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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고택과 내포문화길

캠핑장을 나오면서 추사고택으로 방향을 잡고는 드라이브겸 사과농원이 즐비한 길을 천천히 달려본다.붓글씨를 써오면서 추사에 대한 평전인 유홍준이 쓴 산숭해심(山崇海沈)을 작년초에 읽고는그의 노력에 감동을 받고는  예산의 고택과 제주의 유배지도 들려보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온 것이다.'내 글씨엔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나는 칠십 평생에 벼루 열 개를 밑창냈고, 붓 일천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다.'( https://blog.daum.net/dowori/3699300?category=242009)기념관은 코로나로인해 삼월중순까지 문을 닫는다고 안내되어있으니 아쉬운 마음이다.잔디위로 조성된 추사의 무덤앞에 선다.앞에는 멋진 백송이 자리잡고있다.한시대를 풍미하고 살았으며 많은 고초도 겪으며 유배까지 가야했던 선인이..

여행/국내여행 2022.03.05

58회 내포 가루실 캠핑장(220304)

산행을 마치고 캠핑장으로 연락을 하니 바람이 심하기는 하지만 오라고하는데 걱정많은 도반도 이제 적응이 되어선지 아무런 말이 없으니 일단 인근의 마트로 가서 먹을것을 구입하여 캠핑장으로 가기로한다. 그런데 하나로마트를 즐겨 가다보니 그것을 찾다가 두어번 헛걸음을 하고는 다시 내포신도시의 마트에서 시장을 보고는 캠핑장으로 향한다. 이미 저녁 여섯시가 지나가니 조금 늦었다. 캠핑장에 도착하니 예상보다는 장박의 텐트가 여러동 설치되어있다. 시설이 그리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이것저것 따질때가 아니다. 루프탑을 펴고 어닝을 설치하려니 이미 어두워진다. 어닝의 설치는 항상 쉽지가 않다. 텐트와 접속부위를 찾는데 시간이 소요가된다. 그럭저럭 설치를 마치고는 간단하게 샤워를 한다. 산행으로 흘린 땀을 씻어내니 그런데로 ..

캠핑생활 2022.03.04

962회 용봉산(220304)

1.2022.03.04(금) 13:50-17:00(3.10hr) 맑고 따스한날이나 거센바람 2.doban 3.산림욕장-최영장군활터-정상-노적봉-악귀봉-용바위-병풍바위-용봉사-원점회귀, 5.75km 4.내포에 분양받은 아파트의 중도금대출을 위해 내려와서 일을 보고 점심후 현장까지 둘러보고는 용봉산으로 향한다. 11년전 겨울 눈을 밟으며 이산을 오른기억이 아득한데 다시한번 기억을 되살리며 올라본다. 정확히 2011년12월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눈산행을 하였으니 십여년의 세월이 훌쩍지나가버렸고 가물거리는 기억저편의 기록으로 남아있다. 매표소를 지나니 생각지도않게 양지밭에 복수초를 볼 수가 있는 행운을 갖는다. 높지않지만 나름 바위산으로 구성된 안부를 오르는데 바람이 엄청세게 불어온다. 문자주의보가 강풍에 낙석..

流山錄 2022.03.04

청라호수공원길

삼월일일. 3.1절이다. 오래전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학교운동장에서 3.1절 기념식을 하였다. 봄이라지만 꽁꽁 언 운동장에 전교생이 모여서 애국가를 부르고 국민교육헌장낭독에 이어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옛기억이 새롭기도하거니와 요즘 세태를 살피려 창문을 열어 아파트를 살펴보니 국기가 게양된 집이 달랑하나다. 서둘로 국기를 게양하고는 조식후 활터로 나선다. 도반은 노는날이라 사람들이 많이 나올것 같으니 다른 곳을 가보자고 하지만 휴일이라 정체도 있고 마땅하게 갈곳이 없다. 활터에서 오전을 내면서 즐기면될것인데 싶어 활터를 나가니 세명의 사우들만이 나와 활을 내고있다. 16순을 내어보는데 과녁을 빗나가는 살이 더 많아 80발중 26발이 관중되어 평1.6중이다. 될듯 될듯 하면서도 쉽지않은 것이 국궁이다. ..

961회 북한산-비봉능선(220228)

1.2022.02.28(월)10:05-14:15(4.10hr) 흐리다 맑다반복 2.doban 3.진관사-응봉능선-사모바위-비봉우회-향로봉우회-기자촌능선-한옥마을-원점회귀, 6.77km 4.2월의 마지막날. 도반이 자청해서 산행을 하자니 애초 홀로 산행을 계획하다 동행하면서 차량으로 진관사주차장을 찾는다. 이틀전 노고산을 찾을때와 같이 외곽도로로 북한산을 접근한다. 날씨는 흐리고 맑고는 반복한다는 예보이다. 주차후 오랫만에 응봉능선을 올라 비봉능선을 걷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기로한다. 응봉능선을 오르노라니 한사람도 만날수 없을정도로 한갓지니 요즘같은 시국에 좋기도하다. 이미 계절은 봄으로 다가서는듯 하며 기온이 올라가는데 진관사계곡을 지나 건너편능선에는 곳곳에 얼음이 두텁게 얼어있는 풍경이 보인다. 반대..

流山錄 2022.02.28

소풍

어제 고모님이 별세하셨다는 전갈을 받았다. 그리고 멀기는 하지만 조문을 가리라고 생각하고 장형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는데, 가만히 생각해보고 중형과 통화를 해보니 가야할 상황이 아닌것 같았다. 당연히 찾아뵈야할 애사임에도 코로나시국이고 오미크론이 급격히 전파되는 시기이니 찾아가는 것도 상대방이나 주위에 민폐가 되는 상황이 되었다. 또 왕복 8시간여가 걸리는 거리도 그러하다. 네시간여를 달려 조문하고는 다시 되돌아오기가 쉽지않은 거리이다. 두분 고모님이 계셨는데 이제 모두 돌아가셨다. 아버님과 같은 항열의 집안어른이 거의 다 이세상에 계시지를 않고 이제 두분만이 계시니 세월도 많이 흘렀고 그만큼 나이들이 들었다. 이제 우리형제들이 육십대중후반에서 칠십대중후반으로 접어드니 그 윗대어른들은 구십이상의 연세이..

일상 2022.02.27

960회 노고산(220226)

1.2022.02.25(토)10:35-14:00(3.25hr) 흐리고 미세먼지 2.doban 3.흥국사-능선길-정상-군부대-원점회귀, 6.64km 4.흐리고 비가 올것 같은 날씨인데 비는 오후늦게나 내린다는 예보이고, 보도블럭이 살짝 젖은것을 보니 밤새 찔금 대지를 적시지도 못할만큼 비가 내렸나보다. 활터를 갈까싶었는데 웬일로 도반이 산행을 하자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뭣해 차를 몰고 오랫만에 노고산을 올라보기로한다. 기록을 뒤져보니 2011년1월에 노고산을 찾은 적이 있으니 11년만에 오르는 산이다. 흥국사에 도착하니 절집앞 주차장이 커다랗게 조성되어 주차하기가 무척이나 좋다. 단체 산행팀이 많아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였는데 나중에 보니 거의가 산신제를 지내기위해 오르는 산악회들이다. 서울지역의 산악회는..

流山錄 2022.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