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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풍경

오전에 활터를 올랐다. 아침에 찾았음에도 진달래동산에 인파가 몰려 주차장이 만차가 되어 하는 수 없이 인근의 도서관에 간신히 주차를 하고는 오전에 활을 내었다. 워낙이나 변수가 많은 활이어선지 마음대로 되지않는 것이 활이요,화살이다. 활터가 원미산의 진달래동산에 있으니 주변의 진달래도 볼 만 하거니와 그곳을 찾는 상춘객이 엄청나다. 코로나로 2년을 움츠리다 금년은 축제는 하지 않으나 개방을 하였으니 찾는 사람이 아침부터 줄을 선다. 활터를 나와 자주 찾는 콩나물집에서 점심을 먹고는 붓글씨를 쓰고 집에 있다가 오후늦게 근처의 계남산을 걸으러 나왔다. 사흘전에 걸었는데 그때는 꽃만 피었던 진달래가 파란 순을 돋고 여러종류의 나무들도 새순을 한껏 돋아 제법 숲이 우거진듯하다. 계절의 변화는 하루하루가 다른 봄..

일상 2022.04.10

112회 안양유원지(220409)

1.2022.04.09(토) 09:50-14:30(4.40hr) 맑고 따사로운 봄날 2.solo 3.안양천-광명대교-금천교-안양유원지-오금교-신정교-귀가, 45.49km 4.작년10월말 경인아라뱃길을 달려 정서진을 다녀온 이후, 겨울을 보내고는 금년들어 처음 라이딩에 나선다. 작년 9월말에 도반이 자전거사고를 당하고는 한겨울을 포함한 몇달동안 현관앞에 방치되어있던 자전거를 나름 기름을 치고 외관을 정비하였다. 마침 도반이 올시(올케,시누이)모임이 있어 참석하니 오랫만에 홀로 봄맞이 라이딩이다. 안양천을 올라서니 천변 양측둑방이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고있다. 길다란 둑방이 온통 하얀 벚꽃으로 이편과 저편이 물들었고,군데군데 노란 개나리가 피어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아침부터 많은 상춘객이 봄꽃구경을..

MTB 2022.04.09

청라호수공원길

활터에서 오전 활을 낸다. 어제이어 오늘도 만작시 고개를 뒤로 제끼지 않는 습사를 하는데,살은 비거리가 짧아 과녁에 미치지 못한다. 관중에 신경을 쓰지말고 습사에 열중해야하는데 그것이 쉽지않는 것이 사람이요 인간이다. 오전 습사를 마치고 부사두께서 점심을 같이 하자고해 한식부페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귀가하려리 도반이 청라호수공원을 걷고 가자고해 청라로 방향을 돌린다. 호수는 완연한 봄이다. 호수둘레와 주변에 노란 개나리가 활짝피었고 주변의 벚나무엔 꽃망울이 맺히고 수양버들에도 파란 봉우리가 맺혀있다. 호수를 한바퀴돌아나오니 5키로의 거리,한시간 사십여분이 걸렸다.

원미산 진달래

활터에서 나와 인근에서 점심을 먹고는 청라호수공원을 걷자고 도반이 제의하니 가까운 원미산을 걷자고한다. 활터가 원미산 자락에 있어 사대에 서면 진달래군락과 구경군들을 볼 수 있는데 직접한번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영취산,고려산,비슬산의 진달래를 모두 구경하였는데, 이곳 원미산의 진달래 군락도 한번쯤 볼 만한 경관이다. 다시 활터가 위치한 부천운동장을 들어가려니 만차이다. 조금더 진행하여 도서관에 주차를 하고는 한바퀴돌아본다. 자주 걷곤하던 코스인데 진달래가 만개하는 시기에는 인파로 인해 다니기가 불편할 정도이다. 꽃들도 군락을 이루고 있으면 그런데로 보기가 좋은데 너무 많으니 희소성이 떨어지나보다. 산귀퉁이 한쪽에 붉게 핀 진달래가 더욱 반가웠던 기억이 새롭다. 50여분만에 진달래동산과 원미공원..

혹시하였는데,역시 ᆢ

어제에 이어 사대를 올라 홀로 한순을 내고는 사우6명이 같이 활을 내는데 첫발이 관중이 된다. 그리고 또 관중,또,..신중하게 마지막 화살을 내는데 경쾌한 소리와 함께 불이 들어온다. 몰기!. 뭔가가 되나보다. 다시 다음순을 내는데 세발 관중,네번째 살이 발시부터 이상하여 빠지고 마지막발 관중. 좋은 성적이다. 먼저 와서 몇순을 내던 사우가 쉬면서 각자의 자세를 찍어 밴드에 올렸는데, 나의 자세가 영 좋지를 않다. 고개를 뒤로 제끼고 쏘는 모습이 '이건 아니다'싶어 수정을 하려는데 그때부터 관중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계속하여 짧은 살만 나오고.... 관중보다는 자세를 바로 잡아야한다. 긴 시간의 투자가 필요할 것 같다. 자세도 좋고 시수도 양호하게 나오는 그날이 언제일까. 초반 몰기와 연속 몰기가 될 뻔..

국궁 2022.04.07

봄날 술한잔

옛직장의 동료와 선배를 동대문 복집에서 만나 복매운탕에 소주한잔을 나누고는 동대문시장,등산용품거리를 지나 광장시장으로 들어간다. 동대문에 오기에는 오랫만이다. 예전의 추억과 기억이 있는 곳을 가끔 찾아보는 것도 좋다. 항상 만나면 일차를 한잔하고는 이차까지 하였으니 오늘은 광장시장으로 가서 녹두전을 안주로 소주와 막걸리를 한잔한다. 팔십년대에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였고 한동안 뜸하다가 십여년전부터 지금까지 만남을 유지하며 한잔을 나누고 있으니 다들 체력도 좋거니와 건강하니 할 수 있는 일이다. 광장시장은 다른 곳과는 달리 코로나 시국임에도 활기가 차며 사람들이 붐빈다. 다른곳의 재래시장뿐만 아니라 명동과 동대문시장등도 썰렁한 분위기인데 이곳은 활기가 넘치니 좋다. 2차 한잔술을 마무리 짓고는 다음 만날것을..

일상 2022.04.06

봄기운의 활터

일주일만에 사대에 서서 활을 내어보지만 평소에도 좋지않던 자세등이 더욱 흐트러져 유효관중도 다섯발중 한발정도이고 불이나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가 근래에 활을 내는중 중지의 둘째마디에 피부가 벗겨지는 생채기가 생겨더니 오늘도 그러하다. 그전에는 줌통과 손바닥의 마찰때문에 그러할 것 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오늘 자세히 보니 발시할때 검지의 손톱이 중지의 둘째마디에 강하게 접촉이 되면서 생겨나는 것이었다. 검지를 최대한 구부려 줌통의 상단에 위치하여 활이 눕게하라는데, 그 자세가 쉬이 나오질 않고 중지에 걸치니 그러하다. 활의 시수는 그러하여도 계절의 변화는 어쩔 수 없어 원미산 진달래동산에는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코로나로 통제되었던 두해를 보내고 올해는 축제를 개최하지는 않지만 통제하지는 않는다. 진달..

국궁 202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