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127회 흐린날의 불곡산(260210)

dowori57 2026. 2. 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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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6.02.10(화) 09:50-13:10(3.20hr) 흐림

2.doban

3.중앙공원-형제봉-불곡산-원점회귀, 약 6km

4.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라고 했던가?

사십여년을 서울에 거주할 때는 주로 북한산과 관악산,도봉산,청계산등 수도권 산행을 

하였고,잠시 안중에 머무를 때는 그곳의 산을,그리고 내포에 거주하면서는

가야산,용봉산,수암산등을 찾았다.

손녀를 돌봐야하는 시간에 제약을 받으니 사는 곳 부근의 산을 위주로 다닐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거주하는 곳에서 차량의 도움없이 곧 바로 들머리를 접근 할 수 있는 곳이 불곡산이다.

추위가 맹위를 떨치다가 모처럼 평년의 기온을 웃도는 날씨인데,

흐리고 소량의 비예보가 있는 날이니 우산을 챙겨서 집을 나선다. 

비는 소량으로 내린다는 예보인데,거의 1미리의 예보이니 거의 내리지않는 것 같은

수준이다.

산길을 겨울 가뭄으로 곳곳이 푸석한 흙길로 밟으면 먼지가 풀석 일어나는 정도이니

비라도 내려 대지가 촉촉히 젖어들었으면 싶은 마음이다.

앙상한 가지만이 남은 겨울산은 딱다구리가 집을 짓는지,부리를 다듬는지 곳곳에서

나무를 쪼우는 소리가 조용한 산자락을 휘감는다.

이새들은 밑에서 사람이 쳐다보아도 꿈쩍도하지않고 본연의 일에 열중이다.

정상에서 간단하게 과일을 먹는데,새 한마리가 주변에 앉아 마치 무엇을

얻어 먹으려는 듯 움직이지 않고 기다리는 모습이 애처롭기도하다.

 하산길에 테이블에 앉아 점심을 해결한다.

컵라면이 커서 준비한 뜨거운 물이 부족하다.

그렇게 식욕이 당기지않아 반정도만 먹고는 나머지를 흙을 파고 묻어 처리한다.

그래도 겨울이라 은근한 추위가 몸을 휘감아오니 서늘해진다.

세시간 조금 넘어 귀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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