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호우

dowori57 2025. 7. 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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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기상하여 숙소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차려먹고는 예당호로 나온다.

근처에 새로이 개장한 옛날 국민학교시절의 급식빵인 옥수수빵을 추억삼아 

먹어보며 잠시 그시절로 돌아간다.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안전문자와 더불어 쉴새없이 날아온다.

가랑비내리는 예당호둘레길을 조금 걷고는 예약한 기차를 타야하니

예산역으로 달려 친구들과 작별을 한다.

귀가한 오후에 속도쓰리고 머리도 지끈거려 비내리는 속에 산책을 나선다.

비는 강하게 바지끝이 적을 정도로 내리다가 약해지고 또 강해지기를 반복하는데,

걷는 길의 냇가는 흙탕물이 무섭게 내려가고 징검다리는 이미 물속으로 잠겼다.

흐르는 물이 범람하여 이웃한 길을 금새 넘어올 듯하다.

인근 수촌리 잠수교는 범람을 예상하여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하였고,비는 강약을 반복하며

쉬임없이 내린다.

중부지방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렸고 많은 비가 예상되어 안전문자가 쉼없이 날아온다.

새벽녘에 번개와 천둥이 요란하게 치고 비가 강하게 내렸나보다.

안전문자가 수십통이 와있고 인근 초등고는 휴교령이 내리고,여기저기 호우 피해가

방송에 나온다.

여름들어 그렇게 비가오지않고 가물더니,그간 오지않았던 비가 한꺼번에 내리나보다.

아파트에도 여기저기 비피해가 발생하여 안내방송이 나온다.

인근 도로가 침수되었고 가까운 곳의 단독주택들이 물에 잠겨 피해가 발생되었나보다.

기온마져 떨어져 서늘하다못해 무릎이 시려 긴옷으로 바꿔입는다.

앞으로도 100미리이상이 내린다는데,큰 피해없이 지나가면 좋겠다.

적당하게 내려야하는데....그래서 중도,중용이 좋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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