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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과욕일지는 몰라도 내포신포시의 아파트를 분양받아 계약하기로하고 점심도 먹지못하고 현지로 출발한다. 은행관계일과 송금 및 인지일을 하다보니 시간이 걸렸고 프린터가 제대로 작동되지않아 송금증과 전자인지를 출력하지 못하여 인근의 50플러스센터로 갔으나 원칙을 고수하는 직원의 태도에 화가나는데 한 남자직원이 호의를 베풀어 간신히 출력할 수가 있었다. 퇴직자를 위한 센터이면 좀 더 적극적이고 정말로 퇴직자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야겠다. 내려가면서 화성휴게소에서 간단히 스낵으로 속을 채우고는 내포현지로 달렸다. 조금 시간이 남아 현장을 한번 둘러보고는 모델하우스에 도착하니 사위에게서 전화가 온다. 오지 말라고했는데 어차피 야간근무가 있어 내려와야한다고 현장으로 와 주었다. 사실 이번 건은 사위의 권유로 ..

일상 2021.09.02

9월을 맞이하며

9월의 첫날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이 화장실공사이다. 변기 막혔는지 물이 잘 내려가지 않으며 역류하는 기미까지 보이니 여행후 업체에 연락하여 변기를 들어내고 배수구를 점검한다. 십여차례 아파트를 이사하면서 살아보았지만 이러한 경우는 처음이다. 더구나 준공한지 일년갓지난 신축아파트가 이럴것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하였다. 아마도 건설당시 배관에 무언가 자재의 찌끄러기가 버려졌고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거기에 화장지등 이물질이 걸리지 않았을까 추측해보는데 몇몇 설비업체도 동일한 생각이다. 내시경까지 집어넣어 우리세대의 관을 들여다보니 화장지뭉치가 걸려있는 것이 보인다. 분명 화장지는 물에 흘려내려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그 아래부분에 무엇인가 화장지를 내리지 못하게하는 이물질이 있는것 같다. 화장지 ..

일상 2021.09.01

제주드라이브

비행기 탑승이 점심무렵이니 오전시간은 여유가있다. 땀흘리며 걷는것도 부담스럽고 하여 오늘은 동쪽으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렌트카를 반납하고 귀경하기로한다. 이년전 한달살기를 하였던 표선방향으로 달려 예전에 살았던 집을 들려본다. 펜션은 한팀의 손님이 있는것 같고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손님이 오지않아서인지 잡초들로 쌓여있다. 가끔 애용하던 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려 하였더니 준비가 되지않아 표선에서 얼큰한 순두부로 속을 채운다. 두번이나 이용하였고 가성비가 좋다. 다시 차를 몰아 작년에 보름정도 머물렀던 함덕으로 이동하여 예전의 숙소를 둘러본다. 이곳역시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숙소이름도 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가고 관리가 허술하다. 함덕해수욕장을 차에서 바라보고는 인근의 유명한 빵집에..

여행/국내여행 2021.08.30

비양도

노꼬메오름을 후다닥 숨가쁘게 올랐다가 내려 한림항으로 달린다. 시간을 맞추느라 노력한 보람에 승선10여분전에 도착하여 승선표를 받고는 예약한 배편으로 비양도에들어선다. 제주서부이면 어느곳이던 쉽게조망되는 가까운섬 비양도. 배에서 내려 안내하는 식당으로 들어가니 여주인이 혼자 안내겸 호객을 하고 주문받고 조리를 한다. 인섬(in 섬)에서 칼국수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비양도를 한바퀴돌아본다. 아기자기한 펄랑못을 한바퀴돌아 나오는데 아무래도 민물이 아닌 바닷물같은 느낌이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후끈하게 달아오른다. 섬은 크지않아 한바퀴를 돌아보는데 한시간이 채 걸리지않는다. 서쪽면은 바다와 해변의 기이한 돌들을 구경하며 지나간다. 코끼리바위와 수석거리를 걷는다. 반대편면은 제주도를 바라보며 걷는길이다. 협재..

