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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찾는 지리산

지리산 레인져로 33년간 근무한 신용석이 쓴 지리산 안내서. 십여년간을 거의 매년 종주길을 걸었던 산이였는데,코로나로 산장이 폐쇄되어 2년간 입산을 하지 못해 그립고도 가고싶은 산이다. 가까운 거리의 산이 아니니 훌쩍 당일 산행을 하기도 어려운 현실이다. 이책을 읽고 평소 모르고 지냈던 지리산의 새로운 면모를 알게되었고. 기회가 되면 걷지 못한 남부능선과 뱀사골,거림,대성계곡등 지리산 주변길도 걸어봐야겠다. 그리고 언제부터 가고파하던 칠선계곡과 칠암자길도 걸어봐야지... *지리산 종주길(성삼재-노고단-반야봉-삼도봉-화개재-토끼봉-연하천-벽소령-덕평봉-칠선봉-영신봉-세석-촛대봉-장터목- 제석봉-천왕봉-@중봉-치밭목-유평마을-대원사): 종주 -@법계사-중산리):6~7차 종주 *서북능선(인월-성삼재): 완료 ..

독서 2022.03.14

봄이구나!

우수,경칩이 지나 날씨가 포근하여졌는데도 주변의 식물들이 깨어나지를 않던 날이 지속되고 있으니 ,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다급함에 비해 다가오는 계절은 차근차근하게 오고 있어서인가. 간밤에 봄비가 내리고나니 산책길에 꽃망울이 맺힌 생강나무가 확연하니 눈에 띈다. 기다리던 절기는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자연의 진리이다. 장기간 가뭄으로 산불이 여기저기 발생하고 소방관과 관계자들의 노력에도 꺼지지 않고 지속되더니 간밤의 비로인해 최종적으로 소화되었다고하니 다행이다. 자연의 힘이 이렇게 조화롭고도 엄청난 것임을 다시한번 실감해본다. 조금 아쉬운 강수량이었는데 내일,그리고 주말에 다시 비소식이 있으니 이제부터는 빠르게 봄기운이 여기저기 피어오르리라. 겨울동안 날씨탓에 움츠리고 코로나와 오미크론으로 위축되던 일상이..

일상 2022.03.13

964회 바라,백운산(220312)

1.2022.03.12(토) 10:15-15:10(4.55hr) 흐리고 미세먼지 2.doban 3.바라산자연휴양림-바라재-바라산-고분재-백운산-원점회귀, 8.41km 4.내일 봄비가 내린다니 토요일인 오늘 산행을 하자는 도반의 제의가 있으니 어딜갈까 망설이다가 오랫만에 바라,백운,광교산을 찾아보기로한다. 요근래산행은 차량으로 이동을 하여 2월말에는 노고산,북한산을 찾고 이번에는 청계,바라.백운산을 찾는다. 두번연속 같은 지역으로 산을 오르는 우연을 가진다. 어제밤 동창과 가진 술자리에 과음을 하여 아침까지도 머리가 아프며 속이 쓰리다. 나이들어 적당하게 조절하여 마셔야하는데 조금 오버하여 소주3병,맥주3병을 마셨으니... 외곽순환도로를 달려 도착한 의왕의 백운호수주변은 예전의 모습이 사라지고 새로운 도시..

流山錄 2022.03.12

좀 더 나은 내일

주위에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어르신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안타까울때가 있다. 그냥 흘러가는데로 마지못해 하루하루 살아가는것 같아 아쉽다. 뭔가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이 아니라 피동적이고 어떨때는 마지못해 응하는 경우를 자주본다. '이 나이에 새삼스럽게...', '나이먹어 뭘 그렇게..'등의 말을 해가면서 한발 뒤로 물러서는 모습이 자주 본다. -물론 본인들의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않고 심신이 불편하니 그러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으니 이해를 하지만, 그렇지 않고 멀쩡한 몸을 가지고도 그러한 경우를 보는 것이다. 일전에 TV에서 특집으로 100세를 맞은 노익장을 5부작으로 방송한 적이 있었다. 원주에서 거주하시는 분으로 3년전 97세의 나이에 인간극장이라는 프로에 소개되었는데, 국궁장에서 활을 내면서..

