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조식을 해결하고는 다시 고석정을 찾는다.
마침 관리하는 해설사가 있어 관람을 요청하니 통제하였던 것을 해제하면서
안내까지 해준다.
몇년전 겨울에 잔도길을 걷고난후 얼음물길위를 걸어 고석정을 바라보았는데,
고석정을 찾아 한탄강을 조망하는 것은 새로운 맛이다.
일억년의 세월속에서 조성된 고석정과 그 주변의 기묘한 바위절벽은 더위를 잊기에 충분하게
웅장함과 진기로움을 선물한다.
오늘의 관광은 DMZ평화관광이니 집결지로 이동하여 접수신청을 하고는 교육수료후
선두차를 필두로 십여대의 차량이 순서대로 민통선을 통과한다.
제2땅굴,평화전망대,월정리역등을 둘러보는 3시간여의 코스인데,외국인들이 내국인 관광객
보다도 많은 숫자가 참여하여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에 관심이 많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먼저 제2땅굴.
이미 발굴한지가 50여년이 경과되었는데 처음으로 찾아보는 곳으로 땅굴의 길이가 3키로를 넘고
우리는 남방측 500M정도를 걸어보는 것이다.
70년대 남북이 회담을 하면서 평화무드가 조성되고있을 당시 북은 땅굴을 파고있었다고하며
아군의 초병이 우연히도 이상징후를 발견하고 정밀관측후 발굴한 땅굴이라한다.
지하로 접근하기위한 계단길을 한참을 내려가니 땅굴과 연결되는데 백여미터깊이가 되니
시원하다못해 으시시한 기온으로 곳곳에 물이 떨어지며 지반에는 물이 흐르고있다.
보안상 촬영이 금지되며 군인의 인솔하에 탐방을 하고,다시 온길을 되돌아 입구로 나온다.
이어서 철원 평화전망대를 찾아 육안과 망원경으로 북한의 모습과 산하를 바라본다.
눈앞이 북한이고 그땅역시 우리의 것인데도, 남북이 대치하고있는 상황이 안타깝다.
다시 월정리역사를 찾아보는데, 이것은 남방한계선 안에 있던 역사를 재현하여 조성한 것이라한다.
역시 그곳에 있던 태봉국의 도성을 역사옆에 건설하고있어 조만간 일반인에게 선보일 듯 하다.
투어를 마치고 신분증과 차량에 부착하였던 경광등을 교환하고 민통선을 빠져나온다.
인근의 노동당사를 잠시 보고는 인근 맛집에서 두부찌개로 점심을 먹는데,멕시코 단체팀이
들어오니 식당이 시끌하다.
소이산전망대를 찾아 모노레일로 십여분만에 정상에 오른다.
뜨겁고 습한날씨에 소이산 전망대에서 철원평야와 주변의 모습과 북녘을 둘러본다.
가랑비와 소나기가 간간히 혼합하여 내리니 더위가 덜한 듯한 날씨에 철원관광을 마치고 원주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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