노꼬메오름

비양도를 예약하고나니 오전에 두시간정도 여유가있어 어디를 갈까하고 인터넷을 조회해보니 노꼬메오름이라고 있고 거리상으로 적당할 것 같아 찾아간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라보니 상당히 높고 오르내리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다. 내려오는 여성에게 물어보았더니 자신은 빨리 걷는편이라 오르는데 25분,내림길은 미끄러워 시간이 걸려 한시간에 다녀왔다고한다. 그정도라면 시간상 가능하리라 판단하고 오른다. 초반부는 완만한 경사지로 시작되고 우거진 나무밑을 지나니 그늘이라 적당히 햇볕도 가리고 있다. 어느정도 속도를 내어 오르니 경사가 급해지며 계속하여 오르막길이다. 어제 올레길을 걸으면서 무릎부근에 땀이 차 바지를 걷고 다녔더니 무릎아래부분이 붉게 햇볕에 탔다. 땀이 차 걷기에 불편하니 다시 바지를 걷고 오른다. 계속하..

오름 2021.08.29

올레8코스

딸네식구가 떠나고 부부가 다시 숙소로 돌아와 죽은듯이 잠을 자고는 올레길을 걷기로한다. 15개월만에 다시 걸어보는 올레길이다. 지난번 종료한 월평포구를 찾아 걷기전 식사를 하려는데 마땅하게 식사를 할 곳을 찾기가 힘들다. 몇바퀴를 돌아 중문인근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는 월평포구를 찾아 주차를 하고 걷다보니 지난번 종료한 지점에서 2키로정도 전부터 걸은것을 알았다. 날씨는 무덥고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막판의 무더운 날이다. 월평포구아래낭목쉼터를 출발하여 약천사를 지나고 대포포구,주상절리까지는 무난하게걸었다. 그러나 그곳을 지나 색달해수욕장을 지나 중문을 돌아가는 길은 더위에 날씨에 태양에 지치고 힘이든다. 그나마 대왕장수천생태공원에 조성해 놓은 탁족장에서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물속에 몸을 담궜..

제주여행-쇠소깎,휴애리,조천

어제 거의 하루종일을 부동산을 보려다니며 보냈으니 손녀는 지겨워하고 짜증을 내었으니 오늘은 손녀위주로 여행하기로 하다. 늦은 아침을 제주식으로 먹고는 쇠소깍으로 이동하여 우선 제트보트를 예약하고 승선을 한다. 겁많은 도반과 사위는 타기를 포기하니 세명이서 다른일행과 승선을 하는데 날씨가 쾌청하니 덥다. 물에 옷이 젖을 수도 있으니 우비를 입고 그위에 구명조끼를 입으니 땀이 흐른다. 그래도 배를 타고 항만을 벗어나 보트가 달리니 스릴 만점이다. 모두들 고함을 지르며 순간의 스릴과 파도를 타고 오르는 맛과 내리는 전율에 빠져든다. 괴성에 그간 내재되었던 스트레스가 시원하게 날아가는 듯하다. 혹여 큰파도나 급작스런 턴에 보트가 전복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 십오분여를 바다를 돌며 즐기다가 종료가되니 아쉽다..

욕심과 흔들리는 마음

아파트청약을 하였다가 당첨이 되고나니 계약을 하려고 기다리는데 사위가 거주할 의향이 있다면 제주를 고민해 보라고해서 생각중인데 전화를해서는 내일한번 가보자고하니 얼떨결에 그러자고했는데 너무급작스런 행동이었다. 며칠후도아닌 오후에이야기하고는 내일새벽 비행기이다. 그것도 딸네집에 손녀를 돌보러갔다가 결정되었고 당일저녁 친구와 술한잔 약속이있는날이다. 술한잔후 귀가하여 취중에 간단히 짐을 챙기고 취침후 04:20에 기상하며 예약한 카카오택시로 공항으로 이동하여보니 코시국에 평일임에도 많은사람들이 탑승을 기다리고있다. 탑승을 하고보니 만석이다. 해외에 나가질 못하니 대신에 제주를찾는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제주에도착하여 렌트카를 인수하여 중문으로이동 후 아침을 먹는다. 오전에 서너군데 물건을 둘러보았으나 물건이 마..

일상 202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