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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람

예전에 며느리를 맞으면 새사람을 들인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다.여친을 만나는 것을 한사코 싫다던 아들이 친구소개로 여자를 만나 완전히 빠져들었나보다.여친의 집에 인사를 하고와서는 회사의 사옥식장을 예약신청을 하였는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9개월전에 실시한 추첨에서 당첨이 되어 내년1월13일에 자연스럽게 날이 잡혀져 버렸다.예전 같으면 사주팔자와 궁합을 보고는 택일을 하였는데,시대가 바뀌다보니 예식장예약이 우선시되어 식장예약에 따라 날을 잡아야 할 형편이 되어버렸다.식장문제를 해결하니 며느리될 아가씨를 보지도 못한 상황이다. 마침 식장이 결정된 다음 날집으로 인사 올 계획으로 되어있으니 순서가 뒤바뀌기는 했지만 얼굴을 보고 인사는 받는 자리를 가졌다.토요일 저녁에 바깥식당에서 저녁겸해서 얼굴을 보았고 코스..

일상 2017.04.24

歸天(170322)

장인어른이 소천하셨다.1923년생이시니 97세이시고 건강하게 사시다 가셨으니 호상이다. 마지막 임종도 자식손자등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작별인사를 하시고는 편안하게 호흡을 거두셨다. 이세상의 소풍을 마치고 귀천하신것이다. 토요일 처갓집을 들려 안부를 드리고 큰동서의 생일겸해서 형제들이 모여 점심식사를 하고는 다시 들어와보니 호흡도 거칠고 가래가 끓으면서 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저녁까지 지켜보다가는 잠자리도 그렇고해서 인사를 드리고는 한대의 차로 귀가를 하려는데, 이혼한 동서에게서 연락이 와 같이 만나 술한잔을 하기로 하고 약속장소에 도착하여 주문을 하고는 막 소주한모금을 마셨는데 상황이 좋지를 않으니 내려오라고 한다. 양해를 구하고는 급히 처갓집인 안산(安山)으로 향한다. 저녁내 지키보았으나 조금 ..

일상 2017.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