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171

구월의 마지막날

오랫만의 교육을 마치고는 매월 만나던 지인을 금정에서 만나 한잔술을 나누며 회포를 푼다. 교육이 종료되고 귀가하면 여덟시가 넘을 것 같고 마침 교육중에 연락이 되어 만나기로 한 것이다. 예전 같은 직장에서 만난 갑장인 친구는 매월한번씩 만나 술한잔을 나누며 만난것이 십여년이 넘었다. 같은 나이이니 서로 대화도 통하고 마음이 맞으니 오랜세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서로가 다소 생소한 금정이지만 전철역에서 내려 시장의 먹자골목으로 들어서니 갖가지 음식점이 즐비하다. 이곳에 있는 치과에서 작년말경 임플란트 시술을 한다고 몇개월을 다닌적이 있어 완전히 모르는 곳은 아니다. 왔다가 가기도 했고 간간히 식사도 하였으며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주변을 걷기도하였다. 친구또한 한두번 이곳에서 술을 마신적이 있다..

일상 2021.10.01

보수교육

자격을 취득하고 현업에 도움이 되고자 교육을 신청하여 코시국임에도 출석수업을 한다. 거의 십여년만에 받아보는 출석교육인 것 같다. 교육장소가 안양이니 교통편을 감안하면 아침6시는 기상하여 식사하고 7시에는 집을 나서야한다. 교육장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려면 버스,전철등 4번을 갈아타고 걸어서 10여분을 이동하여야하니 거의 한시간반이상이 소요된다. 평상시보다도 거의 시간반일찍일어나야한다. 네번을 갈아타고 십여분을 걸어 교육장에 도착하니 등에 땀이 흐른다. 인덕원에서 십여분을 걸어 도착한 기술인협회교육원. 아담하면서도 교육시설이 잘 구비되어있다. 아침9시부터 교육이 시작되어 점심시간 한시간을 제외하고 8교시 수업을 받아야하니 거의 저녁6시에 종료가된다. 몸은 피곤하고 힘들지만 하나하나 업무지식을 습득한다는데..

학습 2021.09.30

남산걷기(21028)

1.2021.09.28(화)10:40-14:40(4.00,hr),맑음. 2.Ryb 3.남산공원-팔각정-남측순환로-북측순환로-회현동, 7.88km 4.동창들과 산행을 하기로하였으나 취소되고 홀로 산행을 준비하던중 나머지 한친구가 그래도 만나자고해 남산을 걷기로하였다. 지난 8월 무더위 속에서 남산을 걷고 한달이 경과되어 다시 찾는다. 익숙한 대우빌딩을 지나 sk빌딩으로 올라 백범공원으로 오른다. 흐리다고 한 일기예보와는 달리 해가 내리쬔다. 흐리고 서늘할까봐 입은 속옷을 벗고 데크길을 오른다. 이곳에서 일년을 넘게 살면서 자주 찾아 오르던 길이다. 봉수대를 지나 팔각정에서 서울의 중심가를 내려다보며 동창이 준비한 사과를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휴식후 다시 남측도로를 따라 걸으며 강남일대를 조망하면서 걷는다..

야사(夜射)

낮에 라이딩을 하고는 귀가하여 휴식을 취하고 이른 저녁을 먹었다. 라이딩중 넘어진 도반을 대신해 밥을 하고 된장찌게를 끓여 저녁을 먹는데 도반에게 좀 더 식사를 하라했더니 화를 낸다. 아니 그게 화를 낼 일인가? 근래들어 도반의 몸이 자꾸만 야위어 가고있고 손녀를 비롯하여 주위에서도 잘 좀 먹으라고 이야기를 하건만, 본인은 정량을 먹고있으니 되었다고만 한다. 내 먹는양의 삼분의 일도 채 되지않는다. 그야말로 조그만한 그릇에 서너숟가락정도의 양이다. 다른때 같으면 나도 벌컥 화를 내고 말았을 것인데,참았다. 본인을 위한 말인데...그럼 왜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지 이유를 들어보고 나서 판단을 해야지 않겠나... 집에 있어봐야 싸움이 될 것 같아 아침부터 계획한대로 야사를 나선다. 활터에 올라가니 저녁일곱시...

국궁 2021.09.26

109회 방화대교(210926)

1.2021.09.26(일) 11:00-14:40(3.40hr) 맑음 2.doban 3.신정교-한강합수부-가양대교-방화대교-원점회귀, 32.88 km 4.일요일이라 국궁장에는 사우들이 많이 나올것 같아 조용한 저녁무렵에 습사를 하기로하고 낮에는 간단하게 라이딩을 하기위해 집을 나선다. 완전한 가을날이다. 하늘은 맑고 푸르며 높고 기온은 햇살이 비치면 따갑고 그늘에 들어서면 시원하다. 바람이라도 불어오면 선선하고도 상쾌한 느낌이다. 신정교에서 한강방향으로 달리니 주변엔 가을꽃들이 천변을 장식하고있다. 합수부를 지나 가양대교부근에서 도반의 자전거가 갑자기 넘어진다. 뒤따르던 자전거가 속도를 내지않아 다행히 사고는 없었으나 도반은 넘어지면서 엉덩이뼈가 무척이나 아픈모양이다. 자전거를 살펴보니 튜브가 타이어바깥..

MTB 2021.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