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일주일이상을 가을비가 내려 장마수준이 되어가더니 아침부터는 맑은날씨이고,추석에 못한 성묘를 하러 형제들이 모이니 귀향길에 나선다.성묘는 내일이지만 하루전 내려가 중형의 농장일도 도울 겸 하루밤을 묵으며술한잔을 나누며 가을정취를 느끼고자 함이다.거주지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머물고있는 분당에서 출발하니 고속도로가 바로옆이라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이 훨씬 단축이 된다.터미날에서 누나를 픽업하여 시장을 보고는 도중에 중형과 만나 점심으로 국밥을 들고는 농장으로 향한다.날씨는 쾌청하게 맑고 하늘은 푸르러 진정 가을의 그것이다.먼저 산소에 올라 인사를 드리고는 농장일을 순서없이 돕다가보니 어느사이어둠이 깃들기 시작한다.인적드문 산속의 농장이라 한가롭고 여유로운데,가을 무우와 생강, 모과와 대추등은 튼실하게잘 익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