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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오름/토산봉(220124)

표선해비치에서 제주흑돼지로 거하게 점심을 먹고는 마트에서 시장을 본 다음 토산봉으로 향한다. 표선에 한달살기를 하면서도 가보지못한 망오름을 오른다. 일명 토산봉이라고하는 오름은 예전에 올레코스가 지나갔으나 길이가 너무길어 제외되었다고한다. 오전에 오른 매오름에 이어 오늘 두번째 오름이다. 매오름과는 또다른 분위기의 오름이다. 이곳 오름의 음지에는 콩란이라는 것이 자라는데 보기에도 좋다. 걷는사람들이 많지를 않아 여자혼자서는 걷기가 좋지않다고한다. 조금 오르니 봉수대,육지의 봉수대와는 달리 흙으로만 조성된 봉수대이다. 다시 조금더 오르니 전망대가 나타나며 망오름이다. 오전에 흐렸던 하늘이 개이며 표선앞바다와 그일대의 조망이 한눈에 들어오고 뒤를 돌아보니 여기저기 오름의 군락이 눈앞에 넓게도 펼쳐진다. 잠시..

오름 2022.01.24

매오름(220124)

어제 누님네집에 도착하에 마트에서 사온 방어와연어회로 술한잔을 하면서 회포를 나누고 뜨뜻한 온돌방에서 숙면을취했다. 거의 혼자서 소주와 맥주 각1병을 먹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멍하니 숙취가 남는다. 조식을 먹고는 한참 휴식을 취하다가 운동도 할겸 누나가 즐겨찾는 인근의 매오름을 가보자고 하기에 준비하고 나선다. 자주 찾는 오름이라는데 삼년전 이부근 표선에 한달을 살면서도 알지못해 찾지못했던 오름이다. 여지껏 올랐던 다른 오름과는 또다른 분위기의 오름이다. 오름을 둘러가며 길을 걷다가 오르고 내리며 반복하다가 어느순간 대나무숲을 지난다. 색다른분위기의 기분이다. 그러다가 다시 오르니 매오름이다. 발아래로 표선해비치가 내려다보이고 멀리 제주앞바다가 구름으로 뒤덮여있다. 일기가 비가올것 같은 날씨로..

오름 2022.01.24

올레12코스(220123)

*무릉외갓집-신도생태연못-산경도예-신도포구-수월봉-엉알길-차귀도포구-당산봉-용수리포구,17.5km,08:30~14:30(6.00hr), 종일 가랑비 마지막 올레코스를 걸으며 올레길을 마무리하는 날인데 오전까지 가랑비가 내린다는 예보이고 창밖으로 비가내리고있다. 도반은 하루정도 쉬자고 간밤에 이야기하더니만 막상 아침이되니 말없이 따나나선다.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캐리어를 키핑하고는 버스정류장으로가나 하루 다섯대정도 다니는 버스는 한참을 기다려야하고 앱정보에도 제대로 확인되지않으니 카카오택시를 불러 시점인 무릉외갓집에서 가랑비속에 우산을 쓰고 걷기 시작한다. 쉽고도 빠르게 택시를 이용할수있으니 좋은세상이다. 무릉외갓집을 출발하여 신도생태연못까지 농경지를 이리저리 돌아걷는데 포장길은 군데군데 빗물이고여 피해서..

올레11코스(220122)

*하모체육공원-대정여고-모슬봉-천주교대정성지-신평사거리-신평곶자왈-정개왓광장-무릉외갓집,17.3km 기상후 간편조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올레12코스시점으로 걸어간다. 숙소를 올레길 인근으로 잡아 이동시간이 절약됨이 이번여정에서 아주 잘 선택한 일인 것 같다. 모슬포항만과 시장등을 지나 해변을 걷는 아침길은 상쾌하다. 겨울임에도 흐리다는 예보와는 달리 봄날같은 날씨에 미세먼지로 없이 쾌청한 날이다. 해변길을 벗어나 골목을 돌아서 모슬봉으로 오르는 것 같으니 도반은 인근의 마트화장실을 가자고하는데 진행코스에서 300여미터를 벗어나 다시와야하니 진행방향에 카페가 있는 것 같으니 그리로 가자고했는데, 막상 가보니 카페같은 것이 없다. 도반이 삐치기 시작했다.여자의 말을 듣지않는다고.. 이어서 오르는 모슬봉은 무..

