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망년회시즌

dowori57 2025. 12. 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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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부터 망년회등의 명목으로 5개의 저녁모임을 연속으로 가졌더니 심신이 지친다.
도중에 하루이틀을 쉬기는 하였지만,먹고 마시는 모임이니 속이 불편한 것은 당연하다.
언제부터인가...우리는 망년회라는 이름아래 부어라 마셔라떠들며 지나간 한해를
마치 괴롭고 피곤한 해였던 것처럼 잊기위해 마셨다.
마치 망가지지 않으면 망년회가 아닌 것처럼...

사당에서,마포에서,경기광주에서,종로에서 연속으로 모임을 가지며,
서울과 경기도를 드나들며 광범위하게 망년회를 보냈다.
다섯번째의 종로에서의 만남.

오랫만에 들려보는 서울 종로의 중심가는 그 모습이 상당히 바뀌어 다소 생소하기도하다.
특히나 연말이 되어 성탄절무드가 짙어지니 더욱 그러한가보다.
그래도 커다란 건물정도등만 그대로이고 상당한 부분들이 바뀌거나 변화가 된듯하다.

오랫만에 청계천의 모습도 내려다보고 시간적 여유가있어 잠시 걸으며 시청도 들려본다.
어느듯 서산에 태양이 기울고 서쪽하늘에는 휘영청 달이 걸려있다.
만난 얼굴들은 옛모습 그대로이나 몇개월전 보았을 때보다는 다소 세월이 더 흘러?보인다.
거의 40여년의 세월전에 같은 회사에서 근무를 하였으니 시간이 많이도 흘렀다.

세월이 흘러 주량도 예전에 비해 훨씬 줄어듬이 느껴진다.
일찍 모임이 시작되었으니 조금 이른시각에 모임이 파하고 귀가길에 들어선다.
5개의 모임을 가졌으니 당분간은 조용하게 연말을 보내야겠다.
이렇게 또 한해라는 세월이 흘러가나보다.

동천, 서정주

내 마음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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