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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행선지인 원주로 향하는데 거리가 만만치않다.
포천을 경유하여 서울부근까지 근접후 다시 고속도로를 달려 원주로 들어선다.
맛집을 검색하여 진가오리한방백숙을 예약하고는 시간에 맞춰 테이크아웃하여
휴양림으로 들어간다.
가는길에 간간히 비가 내리니 달리는 길에 더위도 수그러들고 운치가 있어좋다.
이곳은 2년전 겨울에 한번 찾아온 적이있는 곳으로 그때 산자락길을 걸었었고
또 시간이 늦어 바로 입실하는데, 이웃한 투숙객들이 야외데크에서 고기를 굽고
술을 마시고 즐기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다.
예전에 왔을때 임도길을 한참이나 걸어올랐고,겨울 초입이라 군데군데 눈이 쌓여있었다.
겨울의 모습과는 또 다른 경관을 연출하나 날이 어두워짐에 주위가 제대로 조망되지않아
샤워후 오리백숙을 안주로 술한잔을 나눈다.
한여름이지만 어제와 오늘 샤워를 하는데 찬물로는 하기 어려울 정도로 물이 차가워
적당하게 온수를 혼합한다.
이틀은 계속하여 마시는 술이지만 대화는 끊임없이 지속이 된다.
어제와는 달리 처남이 코를 크게 골지않아 숙면하고 일어난 아침에는 또 폭염이
시작될 듯한 날이다.
조식후 짐을 정리하고는 오늘의 일정인 간현유원지를 향한다.
이곳 역시 몇년전 들려 울렁다리와 출렁다리 및 간현봉을 걸었지만,처남이 오지않았다고하여
일정으로 잡았다.
더위에 땀을 흘려야할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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