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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여행

중형의 농장에 형제들이 모이기로 한 날이다. 아침식후 집을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려 중형의 집에 도착하니 열두시가 조금 못되었다. 이미 대구에서 장형과 누님부부들이 도착해 반갑게 해후하고는 더위에 농장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라 봉화오전약수를 들려 닭불고기와 닭백숙으로 점심을 먹고 일대를 여행하다가 저녁무렵 농장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계획을하고 실천을 한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오전약수. 오래전 이곳을 왔다고는 하는데 기억이 가물하다. 약수와 닭백숙이 유명하던 팔구십년대에 번화하던 시절이 지나고 한때 찾는사람이 드물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코시국이어선지 여름의 무더위때문인지 사람들이 붐빈다. 시원한 계곡과 맛있는 먹거리가 있어서인가. 닭불고기를 맛있게 먹으니 이어서 닭백숙이 나온다. 그리고는 백숙에 죽을 ..

여행/국내여행 2021.07.19

하늘

찌는듯이 더운 날들의 연속인데, 하늘은 맑고 푸르고 청명하게 드높기만하다. 한여름인데도 미세먼지가 없는 전형적인 가을의 하늘이다. 흰구름이 갖가지 모양으로 흐르다가 어느한순간 비구름이 몰려오고 몇방울의 비를 내리고는 사라지니 다시 푸른하늘이 나타나고... 자연의 경이로움이다. 어릴적 저 흰구름을 바라다보며 상상의 날개를 펼치기도 하였는데...

자연 2021.07.17

컨트롤러

The Adustment Bureau. 맷 데이먼,에밀리블런트주연 과연 우리네 인생이 이러하게 짜여진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것일까? 아니면 정해진 운명이라도 본인이 노력하여 정해진 틀을 바꾸며 만들어 가는 것일까?... 불볕더위에 하루종일 바깥나들이를 하지않고 집에서만 보내다가 오후에 지쳐 시원한 에어콘아래에서 감상한영화. 저녁에 산책이라도 하려 나갔더니 요란하게 소낙비와 더불어 바람이 불어 포기를 하고 그야말로 하루종일 집에서 머물다.

영화 2021.07.17

한강걷기

오전에 손녀를 등교시키고오니 등에 땀이 흐르는 것이 오늘도 무척이나 더운날씨이다. 도반은 오전에 한강을 걷고오자는데 더위에 질려 혼자갔다오라하고 딸네집에 머물렀다. 서예연습과 독서등으로 오전을 보내고 점심을 먹고나니 덥지만 실내에서만 있는 것도 무료하다. 조금 걷고 오려니 도반이 왜 그러냐고 정색을 한다. '아니, 걸을려면 같이 걷지 왜 혼자서 걸을려고하냐?' '무언가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 오전에 더위에 질려서 집에 있었고 오후가되니 몸도 찌쁘듯하여 걸을려는 것인데... 좀 그럴수도 있구나 라고 인정하면 안되나 싶다. 집을 나오니 덥기는 덥다. 시원한 마트에서 한바퀴 돌까하다가 한강으로 나서본다. 선유도방향으로 강물바로 곁을 따라 걸으니 사람도 없고 한갓져서 좋다. 가끔 강태공들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

매미울음소리

며칠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니 매미울음소리가 귓전을 두드린다. 한여름의 복더위와 더불어 찾아오는 매미의 울음소리이다. 코로나로 인해 등교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 되었지만, 맞벌이인 딸네 사정으로 손녀는 돌봄교실로 등교를 한다. 아침에 등교를 시키는데 아파트 숲 나무에 매미가 자지러지게 울고있다. '매미의 7년이 넘는 인고의 시간을 지나 한 달 정도를 어른벌레로 살아가는데, 이 시기는 종족 번식에 아주 중요하다. 암수가 만나 짝짓기하고 알을 낳아야 하는데, 이 때 암수를 만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암컷을 부르는 수컷의 큰 울음소리 인 것이다. 곤충에서는 소리가 다른 종을 구분하고 같은 종에서 암수 간에 소통하는 중요 수단이라서 소리발생 장치와 청각기관이 발달된 곤충들이 많다. 이 곤충들 중에서 매미는 대표..

자연 2021.07.15

922회 화개산

1.2021.07.14(수)09:50-11:50(2.00hr) 맑고 무더움 2.doban 3.화개사-화개산정상-약수터-화개산성-화개사, 2.74km 4.날씨가 더워 산행이 가능할까 싶어 해명산을 향하다가 교동도 드라이브나 할까싶어 방향을 돌린다. 전방지역이라 군인들이 지키고 있고 출입명부를 작성한 후 방문차량의 표식을 하고는 교동도로 들어선다. 막상 교동도에 들어서니 특별히 할것이 없고 도반은 그간 체질이 된것인지 자동적으로 화개산을 오를 것으로 알고있어 화개사로 향한다. '14년도에 한번 오른적이 있는 화개산은 높지는 않지만 북한과 접경지역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 서면 북한땅이 지척으로 보이는 곳이다. 장마가 소강상태라지만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조금 바람이 불고 나무그늘아래를 움직이니 조금 낫기..

流山錄 2021.07.14

53회 강화 씨사이드힐캠핑장(210713)

마니산산행후 캠핑장을 알아보고는 마트에 들려 시장을 보고 캠핑장으로 향한다. 인터넷예약을 받지않아 캠지기에게 물어보았더니 평일에 캠핑족이 없는데 예약을 받을 필요가 어디있겠냐고 반문을 한다. 넓은 캠핑장이 텅텅 비어있으니 이용하기에는 좋지만 운영측에서는 문제일 것이다. 쉰번을 넘는 캠핑중에 샤워시설과 화장실등이 엔간한 호텔급정도로 수준이 좋다. 샤워장에는 삼푸.린스.비누.치약등이 비치되어있고 세탁기와 세제까지 준비해 놓았다. 바로 해변가는 아니더라도 언덕에서 바라보는 해변과 석모도전경 및 서해바다의 모습이 보기에도 좋다. 텐트를 설치하고 흐르는 땀을 샤워장에서 씻고 의자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니 날아갈것 같다. 석양의 바다와 불어오는 바람의 시원함. 조금 이르지만 밥을 하고는 준비한 고기를 구워 소맥한잔을..

캠핑생활 202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