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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가덕도외양포.갈맷길

숙취로 늦게 기상하여 아점으로 낙동강하구에서 순두부찌게로 식사를하는데 식사가 특이하게 비빕밥에 순두부찌게이다. 어제의 숙취가 조금 덜어지는 것 같다. 식당바로 앞의 낙동강하안의 드넓은 겨울강을 구경한다. 을숙도를 들리려다 포기를 하고는 가덕도등대로 달린다. 남해의 전경들이 거의 비슷하게 넓은 바다를 바라보는 절경에 아름다운 집들이 얕은야산을 배경으로 자리잡아 특이하게도 예쁘게 보인다. 기회가 된다면 금년상반기에 남해에서 한달살기를 실천해보면서 인근의 명소들을 돌아다녀볼 계획을 구상해본다. 가덕도로이동하여 외양포의 해안을 바라보고는 추운날씨의 검푸른 바다와 그곳에서 낚시를 즐기는 꾼들의 열정에 고개를 숙인다. 두무의 카페에서 빵과커피를 마시고는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제 전국어디를 가더라도 제빵소와 커피샵..

만성리검은해변,남해편백나무숲

여수를 떠나는 날이니 기상후 조식을 호텔의 뷔페에서 푸짐하게 먹고는 체크아웃 후 인근의 만성리 검은해변을 찾아 잠시 해변을 걸어보면서 바다에 돌을 튕겨보는 물수제비놀이도하며 즐긴다. 부산에서 딸과 사위를 저녁에 만나기로하였으니 놀며쉬며 달려가면 된다. 남해로 달려 남해편백나무숲과 금산보리암을 가려하였더니 손녀는 둘중하나만 가잔다. 보리암은 예전에도 들려보았고 그제 향일암도 들렸으니 오늘은 남해편백나무숲을 가기로한다. 다도해의 도로를 이리저리 돌아돌아 가는 길은 직선거리는 얼마되지않는데 해안을 돌아가는 것이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거리도 멀다. 국립공원이 편백나무숲에 도착하여 전망대까지 걸어오른다. 그리높지는 않아도 경사가 있어 쉽지않은 길인데도 손녀는 씩씩하게 오른다. 도중에 편백나무를 주인공으로하는 노래..

여수여행

지난밤과음으로 취중에 잠이들었다가 새벽4시경 화장실도 갈겸 속이쓰려 일어난한 후 다시누웠으나 잠을 이루지 못하고뒤척이다 기상한다. 숙소에서 간단히 조리식품으로 조식을 해결하고 오동도관광을 나선다. 숙소에서 그리멀지않은 곳이지만 차를 가지고가니 주차장이 만원이다. 평일임에도 노는 사람들이 많다. 인근의 공영주차장에 파킹을 하고는 걸어서 섬으로 들어간다. 비만인 손녀는 걷기를 싫어한다. 몸무게가 나가니 당연히 그럴수 밖에 없는 일인데 열심히 운동을 하여 체중조절을 하여야한다. 오동도는 둘러보는 코스가 거의 데크길로 잘 조성이 되어 걷기도 좋고 동백나무의 군락들이 우거져 겨울임에도 푸르른 잎을 가지고있으니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군데군데 붉은 꽃들이 맺힌 나무들도 보인다. 만개하는 시절에 들른다면 장관..

여행/국내여행 2022.01.14

여수 밤바다

다섯시간을 달려 온 여수란곳이다. 그전에도 와 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2박을 하면서 머물기는 처음이다. 장거리 운전에 피곤도하지만 우선 호텔에 체크인전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 관광에 나선다. 먼저 돌섬,케이블카로 갔더니 강풍으로 운행을 하지않는다. 전망대로 올라갔더니 바람이 심하기는 하다. 추위에 약한 도반은 불어오는 바람에 아예 오르기를 포기한다. 다시 차를 돌려 향일암으로 향한다. 초행으로 생각하였는데 도반이 온적이 있다고하니 전혀 기억에 없는데 법당으로 오르려니 '아, 이 바위틈의 계단길이 생각난다' 그런데 언제 왔는지는 기억이 없다. 바람이 불어오는 언덕길을 오른다. 손녀는 힘들어하면서도 잘 따라오르고있다. 법당에서 삼배를 올리니 무교라고 주장하던 손녀가 공손하고도 예쁘게 절을 잘도 올린다. 서..

여행/국내여행 2022.01.13

남부지방 및 제주 여행계획

갑자기 2건의 여행이 계획되었다. 하나는 손녀를 데리고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여수2박-부산1박-속초1박의 4박5일의 일정으로 국내를 한바퀴 돌아보는 자차여행이고 그것을 마치는데로 19일부터 26일까지 7박8일 일정의 부부여행으로 제주누님집에서 머물며 올레길을 마무리하는 여정이다. 국내 드라이브여행은 일주일에 한두번 등하교를 돌봐주는 손녀의 방학이 시작되고 지난 여름에도 같이 여행을 하였기에 다시한번 같이 드라이브겸 같이 지내는 일정을 가져보려는 것이다. 손녀의 방학이 당일 시작하니 여수에서 2박만 하고 돌아오려 하였더니 딸도 방학이 시작되고 사위와의 결혼 10주년 기념이라 부산으로 여행을 간다며 부부가 하루를 보내고 그 다음날 부산에서 만나 같이 하루를 보내면서 결혼기념 겸 우리부부의 생일을 축하하..