일상 2022.03.11

대통령선거

어제로 대선이 끝나고 밤새 개표작업의 방송중계가 이어졌다. 초반에 여당후보가 우세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야당후보의 득표가 올라가고있다. 출구조사에서 간발의 차로 야당후보가 우세하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초반개표에서는 5%이상으로 여당후보가 우세하다. 7~10%정도의 여당후보의 우세가 예상된다지만 11시가 지나 차이가 줄어드는 중계를 지켜보다가 다음날 아침 일찍일어나 딸네집으로 가야하니 잠자리에 든다. 새벽3시가 지나 잠시 눈을 떠 TV를 켜보니 미세한 차이지만 야당후보가 우세하고 승리가 확정적이라는 보도를 보고는 다시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기상하여보니 0.8%차이로 야당의 윤석열후보가 당선되었다.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몇번의 대선을 치뤄보았지만 이번 대선처럼 유치하고 수준미달인 선거는 처음이다. 여당의 ..

일상 2022.03.10

963회 청계산(220309)

1.2022.03.09(수)10:30-14:15(3.45hr) 맑고 미세먼지 2.doban 3.청계사-이수봉-국사봉-이수봉-청계사 원점회귀, 6.12km 4.대통령선거일이다. 조식후 투표소를 찾아 진정으로 국민을 사랑하고 국가를 잘 이끌수있는 인물에 투표를하고는 차를 몰아 청계사로 달린다. 날씨는 영상15도를 넘나들면서 따뜻하고 산길을 오르노라니 덥고 땀도 흐른다. 오미크론확진자가 20만을 넘어서면서 어디를 가기가 힘들어진다. 그래도 사람의 분포가 적은 자연속의 산속은 맑은공기와 더불어 시내보다는 안전하리라. 청계사에 주차를 하고는 산을 오르노라니 초입부터 오르막길이라 힘도들고 땀도 흐른다. 조금 가벼운 겨울 덧옷이 거추장스러운 날씨와 기온이다. 오르는 길의 일부는 이 산을 못와본 몇개월 사이에 데크계단..

流山錄 2022.03.09

월든(Walden)

헨리 데이빗 소로우지음,강승영 옮김. 502page 작년12월말부터 아들네집에서 빌려온 그 유명한 월든을 손에 잡는 행운을 갖고 읽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읽기가 상당히 난해하여 진도가 나가지않는 내용이고, 글자가 촘촘하여 조금 보고있노라면 눈이 아프니 몇페이지 보다 말다를 반복하며 연말과 연초를 보내고나니 많은 시간이 흘렀음을 인지하였다. 다시 2월 중순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책에 몰입하고나니 소로우의 작품이 대단하구나 싶고 존경스럽기까지하다. 피치를 올려 오늘에야 500여페이지의 마지막장을 넘겼다. 자연에 대한 세밀한 관찰력과 애착 그리고 집념...소로우가 월든에서 보여준 자연에 대한 예찬은 참으로 대단하고 경이스럽기까지하다. 문명세계를 배척하고 자연에 머물며 소박하게 살아가며 저술한 이책은 많은 이들의..

독서 2022.03.07

휴일날의 습사

나흘만에 활터에 올랐다. 휴일이라 많은 사우들이 와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서너명이 나와 있었고 조금 지나 서너명이 더 올라와 사대 두개로 습사를 한다. 며칠 쉬었지만 감각이 있었는지 생각보다는 자세도 안정되고 살도 잘 날라가 관중율도 좋은편이다. 12순 60발에서 27발 관중으로 평2.2중이니 평소보다도 향상된 성적이다. 바람이 거세게 불던 그저께와 어제와는 달리 조금 잠잠해졌으나 조금 미세한 바람이 불고 시베리아바람이 불어 대기가 깨끗하고 싸늘한 기온이다. 막순의 활을 내고나니 사범등 몇사람이 올라와서는 화살꽂이가 낡아 붙여진 시트를 벗겨내고 다시 새로운 시트를 입히는 작업을 하고있으니 같이 거들어 작업을 한다. 시트를 제거하는 것이 쉽지않고 시간이 걸리나 여러명이 붙어서하니 어느사이 작업이 종료되..

국궁 202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