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가려다 못 간 윈난성을 봄에 예약을 하고는 드디어 출발일이다.
사계절 온화하고 꽃이피어있다는 춘성(春成)의 윈난성이다.
언젠가 TV에서 온천지가 노란유채꽃으로 뒤덮힌 전경을 보고는 '언제 저길 한번
가보아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었는데,봄철이 아닌 여름철에 찾게되었다.
약속된 날짜는 어김없이 다가오고 멀게만 느껴졌던 여행일을 그래도 금방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말에 시원한 고지대인 윈난성을 찾아가는 것이다.
열두시경 프리미엄공항버스를 타니 좌석의 공간이나 시설이 비즈니스석을 방불케한다.
시원한 버스에서 여유를 부리며 쾌척하게 도착한 인천공항.
금년들어 일본,베트남,코카서스3국에 이어 4번째 출국이다.
수속을 마무리하고 면세점도 들려보지만 특별히 사고픈 것이 없다.
물욕이 없어지면 도(道)의 경지가 높아지거나,세상을 거의 다 살았다고하던데...
저녁비행기를 타기위해 점심부터 이동하였고 공항에서 모든 수속이 끝났지만 탑승까지는
두어시간의 기다림이 있은후 저녁무렵이 되어서야 보딩이 시작된다.
국적기로 서비스가 좋기는 하지만 좁은 공간에서 네시간여를 가야하는 여정은 피곤함이다.
어쩌면 이 좁은공간에서의 기다림과 기내식이 그리워 해외여행을 찾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여행중 제일 힘든것이 좁은 공간에서 지루한 기다림이지만.....
밤을 날아 도착한 쿤밍공항.
수속후 나오니 커다란 오성기가 위압적으로 걸린 공항청사로 나와 일행들과 조우하고는
오늘의 숙소인 Ramada Encore by Wyndham Kunming West에서 피곤한 몸을 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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