여행/국내여행 2022.01.12

전원주택지

수년전 사촌의 용인땅에 투자를하고 후일 전원주택을 지을 꿈을 꾸었다. 세월이 6여년이 흘렀는데 애초 계획하였던 동호인,친지들의 전원주택은 자금부족과 참여인원부족등으로 지지부진하여 답보상태를 지속하여왔다. 예전에는 사람들의 출입이 잦아선지 진입도로도 잘 관리가 되고 출입이 양호하였는데, 작년인가 한번 들렸더니 장마의 홍수로 길이 여기저기 패이고 웅덩이가 생겨 도저히 차량으로 현장을 진입할 수가 없어 걸어서 잠간 둘러보고는 차량을 되돌려 내려오는데 애를 먹었다. 작년도 사촌의 이야기가 아래쪽 부지에 캠핑장이 생겼다고해서 한번 들려봐야지 생각을 하였는데, 바람도 쐴겸 처형과 용인으로 향한다. 부지로 올랐더니 예상보다 길이 잘 다듬어지고 부지아래쪽에 넓직한 평지가 조성이 되고 카랴반과 텐트 두동이 쳐있어 보기에..

전원생활 2022.01.11

954회 삼성호암산(220110)

1.2022.01.10(월) 10:20-14:40(4.20hr) 맑고 미세먼지 2.ryb 3.서울대입구-칼바위능선-장군봉-경인교대상부-장군봉하단회귀-호암산-불영암-석수역, 8.92km 4.신년 첫만남으로 동창이 며칠전 산행과 술자리를 제의하였는데, 막상 당일에 미세먼지주위보가 내리니 참석치 못한 친구가 거주하는 일산의 호수공원을 걷는 것이 어떠냐고 하루전 제의해와 심학산을 걷자는등 설왕설래 저울질하다가 일산까지는 교통이 불편해 삼성산으로 가자고 밀어 붙었다. 산행은 두명이 하지만 셋중 나머지 한명이 산행후 합류하려니 의견이 분분하었다. 삼성산을 들어가니 미세먼지는 이곳도 만만치 않다. 가까운 곳은 그래도 맑게보이나 먼곳은 흐릿하게 짙은안개가 끼인것 처럼 부옅게 흐리다. 그러나 막상 산속에 들어가 멀리보지..

流山錄 2022.01.10

원적산한바퀴

활터에서 오전에 습사를 마치고 나오니 도반이 영종도나 어디로 바람이나 쐬고오자고한다. 영종도보다는 가까운 행주산성을 가려고 김포공항방향으로 달렸더니 차량이 지체가 되면서 서행을 하니 행주산성에서 누가 오라는 것도 아니니 차를 돌려 부평방향으로 접어든다. 몇달전 사위가 입주아는 아파트 안내차 들른 적이있던 부평 원적산방향으로 목적지를 잡고는 달린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우선 점심을 해결해야겠기에 인근의 칼국수집을 가려하였더니 예전에 먹었던 순두부를 먹자고해 예전에 들렸던 집을 찾았다. 코로나시국에 QR도 찍고 체크는 하지만 식당에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산행을 마침 사람들이 점심겸 술한잔을 나누고있으니 식사집이 아니라 술집분위기이다. 근래들어 아줌마들이 서슴없이 술판을 벌리는 것을 자주 본다. 여자들이라고 술을..

953회 북한산(220106)

1.2022.01.06(목)12:00-17:00(5.00hr) 맑음 2.doban 3.산성입구-중흥사-대남문-비봉능선-승가봉-비봉우회-비봉탐방로, 10.51km 4.새해처음으로 찾는 북한산이다. 어제의 한잔술로 늦게 일어나 집을 나서니 10시. 거리가 있어 이동에만 두시간이 소요되나 새해인사 차 걷고싶은 산인지라 늦지만 찾아간다. 5호선을 타고 서대문,버스환승으로 산성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니 12시이다. 점심시간이 되었으니 무얼 먹고 갈까하다 식사를 하면 부담스럽고 마침 들머리 가게에서 오뎅몇개를 먹고 도너츠와 호떡을 사서 한적한 길을 먹으면서 오르기 시작한다. 계곡에는 얼음이 얼어있고 산객이 그리 많지않아 걷기에 좋다. 오래전 북한동 상가지역이었던 곳을 벗어나 중흥사로 오른다. 겨울의 계곡은 꽁..

流山錄 202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