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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

7월 무더운 날에 이 책을 읽었다. 무라카미하루키 장편소설 노르웨이의 숲. 오랫동안 서가한편에 자릴잡고 있던 것을 시험보는 와중에 결과를 기다리면서 읽었다. 무언가 우리와는 조금은 이질적이라는 느낌이 오는 일본인들의 생활과 사고방식... 그런데 나중에 보니 이 독서의 기록이 누락되고-그런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기록이 되어있다- 어느날 도서관에서 상실의 시대라는 책을 대여하고 표지를 보는데 Norwegian Wood라고 되어있는 것이 아닌가? 어딘선가 보았는데 싶어 첫페이지를 열어보니 John Lennon작사 비틀즈노래의 Norwegian Wood가사가 쓰여져있고 내용을 보니 얼마전에 읽은 '노르웨이의 숲'과 동일한 책이다. 옮긴이에 따라 '노르웨이의 숲'이 되기도하고 '상실의 시대'가 되기도한다. 외화가..

독서 2020.12.02

매봉,작동,지양 트레킹

기상후 포스팅과 서예,회화를 하고나면 거의 열두시가 되어가는 시간이고 이때부터는 자유로운 시간이다. 이상한 것은 자유로운 시간인데도 무엇을 해야할까하고 금방 무료해진다. 사람의 심리가 그러한가보다. 뭔가 열중하다가 막상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면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무료를 느낀다. 대부분 이시간이면 점심을 먹고 주변 계남산을 시간반정도 트레킹을 한다. 계남산이야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상처럼 걷는 산이니 트레킹목록에서도 배제를 시킨다. 오늘은 무료해진 도반이 온수동방향으로 걷자고한다. 집을 나서 계남산자락을 돌아 신정동도서관에서 도서를 반납,대출하고는 인근 식당에서 명동칼국수를 시원하게 먹는다. 코로나 시국에 외식이 꺼려지기는 하지만 장기간으로 늘어나는 대책에 어쩌겠는가. 조심하면서 움직여야지.... 그리..

매봉,지양산트레킹

1.2020.12.01(수) 12:10-15:30(3.20hr) 맑음 2.doban 3.계남산-남부순환로-매봉산-동부@-양천주말농장-지양산-신월시영@, 9.57km 4.12월! 어제 11월 마지막날을 보내면서 지인과 횟집에서 술을 많이 마신탓에 머리가 띵하고 속이 쓰리다. 오전을 집에서 머물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먹거리를 싸가지고 집을 나선다. 계남산을 걷다가 매봉산으로 올라 동부아파트부근까지 걷고는 준비한 만두와 빵과 과일로 점심을 대체한다. 12월의 날씨지만 걷을때는 조금 더운 느낌도 있었는데 앉으니 그래도 서늘한 기온이다. 모과차한잔으로 속을 덮히고는 다시 길을 돌려 걷는다. 신정이펜을 지나 그래도 오르기 힘든 장군봉을 피해 양천주말농장으로 지난다. 이미 모든 추수가 거의 끝나고 여기저기 소량의 배추..

11월을 보내며

길것만 같았던 11월이 지나갔다. 세월의 흐름이 유수와 같다고는 하지만 훌쩍 지나쳐 가버리고 말았다. 마치 철로변에 서서 기차가 다가왔다 지나쳐가듯이... 많은 것을 했던 한달이었다. 형제들과 변산나들이를 하고 뒷풀이로 장항해변가에서 캠핑을 즐겼다. 그리고는 일년이상을 투자하여 노력한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노년에 이루고자하던 목표중 하나를 달성하였다. 육십넘은 나이에 노력하여 이룬 성과이니 스스로도 뿌듯한 일이다. 그간 못하였던 산행도 열심히 하면서 떠나가는 가을을 마음껏 즐기고 느껴보았다. 겨울채비로 김장을 하였으니 이젠 겨울을 맞아 건강하게 세월을 즐기면 된다. 마지막날 어깨통증으로 병원치료를 받고,자격에대한 경력인정 수첩을 발급 받고는 취업여부는 상대의 의지에 맡긴채 지인과 회를 안주로 술한잔을 기분..

일상 2020.12.01

91회 아라뱃길

1.2020.10.31(토).09:40-16:00(6.20hr) 맑음 2.solo 3.신정교-한강합수부-아라갑문-아라뱃길남측로-정서진-아라뱃길북측로-아라갑문-한강합수부-신정교, 82.69km 4.분명 라이딩을 마치고 기록은 한것 같은데 포스팅이 누락되어있다. 당일 찍은 사진이 저장된것으로 보아 포스팅은 되었는데.....아마도 삭제가 되었나보다. 이런 경우가 가끔씩 나타난다. 아마도 기록을 하였는데 수정한다고 한것이 삭제버튼을 누루지 않았나 싶다. 다시 기억을 더듬어 한달전으로 되돌아가 포스팅을 한다. --- 아라뱃길을 달리기는 오랫만이다. 아마도 이사전 달렸으니 일년반이상은 되었을 것이다. 아침일찍 집을 나서 단풍이 아름다운 목동과 안양천을 지나 한강합수부까지 기분좋게 달린다. 그리고 거침없이 아라갑문입..

MTB 2020.11.29

94회 금천구청(201129)

1.2020.11.29(일) 11:10-14:30(3.20hr) 흐림 2.doban 3.신정교-광명교-금천구청-원점회귀, 28.22km 4.흐리고 써늘한 날씨이다. 오전에 포스팅과 붓글씨에 시간을 보내고 11시경 라이딩을 위해 집을 나서다. 적당한 날씨겠지 싶으나 그래도 티셔츠와 겉옷까지 입고 동계용장갑을 찾았는데 보이질 않아 얇은 장갑을 꼈다. 바깥으로 나오니 그래도 싸늘하다. 두터운 장갑을 찾아 낄까싶으나 귀찮아 그래도 라이딩에 나선다. 흐린데다 기온이 떨어져 얇은 장갑은 크게 도움이 되지않고 겉옷은 바람이 스며들어오니 으슬으슬하다. 뼛속까지 시리다는 것이 실감나는 날이다. 목동에서 비닐장갑을 사서 끼고 바깥에 얇은 장갑을 끼니 조금은 괜찮으나 그래도 손이 시럽고 베낭속의 얇은 바람막이를 하나더 걸치..

MTB 2020.11.29