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충청도길

삽시도(250923)

dowori57 2025. 9. 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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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도에 이어 섬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대천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숙소에서 일어나 바로 대천항으로 향한다.

07시30분에 출항하는 배에 승선하여 아침햇살을 받으며 삽시도로 달린다. 

맑고 청명한 가을날씨에 삽시도에 입항하고는 바로 마을버스를 타고 조금 달리니

식당앞에서 내려 공복의 속을 채운다.

 여러가지 맛있는 반찬과 더불어 속을 채우고나니 옆테이블의 손님은 1박3식의

거창에서 온 손님으로 여기가 경상도인듯 착각에 빠질정도로 사투리가 오간다.

식후 커피까지 마시고는 섬트레킹에 나선다.

하늘은 청명하고 맑으며 뭉게구름이 듬성듬성 자릴잡고있다.

한적하고 고즈녘한 섬을 걸어가는데,거의 사람을 만날 수가 없다.

해수욕장을 지나 면삽지로 향하려니 곰솔부근에 말벌로 길을 통제한다고 안내한다.

그래도 길이 하나밖에 없으니 진행한다. 아마도 사고시 책임소재때문에 붙여놓은 글이리라.

섬을 한바퀴둘러보는 코스가 짧지만은 않다.

면삽지를 내려다보고는 다시 길을 걸어 황금소나무인 곰솔도 구경하고나니

거의 10키로의 거리에 네시간이 소요되었다.

해변에서 바닷물에 발을 담그려다 참고는 다시 길을 걸어 밤섬선착장에 도착한다.

그런데 출항하는 배는 이곳이 아닌 솔똥선착장에서 출발한단다.

들어올때는 밤섬,나갈때는 솔똥 간만의 차이로 수시로 입출항의 장소가 바뀌는 모양이다.

문닫고 일보러나간 식당을 두군데나 찾고 전화하여 간신히 맛있는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는 시간도 여유있으니 솔똥으로 다시 길을 걷는다.

도중에 카페에서 빙수로 시원하게 속을 달래고 휴식을 취한후 

시간에 맞춰 솔똥선착장으로 이동하여 배를 탄다.

서해바다로 저물어가는 석양을 바라보며 대천항으로 돌아오니 

늦은 점심으로 시장끼가 없으니 각자 저녁을 먹기로하고 헤어지면서

2박3일의 섬여정을 마무리하고 귀가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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