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114회 가을바람의 칠갑산(251101)

dowori57 2025. 11. 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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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5.11.01(토) 11:40-14:20(4.40hr) 맑은 가을날씨
2.doban
3.천장호-능선길-칠갑산정상-원점회귀, 8.4km
4.어제 영장산산행시 보았던 산악회 안내팜플렛을 보고는 가을의 칠갑산을
찾는다.
봄철 진달래 개화시에도 멋진 풍경을 연출하지만 가을의 모습도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집을 나서다보니 시간이 늦었다.
한적한 지방도를 달려 천장호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40분,바로 산행에 나선다.

멀리 산능선 너머로 보이는 칠갑산정상이 아득하다.
17년 전인가 처음으로 찾아보고는 이번이 네번째로 찾는 것인데,들머리를 천장호로 찾는 것은 처음이다.
가을의 날씨답게 화창하고 맑지만 기온은 조금 싸늘하다.
천장호입구의 들머리는 바로 급경사의 계단길이 쉬임없이 이어지는 것같은 오르막으로 시작이된다.

계단길 상단에 도달하니 천장호와 출렁다리가 눈아래로 내려다보이고,
멀리 산능성은 가을빛으로 물들어있다.
맑은 가을하늘과 흰구름이 두둥실 흘러가는 가을전경이 그만이다.
기분좋게 산길을 걸어오른다.

가을바람이 소슬하게 불어오며 소리를 내니,그 바람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떨어진 낙엽은 바람을 타고 흩날린다.
가을이 깊어가며 기온이 조금은 싸늘하지만,움직이니 더워 윗옷을 벗고 걷는다.

칠갑광장코스와는 달리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히 혼재되어 꽤나 시간이 걸리는 코스이다.
두시간이 경과되니 조금 힘이 들 무렵,드디어 정상이 눈앞이다.

정상에 올라서니 일망무제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렇게 높진 않지만,주변에 높은 산이 없으니 사방이 눈아래로 펼쳐지는 풍광이다.
점심시간이 지났으니 준비한 떡과 컵라면으로 빈속을 채우고 커피와 과일까지 먹으며
등쪽으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시간을 보낸다.
얼마전까지도 햇살이 부담스러워 피하곤하였는데,계절의 변화가 무상하다.

다시 정상석을 사진에 담고 원점으로 회귀하는 길을 걷는다.
가을은 깊어 얼마지나지않아 추위가 다가올 것 같다.
단풍도 기대하였던 것과는 달리 예쁜 색갈을 보이고있진않다.
지루하게 길을 걸어 원점으로 회귀하며 산행을 마친다.

예산으로 이동하여 유명하다는 3대 갈비집중 하나를 찾았으나,대기열이 엄청나 포기하고
예전에 들렸던 갈비집으로 이동하여 푸짐하게 갈비를 안주로 술한잔을 마신다.
10월 마감도 산으로 하였고,11월 맞이도 산행으로 새로운 달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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