올레10-1 가파도ㆍ마라도

귀빠진 날. 숙소에서 간편식 미역국으로 조반을먹고 운진항으로이동한다. 20여분 거리이니 걸어가자는 나의 의견과 아침부터땀흘리기 싫으니 버스를 타자는 도반의 주장이 상충되어 의견다툼이있다. 땀이흐를 기온도,거리도 아닌데ᆢ여자맘을 이해하는부분이 약한가보다. 버스를타고 너무일찍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니 도반은 9시출항시간을 08시30분으로 잘못들었다고한다. 섬속의 섬,가파도는 운진항에서 5키로정도 거리에 있어 배를 타고 1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섬이다. 오늘일정을 가파도로 잡았고 가파도일정은 오전이면 끝나니 욕심을 내어 마라도까지 둘러보기로하고 티켓팅을 한다. 도반은 무리하지 말자고하나 오후에 마땅하게 할 일도 없으니 내친김에 다녀오기로하고 가파도로 들어선다. 가파도는 높은곳이 해발20여미터에 불과한 편편한..

올레10코스

*화순금모래해변-사계포구-사계화석발견지-송악산-섯알오름-하모해수욕장, 15.6km 전날 술한잔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환경이 바뀌어서인지 쉬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새 뒤척인다. 잠을 설치고는 숙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는 올레길을 걸으려 나가는데 낯선곳에서 방향감각이 없으니 앱을 가동하고도 조금 헤멘다. 버스를 타고 지난해 11월 걸었던 화순해변으로 나간다. 기온은 2월하순의 날씨와도 같고 바람이 불어오나 춥지않고 신선한 바람이다. 예전 금을 채취하던 곳이라 화순금모래해변이라 하였는데 어느때부터 경제성이없어 금채취는 사라졌다하지만 햇살에 비치는 모래가 금빛으로반짝이는것이 그성분이 있어서이리라. 퇴직후 이렇게 좋은 곳을 찾아다닐수 있음이 고마운 일이다. 건강과 시간과 재력이 뒷바침되어야 가능..

제주여행

남도를 여행후 하루를 쉬고는 다시 제주행 비행기를탄다. 하루 쉰것도 관악산을 오르는것으로 대체하였고,출발당일 아침부터 눈이내리고 서울에 많은눈이 내린다는 예보가있어 걱정많은 도반덕에 두시간이상 먼저공항에도착하였디. 수속절차를 밟고 탑승장에 도착하여 시간적여유가 있으니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가 탑승을 한다. 평일임에도 빈좌석하나없이 빽빽히 들어찬 기내이다. 코로나시국에 이래도 되나싶기도 하지만 나부터도 이 틈을 차지하고 있으니 할말은 없다. 한시간여 비행끝에 2개월만에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육지와는 다르게 기온이 높아 영상6도의 봄날같은 기온이다. 숙소가 위치하고있는 모슬포행 좌석버스를 탑승한다. 섬이라는 제주지만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한시간이상이 걸린다. 태흥에 누님의 세컨하우스가 있지만..

여행/국내여행 2022.01.19

955회 관악산(220118)

1.2022.01.18(화)09:25-14:00(4.35hr)맑고쾌청다소추위 2.solo 3.남현동-국기봉-관악능선-연주대-송신탑하단-학바위능선-삼거리약수-서울대입구,11.35km 4.새해들어 다섯번째 산행이고 아직 관악산을 찾지못했으니 도반이 오전에 검진차 병원을 간다기에 아침후 집을 출발하여 사당에서 관악을 오른다. 영하10도의 기온으로 다소 싸늘하지만 산을 들어가니 그렇게 추운것 같지는 않고 경사지를 오를때는 땀이 나올 정도이다. 초입에서 여성두명이 앞서 가기에 따라 갔더니 체력이 좋아 상당히 속도가 빠르다. 관악능선을 지나 연주대 능선을 오를때 추월을 하여 연주대에 오른다. 어제내린눈이 군데군데 쌓여있지만 아이젠을 착용할 정도는 아닌데 몇몇 산객은 장착을 한다. 안전하게 하는 것이야 문제될 것은 ..

流山錄 2022.01.18

눈오는날의 습사

여행을 마치고 귀가길에 활터를 들리려고했는데 도반이 반대를 하니 귀가하여 짐정리와 청소후 오후에 활터를 찾는다. 오후에 잠깐 눈이 내리다가 대지를 덮지도 못하고는 그친다. 세명의 사우들이 습사를 하고는 활터를 빠져나가니 홀로 사대에 선다. 네순을 내어보는데 팔에 힘이 들어가면서 한발,두발이 맞거나 불을 내기도한다. 어느순간 맑아오던 하늘이 흐려지더니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추위에 손이 시리고 제대로 관중이 되지않는데, 과녁에 가보니 살이 거의 뒤나고있다-과녁의 왼쪽으로 화살이 떨어져있다. 다시 네순을 내어보는데 비슷한 결과이다. 살을 내면서도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하는 상태를 느낄수가 있다. 어딘가는 잘못되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지못하는 상태이니 갑갑하다. 마지막 네순을 내는데 비슷하다가 마지막순에 ..

국궁 202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