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의 농장에 형제들이 모이기로 한 날이다. 아침식후 집을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려 중형의 집에 도착하니 열두시가 조금 못되었다. 이미 대구에서 장형과 누님부부들이 도착해 반갑게 해후하고는 더위에 농장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라 봉화오전약수를 들려 닭불고기와 닭백숙으로 점심을 먹고 일대를 여행하다가 저녁무렵 농장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계획을하고 실천을 한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오전약수. 오래전 이곳을 왔다고는 하는데 기억이 가물하다. 약수와 닭백숙이 유명하던 팔구십년대에 번화하던 시절이 지나고 한때 찾는사람이 드물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코시국이어선지 여름의 무더위때문인지 사람들이 붐빈다. 시원한 계곡과 맛있는 먹거리가 있어서인가. 닭불고기를 맛있게 먹으니 이어서 닭백숙이 나온다. 그리고는 백숙에 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