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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

날씨가 추워지고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니 친구들과 만나 술한잔 나누기도 어려운 세상이다. 친구가 만나 술한잔을 하자고 며칠전 연락을 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 카톡으로 '날씨도 춥고 코로나상황에서 밀폐된 식당에서 술 먹기가 꺼려지지?'라고 하기에 그렇다고 답하고 다음에 한갖진 낮에 낮술을 하자고 하였다. 그러고나지 며칠전 주문한 과메기가 택배로 도착한다. 그래,집에서 과메기 안주로 한잔해야지... 매년 과메기를 먹어온지가 그래도 몇해가 되나보다. 겨울철이면 으례 생각나는 음식이고 술안주이다. 꼬들꼬들하게 찬바람에 건조된 과메기를 초장에 찍어 배추에 올린다음 김,미역,파래,파,마늘,고추등을 추가해 싸먹는 맛이란!... 예전 직장에 다닐때는 포항에 있는 대리점이 있어 해마다 연말이 되면 아이스박스에다 과메기와 ..

일상 2020.12.17

884회 해명산(201215)

1.2020.12.15(화) 13:35-16:05(2.30hr),맑음 2.doban 3.전득이고개-해명산-원점회귀, 3.91km 4.12월들어 산행을 자주하지 못하였다. 우선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꺼려졌고 그 다음은 낙엽 떨어진 경치가 그것이 그것 같아서였고, 또 하나는 어차피 연내 1,000산행을 달성하기는 힘들거라는 판단에서였다. 오랫만에 바람도 쐴겸 강화도 마니산을 오르기로 하고 집을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리고 강화도를 들어가 마니산주차장에 들어서니 코로나로 인해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가 되어있다. 추위에 옷을 제대로 입지 않고 왔다는 도반은 반색을 하며 그냥 돌아가자고 하는데 여기까지 와서 그럴수는 없다. 혈구산을 갈려다 오랫만에 부담없이 해명산을 걸어보기로 하고 석모도로 ..

流山錄 2020.12.15

Red

브루스 윌리스주연 액션영화,****** 가능하면 밤에 영화를 보지 않으려는데 도반이 심심하니 하나 보자고한다. 조금 보다가 졸립다고 잠자리에 들러갈것이 뻔한데... 그럼 혼자 남아 끝까지 본다. 브루스 윌리스의 액션이니 끝까지 재미있게 본다. https://coupa.ng/bNPC3p 곰곰 국내산 신선한 감자 COUPANG www.coupang.com https://coupa.ng/bNPC8h COUPANG 쿠팡은 로켓배송 www.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영화 2020.12.15

희박한 공기 속으로(INTO THIN AIR)

존 크라카우어작 into the air. 한때 열심히 산서(山書)를 읽었고 그때 읽어 보아야겠다고 구입하고는 서가에 자리잡고만 있던책. 매 페이지마다 글자가 빼곡하고 두께가 있는 책은 쉬이 손이가지 않는다. 눈도 침침하거니와 몰입하기가 쉽지않아 몇년간 방치하였다가, 코로나 시국에 활동이 자제되고 인근 도서관의 대여도 불가하니 서고의 책중에서 읽지 않은 것에 손이가 일주일정도에 독파하였다. 에베레스트가 상업용 등반으로 물들고 있을 1996년 봄 시즌에 로브 홀이라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가이드가 인솔하는 등반대의 일원으로 에베레스트등정에 오르는 더그 한센,수전 엘렌,앤디 해리스, 프랭크 피슈벡,남바 야스코, 존 테스크, 스튜어트 허친슨,헬렌 윌튼, 벡 웨더스,루 카시슈케,샌디 피트먼,마이클 크롬... 가장..

