작하니 숙소부터 정하고는 부근의 술집에서 소주한잔을기울이며 옛 추억을 더듬고 이야기 속으로 빠지다가 적당한 시간에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픽업시간이 여유가 있어 양산일대를 한바퀴 산책하여 본다.전날 내리던 비는 그쳤으나 구름이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