독서 2020.12.14

첫눈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내리고있고 조금 쌓여 대지가 하이얗게 뒤덮여있다. 올 겨울 첫눈이다. 서설(瑞雪), 말 그대로 상서로운 눈이다. 팔십년말경부터 구십년도초에는 정말 눈이 많이 내려 서울역에서 퇴근하는 차량들이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기어가다시피하거나 아예 차량운행을 포기하고 도로변에 주차를 한 차들이 많았던 기억이 새롭다. 아침까지오던눈이 오전중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는 더이상 내리지 않는다. 점심후 계남산을 걸으려고 집을 나서니 하늘은 온통 흐리고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것 같더니 과연 잠시후 진눈깨비같은 것이 내리더니 조금후 눈으로 소복소복내리기 시작한다. 젖는 것이 싫은 도반은 집으로 돌아가고 홀로 계남산을 눈속에서 걸어본다. 눈길속에서 걷는것도 오랫만이다. 이 서설이 상서로운 눈이 되어 코로나도 ..

일상 2020.12.13

어깨질환

5월에 우측어깨회전근 파열로 이곳저곳 병원을 전전하다가 8월부터 장덕한방병원을 지정하여 다니기 시작한지 4개월이 경과되었다. 코로나시기임에도 그동안 열심히 병원을 다니면서 침과 약침,DNA주사와 충격치료 및 도수치료를 병행하였다. 넉달이 지나고나니 처음보다 많이 호전이되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어느순간 지릿한 증세와 더불어 그순간은 팔을 움직 일수가없다. 특히 밤에 잠을 자다가 통증으로 잠을 깨어뒤척일때가 많다. 많은 시간과더불어 적지않은 돈을 투자하였는데,다시 DNA주사와 도수치료를 각3회 더 하자고한다. 애초 권유하던 치료를 마치고 DNA와 도수치료를 2~3차 추가하여 받았는데도 근육의 회복이 덜 되었으니 조금더 치료를 받아야한단다. 의료수가를 높이자는 건가싶어 은근히 화도 치밀어오르지만 어쩔수없는 노..

일상 2020.12.12

절차탁마 (切磋琢磨)

절차탁마 (切磋琢磨)--끊을 절 / 갈 차 / 다듬을 탁 /갈 마 옥이나 돌 따위를 갈고 닦아서 빛을낸다 부지런히 학문과 덕행을 닦음을 이르는말. 감히 절차탁마까지야 되겠느냐마는 어쨌든 하루하루 쉬지않고 붓을 들고 하루 128자를 화선지에 쓰고있다. 서예를 배우겠다고 붓을 잡은지가 2년이 되었다. 국궁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저녁시간 서예를 배우겠다고 혼자서 붓을 잡고 시작을 하였는데, 국궁은 코로나로 인해 8개월간 국궁장 출입을 하지 못하고 또 언제나 코로나가 종식되어 습사를 할 수가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시절이 되었다. 처음에는 물로 쓰는 붓글씨라는 것을 구입하여 계속 연습을 하다가 금년 9월부터 화선지를 펼쳐놓고 글씨를 쓰고있다. 그러던 것이 벌써 3개월여가 경과되었고 사용한 화선지가 백여장이 넘었다..

붓글씨 2020.12.10

95회 한강합수부(201209)

1.2020.12.09(수)13:30-15:50(2.20hr) 맑다가흐림 2.doban 3.신정교-양평교-한강합수부-원점회귀, 21.20km 4.겨울라이딩이 날씨가 춥고 바람이 불어 쉽지 않은데, 일기를 보니 해가 떠서 영하의 기온도 아니고 바람또한 없는 것 같아 라이딩에 나선다. 겨울이니 짧게 움직이고 바람이 불거나 추워지면 돌아오면 될것이다 싶어 꺼려하는 도반을 설득한다. 지난번 라이딩시 추위에 고생을 한 기억이 생생하여 두터운 장갑에 비닐장갑을 내피에 끼고 윗도리도 3개나 입었는데, 달리다 보니 손가락이 시려오고 윗옷에 조끼를 입고 팔부분은 조금 서늘한 느낌이다. 멀리도 아닌 한강까지만 라이딩하기로 하고 안양천을 올라서니 그래도 나온 사람들이 생각보다는 많다. 모처럼 기온이 올라서인가 아니면 코로나..

MTB 2020.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